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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중식

2024.3.14. 팔당냉면(하남시 덕풍동) / 냉면 전문점에서 먹는 중화요리의 맛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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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경정장 근처에 위치한 '권현숙의 미사리 팔당냉면'

하남시에서 꽤 유명한 냉면전문점으로 원래 팔당대교 근처에 있었다가 가게를 확장해서 이 쪽으로 이사오게 된 곳.

이사한 이후엔 냉면 말고 중화요리도 함께 하고 있어 냉면집 간판을 달고 있는 중화요리 전문점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가끔 냉면 생각나거나 혹은 적당한 가격의 중화요리 먹고 싶을 때 찾는 곳이기도 하지요.

 

 

 

매장 출입문 앞에 붙어있는 엄청난 양의 사진들. 근데 이게 매장 방문 사진이 아니라 막 이것저것 섞여있다는 것이...

그 옆의 거울엔 무료주차라는 문구가 엄청나게 많이 붙어있는데 순간 저거 뭐야 싶던;;

 

 

 

단층 규모지만 굉장히 넓은 매장. 여기 매장 진짜 넓은데 과장 약간 보태서 결혼식 피로연장 수준으로 큽니다.

진짜 식사시간대 사람들 많이 몰리면 엄청 북적일 것 같은 느낌.

 

 

 

메뉴판을 한 컷.

대표메뉴는 단연 냉면이긴 한데 중화요리도 냉면이나 한식 못지않게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금 보면 쭈꾸미나 낙지볶음, 청국장 메뉴도 있는 걸 보니 그냥 한식, 중식, 냉면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다 하는 듯.

근데 중화요리 전문점에서 쭈꾸미나 낙지가 가능한 건 중화 화덕을 쓰기 때문 아닐까 싶기도 해요.

 

요일메뉴 7천원... 요즘같은 초 고물가시대엔 엄청 반가운 가격이네요. 평일 한정이긴 하지만.

 

 

 

테이블마다 소스통, 그리고 수저통과 티슈통이 기본 비치되어 있습니다.

 

 

 

기본 식기 준비.

물컵이 두 개인 이유는 하나는 물, 그리고 다른 하나는 냉면 온육수.

온육수는 굳이 냉면 주문하지 않고 다른 식사 주문해도 온수통 이용해서 자유롭게 가져다먹는 게 가능하거든요.

 

 

 

기본찬으로는 단무지, 그리고 깍두기 두 가지가 제공. 간장은 종지만 나와서 직접 먹을 만큼 부으면 되고

저희 테이블이 이번에 냉면을 시키지 않아 무초절임은 따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냉면 시키면 무초절임이 나와요.

 

 

 

식사 나오기 전, 요리로 주문한 '탕수육(13,000원)' 도착.

여기 탕수육 가격이 상당히 저렴한 편. 이 탕수육 한 접시가 13,000원밖에 하지 않습니다. 양은 3명이 나눠먹기 좋은 양.

 

 

 

탕수육은 기본 부먹으로 소스가 부어져 나오는데 따로 찍어먹는 것 선호하는 분은 미리 얘기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맛은 새콤한 케첩 맛 계열이 아닌 달짝지근함이 진하게 느껴지는 맛. 레몬 슬라이스와 건포도도 함께 들어갔습니다.

고급스런 맛은 아닌데 가격 대비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편. 튀김옷은 바삭바삭보단 포실포실 계열입니다.

 

 

 

일행이 주문한 겨울 특선 '굴짬뽕(9,000원)'

가격 치고 양도 많고 상당히 잘 나왔는데 국물 되게 진하게 잘 뽑았더라고요. 맵진 않고 진하고 개운하다고 좋아하던...

 

 

 

여기를 여러 번 왔지만 짬뽕을 한 번도 먹어본 적 없어 저는 '짬뽕(8,000원)' 선택.

각종 해산물과 함께 야채를 큼직하게 썰어내어 끓인 해물짬뽕입니다.

 

 

 

오징어, 쭈꾸미 등의 해산물도 넉넉하게 들어있고...

 

 

 

기계로 뽑은 면은 후루룩 먹기 좋은 식감. 그냥 무난한 중화요리 전문점의 면 질감이라고 보면 될 듯 싶습니다.

그리고 국물이 얼큰함보다는 개운함 계열. 보기에 비해 생각보다 맵지 않습니다. 깔끔하고 개운한 뒷맛이 좋아

이 정도라면 술 마시고 난 뒤 부담없이 해장을 한다거나 혹은 자극적이지 않은 짬뽕이 먹고싶을 때 선택해도 좋을 듯 해요.

 

저는 원래 고기짬뽕파라 진하고 얼큰한 국물을 더 선호하긴 한다지만, 제 취향과 다른 이 해물짬뽕도

어디까지나 좋아하는 방향성과 반대라는 것 뿐이지 맛이 없다는 건 아니거든요. 이것도 이것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습니다.

(물론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저는 고기짬뽕을 고르겠지만...^^;;)

 

 

 

바닥에 은근 해산물이 많이 가라앉아 있습니다. 숟가락으로 건져 먹는 재미도 쏠쏠.

 

 

 

탕수육엔 저민 레몬 슬라이스도 있어 함께 먹으면 더욱 상큼한 산미가 느껴져 꽤 새로운 맛.

사실 신맛을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어디까지나 식초의 신맛을 싫어하는거지 과일 산미엔 거부감이 없습니다.

 

 

 

든든하고 맛있게 잘 먹은 식사. 짬뽕은 이번이 처음인데 이 정도면 뭐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탕수육은 가격 대비로 정말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주차는 1시간 기본 무료에 추가 정산 필요시 셀프로 직접 등록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주차등록을 셀프로 하는 건 처음 보는데... 뭐 그렇다고 하니 1시간 이상 이용하신 분은 알아서 등록하고 가시면 될 듯.

 

여튼 하남시에서 꽤 유명하기도 한 냉면, 중화요리 전부 맛있는 가게, 팔당냉면이었습니다.

 

. . . . . .

 

 

 

PS : 같은 층에 무인카페가 하나 운영중이길래 들어가봤는데 생각보다 깔끔하게 관리가 잘 되고 있어 만족했습니다.

요새... 는 아니어도 이제 심심치않게 무인카페를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운영 괜찮은걸까 살짝 걱정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비싸지 않은 가격에 남 신경쓰지 않고 원하는 커피 뽑아 공간을 즐길 수 있다는 게 나름 장점인 것 같기도 합니다.

 

. . . . . .

 

 

 

※ 팔당냉면 찾아가는 길 : 경기 하남시 미사대로 520 현대지식산업센터 2차 C동 201호(덕풍동 831-1)

http://naver.me/GozorK68

 

팔당냉면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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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3. 14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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