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상품은 스타벅스에서 새로 나온 샌드위치 2종입니다.
일반 식빵이 아닌 바게트빵을 사용한 샌드위치로 '링컨바게트번' 이라는 딱딱하지 않고 폭신폭신한 질감을 가진
바게트빵으로 만든 제품이라고 하네요. 각각 '풀드 포크 바게트번 샌드위치' 와 '토마토 치킨 바게트번 샌드위치' 입니다.
가격은 각 7,300원으로 샌드위치 한 개 가격 치곤 조금... 아니 꽤 부담스럽게 느껴질 정도로 가격대가 높은 편.
먼저 '풀드 포크 바게트번 샌드위치' 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제품 박스포장 후면에 인쇄되어 있는 원재료 및 함량 부분. 참고로 샌드위치 한 개 열량은 185g당 468kcal입니다.
네모난 모양의 샌드위치는 아니고 동그란 모양의 햄버거 같은 외관을 지닌 샌드위치인데요,
위에 얹어져 있는 저 둥근 빵이 링컨바게트번이라는 거군요. 얼핏 일반 햄버거용 번과는 다르게 생기긴 했습니다.
빵 사이엔 잘게 다져 만든 양념이 된 풀드포크(돼지고기)와 녹진하게 녹아든 화이트치즈가 들어있습니다.
원래 치즈는 체다 슬라이스 치즈처럼 한 덩어리 얹어져 있었으나 오븐에 구울 때 녹으면서 고기에 녹아든 것.
치즈와 돼지고기, 다진양파 외엔 별도의 재료가 따로 들어가지 않았을 정도로 구성 자체는 상당히 심플한 편이지만
대신 돼지고기 하나만큼은 이 정도면 충분하다 싶을 정도로 넉넉히 들어있어 크게 부실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바게트번의 두께도 꽤 두툼하긴 한데 딱딱하지 않고 나름 겉은 바삭하고 안은 부드럽게 씹히는 질기지 않은 식감.
이거 맛있어요...! 꽤 간간한 편인데 짭짤하게 잘 볶은 곱게 다진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있어 엄청 진한 맛을 내는데요,
거기에 치즈의 풍미, 양파의 단맛이 가미되어 엄청 진하고 풍부한 맛의 돼지고기 샌드위치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잘게 다진 고기가 햄버그 스테이크류와는 다른 촉촉함과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있어 딱딱하거나 질긴 느낌도 없었고요
약간 간간하다... 라는 것 외에는 그 어느 하나 흠 잡을 것 없이 만족도가 매우 높았던 꽤 맘에 드는 샌드위치였습니다.
사실 샌드위치보다는 햄버거에 좀 더 가까운 외관이긴 했지만...^^;; 여튼 음료와 함께하면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맛.
다만 카페 판매 제품임에도 불구, 커피보다는 탄산음료와 함께해야 더 궁합이 잘 맞을듯한 생각은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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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제품은 '토마토 치킨 바게트번 샌드위치' 입니다. 가격은 7,300원으로 동일.
이 제품의 경우 토마토 소스와 다진 닭가슴살을 함께 넣은 샌드위치라고 하네요. 170g 한 개당 403kcal입니다.
역시 박스에 인쇄된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등의 정보입니다.
포장 안엔 풀드포크와 동일한 둥근 햄버거 모양의 샌드위치빵 한 개가 들어있습니다.
역시 오븐에 구워 따끈하게 녹아든 화이트치즈, 그리고 토마토 소스에 버무린 다진 닭가슴살이 들어있네요.
닭가슴살의 양은 풀드포크 샌드위치의 돼지고기 못지않게 풍족하게 들어있는 편.
정말 의외긴 한데 풀드포크의 간간함에 비해 이 쪽은 단맛이 꽤 강한 편이었습니다. 토마토 소스와 치킨이라면
얼핏 단맛이 날 것 같지 않아보이는데 기본 간을 좀 세게 했는지 은은하게 풍기는 단맛이 꽤 진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좀 달짝지근하면서 진한 풍미를 즐기고 싶다면 토마토치킨을, 간간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풀드포크 쪽을 추천합니다.
둘 다 내용물도 알차게 들어있어 든든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확실히 맛에 있어선 둘 다 흠 잡을 데 없었어요.
...다만 역시 이번에도 걸리는 건 '가격' 인데, 스타벅스 브랜드 값을 감안하더라도 7,300원이면 조금...^^;;
이 가격이면 패스트푸드 전문점에서 햄버거에 감자튀김, 탄산음료 따라오는 세트 메뉴로도 넉넉히 즐길 수 있는 값이라
그 대안을 두고 일부러 여기서 음료를 따로 시켜 이걸 고를 수 있는 난이도가 얼마나 높을지... 살짝 걸리긴 합니다.
2024. 6. 19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