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외식)/고기류(구이)

2024.5.23. 새마을식당(청량리점-직화) / 백종원 유튜브 '새마을식당 x 내꺼내먹' 출연! 열탄불고기 7,000원 할인행사일에 방문한 날

반응형

 

요리연구가 겸 유튜버 백종원의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외식 브랜드 '새마을식당'

얼마 전 새마을식당의 전국 대부분 매장이 단 2일간 열탄불고기를 7,000원에 판매하는 할인 행사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이 행사도 즐길 겸 꽤 오래간만에 새마을식당을 방문했는데요, 제가 방문한 매장은 청량리점.

그렇습니다. 유튜브 백종원 채널의 '내꺼내먹' 코너에 출연한 그 청량리점 맞습니다. 호기심이 가서 한 번 방문해 보았어요.

 

(유튜브 백종원 내꺼내먹 청량리점 새마을식당 출연 : https://www.youtube.com/watch?v=B-Ej_Hgf8_M&t=494s)

 

. . . . . .

 

 

 

매장 바깥에도 열탄불고기 7,000원 할인 포스터가 여러 장 붙어있었습니다.

그런데 열탄불고기 1인분 가격이 10,900원이라니... 안 간 사이에 이 가게도 가격이 많이 올랐네요. 이거 참...;;;

 

뭐 여튼 방송의 여파 + 할인 여파인지 대기 손님이 상당히 많았는데요, 저희는 오후 장사 시작하기 한 15분쯤 전에 도착 후

대기를 해서 거의 시간 맞춰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한꺼번에 여러 팀 들어오면 대응이 어려워 두 팀씩 들여보내더군요.

 

 

 

매장엔 손님들이 많았고 직원들도 수시로 왔다갔다하고 있어 따로 내부를 찍은 사진은 없습니다.

그냥 바로 기본 식기 사진부터 올라갑니다.

 

 

 

인당 하나씩 세팅되는 고기 찍어먹는 양념장과 미역국.

 

 

 

쌈야채로는 청상추와 깻잎, 그리고 쌈채는 아니지만 새송이버섯이 함께 제공됩니다.

 

 

 

백김치.

 

 

 

우거지나물과 파김치. 파김치는 푹 익은 상태로 제공됩니다.

 

 

 

직접 무쳐 내어준 파절이와 무생채.

 

 

 

쌈장과 슬라이스한 양파도 함께 나옵니다. 밑반찬은 여기까지...

 

 

 

현재 새마을식당은 '새마을식당 직화' '새마을식당 숯불' 이렇게 두 종류의 매장으로 구분되어 있다고 합니다.

두 가게에서 판매하는 메뉴는 동일한데 차이점이 있다면 어떤 불을 사용하느냐의 차이라고 하는데요,

새마을식당 직화는 청량리 매장과 같이 가스불을 사용하고 새마을식당 숯불이라는 곳은 숯불을 사용한다고 하더군요.

실제 포털이라든가 지도 앱에서 새마을식당 검색시 직화, 숯불이 따로 구분되어 검색됩니다.

 

방송에 나온 청량리점은 가스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숯불이 더 좋다고 하지만 저는 역시 가스불 쓰는 게 더 편하긴 해요.

 

 

 

새마을식당의 간판메뉴, 열탄불고기 4인분(1인 정가 10,900원, 할인가 7,000원) 도착.

두 그릇의 양은 냄비에 나뉘어져 담겨 나왔습니다.

 

 

 

한 냄비의 양이 2인분(1인 150g - 총 300g). 대패삼겹처럼 얇게 썰어 돌돌 말아낸 고기가 가득 들어있습니다.

물론 실제 불판에 올려놓고 구우면 양이 팍 줄어들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나오는 거 보면 뭔가 풍족한 느낌.

 

 

 

일행들이 전부 술을 좋아하지 않아 오늘은 탄산음료로.

요새 제로음료 가져다놓는 곳들 엄청 많아졌는데 개인적으로 정말 너무 좋습니다.

 

 

 

달궈진 불판 위에 고기 올려놓고...

 

 

 

돌돌 말린 고기를 펴가면서 첫 번째 고기는 볶는다기보다는 '굽는다' 라는 느낌으로 익히기 시작했습니다.

 

 

 

노릇노릇하게 가스불을 받아 익어가는 열탄불고기.

 

 

 

이렇게 살짝 끝부분이 그을릴 정도로 잘 익으면 이제 불판 한 쪽에 몰아넣고 각종 야채와 함께 맛있게 즐기면 됩니다.

같이 가신 분이 고기를 굉장히 잘 굽는 분이시라 덕택에 아주 완벽하게 구운 고기를 맛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적당한 불향과 함께 달달하고 매콤한 맛이 감도는 열탄불고기는 진짜 맛있지요.

밥반찬으로도 완벽하고 그냥 고기만 먹어도 좋고 야채 싸먹어도 좋고 어떻게 먹어도 전부 궁합이 정말 잘 맞습니다.

 

 

 

이렇게 야채 듬뿍 올려서 쌈으로 싼 뒤 입 안 가득 푸짐하게 집어넣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고기 자체에 간이 되어있어 별도 양념장이 따로 나오긴 하지만 양념장, 쌈장 등은 찍지 않고 먹어도 충분합니다.

 

 

 

이쯤해서 또다른 시그니처 식사 메뉴, '7분 돼지김치' 도 주문.

예전에는 테이블에 직접 초벌로 끓인 김치찌개를 갖다놓고 타이머 갖다놓은 뒤 7분동안 끓였다 하여 '7분 돼지김치' 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지금은 주방에서 다 끓인 상태로 바로 먹을 수 있게 테이블에 내어줍니다.

사진은 따로 없는데 주문이 엄청 밀렸는지 주방 앞에 가스버너 여러 개를 두고 여러 냄비를 한꺼번에 팔팔 끓이더군요.

 

사진의 양은 1인분. 2인분 주문했는데 일단 1인분을 먼저 받아 먹은 뒤 나중에 1인분 냄비를 추가로 더 받았습니다.

 

 

 

밥과 7분 돼지김치 올려 함께 비벼먹는 김가루 도착.

 

 

 

밥은 돼지김치 하나당 하나씩 제공되는데, 저희는 셋이 방문해서 찌개 두 개 시키고 밥 하나 더 추가했습니다.

비벼먹기 좋게끔 대접밥에 방금 부친 계란후라이 하나를 같이 내어줬습니다.

 

 

 

일단 앞그릇에 찌개를 국자로 살짝 덜어서 조금 맛보기로 합니다.

 

 

 

7분 돼지김치의 특징은 돼지고기와 김치를 숟가락으로 떠먹어도 될 정도로 가위를 이용해 잘게 써는 것에 있는데요,

거의 돼지김치가 참치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아주 잘게 '조사버린 뒤' 밥과 함께 비벼먹어야 진가를 발휘한다고 합니다.

완전히 신 김치찌개는 아니고요, 신맛보다는 적당한 얼큰매콤함과 함께 돼지고기의 풍부한 맛이 느껴지는 게 특징이에요.

진짜 호불호 안 타고 밥 비벼먹어도 부담없는 그런 맛.

 

 

 

대접밥 위에 김가루 듬뿍, 그리고 돼지김치도 한 국자 듬뿍 퍼서...

 

 

 

이렇게 슥슥 비비면 새마을식당의 대표 식사메뉴, 7분 돼지김치 비빔밥 완성!

 

 

 

김가루의 고소함과 김치찌개의 얼큰매콤함, 거기에 돼지고기 듬뿍 씹히는 것이 진짜 맛깔나는 맛.

보통 부대찌개 같은 것에 밥 비벼먹는 거야 얼마든지 생각한 순 있어도 김치찌개에 밥 비벼먹는 발상은 어디서 나온 건지

이렇게 잘 어울리는 맛이 또 어디 있을까 싶네요. 돼지고기도 넉넉하고 밥 비벼먹는 데 특화된 이상적인 김치찌개입니다.

 

 

 

이렇게 구운 고기도 한 점 얹어서 함께하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고요.

 

 

 

첫 번째 고기를 먹고 난 뒤 두 번째 고기를 올려놓았습니다.

두 번째 고기는 첫 번째와 조금 다르게 구워보려 해요. 첫 고기가 하나씩 얇게 펴서 굽는 방식이었다면...

 

 

 

두 번째는 고기를 마구 굴려 두루치기 같은 형식으로 조리했습니다.

기본적인 양념이야 동일하지만 이렇게 굽는 방식을 다르게 하면 과연 약간의 맛 차이가 있을까요?

 

 

 

음...^^;; 입맛이 민감한 분들이라면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 기준으론 유의미할 수준의 큰 차이는 없는 걸로...

아무래도 양념고기니만큼 양념의 맛이 주가 되는지라 저는 두 가지 다 맛있었네요.

아주 약간의 미세한 차이가 있다면 첫 번째 구이에 비해 두 번째 구이는 약간 제육볶음 비슷한 식감이 더 느껴졌습니다.

 

 

 

확실히 1인분 7천원의 힘이 세네요.

셋이서 고기 4인분에 김치찌개 둘, 밥 하나 추가에 음료까지 해서 먹은 거에 비해 생각보다 금액이 안 나왔습니다.

그렇다고 양이 적었느냐? 그것도 또 아니었던 게 김치찌개와 밥을 온전히 먹어 그런지 포만감도 상당히 느낄 수 있었고요.

여튼 기대 이상으로 만족하며 다들 배 두드리며 기분 좋게 가게를 나설 수 있었습니다.

 

 

 

백종원의 유튜브 '내돈내먹' 코너에 출연하고 며칠 안 지난 상태에서 이벤트를 했던지라 가게 직원들이 엄청 기합 들어가

굉장히 친절하게 응대하고 음식도 부족함 없이 아주 잘 챙겨주더라고요. 유튜브 방송의 여파가 확실히 크긴 큰가봅니다.

덕택에 거의 직영점 수준의 만족스런 고기와 서비스를 즐길 수 있었고 이 분위기가 계속 쭉 이어질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 . . . . .

 

 

 

아직 서울의 옛 분위기가 많이 남아있는 청량리역 근방 돌아보며 모처럼 나온 김에 궁금했던 가게들도 돌아보고 하며

청량리 나들이를 마쳤습니다. 청량리시장으로 이동해서 몇 가지 사 갔는데 그건 다음 포스팅에서 리뷰해볼께요.

 

. . . . . .

 

 

 

※ 새마을식당 청량리점 직화 찾아가는 길 : 수도권 전철 청량리역 4번출구 하차 후 쭉 직진, 동대문구 왕산로 270 1층

https://naver.me/GFY7rjrb

 

네이버 지도

공간을 검색합니다. 생활을 연결합니다. 장소, 버스, 지하철, 도로 등 모든 공간의 정보를 하나의 검색으로 연결한 새로운 지도를 만나보세요.

map.naver.com

2024. 5. 23 // by RYUNAN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