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부탄츄에서 배터지게 음식 먹고 이동한 곳은 평소 꼭 한 번 가 보고 싶었던 '베트남 쌍둥이 커피' 라는 가게.
오픈할 당시부터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이번에 만난 친구들에게 한 번 가 보자고 제안하여 방문해보게 되었습니다.
베트남은 작년 4월 여행을 다녀온 이후 타이완과 더불어 제가 크게 관심을 갖게 된 국가 중 하나기도 합니다.
워낙 물가도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들이 많아 되게 즐겁게 즐길 수 있었던 곳이기도 하지요.
(2023년 4월, 베트남 하노이 여행기 : https://ryunan9903.tistory.com/2554)
단순 커피, 음료 등만 판매하는 게 아니라 바인미(반미) 등의 식사 메뉴도 파는 식당인 것 같아요.
위에 써 있는 문구는 음... 죄송합니다. 베트남어 잘 아시는 분들은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예전 베트남 '콩 카페' 에서 굉장히 맛있게 마신 '코코넛 스무디 커피' 를 여기서도 팔고 있길래 그걸 선택.
가격은 6,500원으로 베트남 현지 가격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편이긴 한데 뭐 여긴 대한민국이니까...
(베트남 콩 카페 : https://ryunan9903.tistory.com/2568)
그 밖에 식사 메뉴도 꽤 알차게 준비되어 있는 편입니다. 다음엔 반미도 한 번 먹어보고 싶단 생각이 드네요.
주방 쪽에 붙어있는 메뉴판.
실내 인테리어는 나름 베트남 현지 가게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끔 꽤 잘 꾸며져 있더라고요.
아니 진짜 베트남 여행 갔을 때 갔던 카페랑 은근히 비슷한 감성.
같이 간 친구들 모두 저 따라 '코코넛 스무디 커피(6,500원)' 를 선택했습니다.
도자기로 만든 컵받침인데 여기 왠지 그... 하롱베이 같다는 느낌도 들고...
워낙 바위섬이 많은 곳이라 이런 곳이 있었나 싶긴 한데 그냥 느낌상 그렇습니다.
커피 양은 꽤 많은 편. 스타벅스 기준으로 그란데 사이드에 될 만한 큰 컵에 담겨나오네요. 대략 500ml 가까운 양.
코코넛을 얼음과 넣고 갈아만든 슬러시 위에 에스프레소, 그리고 코코넛을 갈아만든 열매가 얹어져 있습니다.
빨대와 함께 작은 스푼을 꽂아주는데 빙수처럼 갈아진 얼음을 떠먹으라는 뜻 같기도 해요.
아, 베트남에서 먹었던 것과 거의 90% 동일한 맛이야...!! 정말 그리웠던 맛!
달콤하고 향긋한 코코넛 얼음과 에스프레소의 쌉싸름한 조화가 입 안에 차갑게 녹아들며 정말 기분좋은 맛을 선사합니다.
그래, 이거였어... 베트남 콩 카페에서 먹었던 것과 동일한 맛. 되게 그리웠던 단맛이라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고
약간 믹스커피 같이 단맛이 센 편이라 달달한 커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기대 이상으로 맛있게 먹었던 건대 '베트남 쌍둥이 커피' 의 코코넛 스무디 커피.
일단 여기 기억해놓고 다음에도 건대 근처에서 밥 먹을 때 다시 한 번 방문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 . . . .
※ 베트남쌍둥이커피 건대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 2번출구 하차, 건대 GS슈퍼마켓 근방 위치
2024. 5. 2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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