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의 초저가 라면 브랜드 '민생라면'
5봉 번들 하나가 2,000원이 채 되지 않는(1,950원) 파격적인 가격을 내세워 나름 자리를 잘 잡았는데요,
그 인기에 힘입어 컵라면으로도 출시, 판매되고 있는 걸 발견하여 호기심에 한 번 구매해보게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상품은 '이마트 민생라면 컵 얼큰한맛' 으로 가격은 이마트 기준 580원입니다.
제품 용기에 프린팅되어있는 원재료 및 함량 등의 정보와 영양성분표.
용기 하나 중량은 80g으로 대표적인 컵라면인 '농심 육개장' 과 비슷한 중량입니다. 열량은 350kcal.
그리고 제조사는 팔도. 팔도가 유독 다른 브랜드에 비해 이런 류의 마트 PB상품을 적극적으로 생산하는 것 같습니다.
용기 안에는 별도의 분말스프 파우치와 함께 건조 야채 건더기와 면이 들어있습니다.
야채 건더기의 종류는 다양하지 않지만 라면의 가격을 생각하면... 가격대비로 꽤 잘 들어있는 편이군요.
그리고 분말스프 파우치 하나가 별도로 들어있습니다.
면 위에 분말스프를 뿌리고 뜨거운 물을 부은 뒤 뚜껑을 덮은 채 약 3분 정도 기다리면 완성됩니다.
면이 다 익으면 뚜껑을 제거한 뒤 면과 건더기, 그리고 국물에 다 녹아들지 않은 양념을 잘 섞어먹으면 됩니다.
사발면이 원래 가는 면을 사용하긴 하지만, 유독 다른 사발면에 비해 면이 더 가늘게 느껴지는 편.
그리고 얼큰한 맛 라면 치고는 국물 색이 아주 진하지 않습니다. 아주 매운맛까진 아닌 것 같습니다.
비슷한 컨셉의 제품과 비교를 할 수밖에 없는데 가장 대표적인 상품 하면 육개장 사발면이 있겠군요.
육개장 사발면에 비해 조금 기름지면서 진한 맛이 덜하고 살짝 얼큰한 국물맛이 느껴지는 컵라면입니다.
특유의 깔끔한 얼큰한 맛이 나쁘진 않으나 사람에 따라 약간은 심심하다고 느껴질 수 있을 정도로 제품 특유의 특색은 좀 약한 편이라
일부러 이걸 택할만한 메리트는 역시 맛보다는 가격쪽이 더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500원대에 구매 가능하니까요.
그냥 주머니사정 가벼울 때 간단히 사서 뜨거운 물 부어 하나 먹기 좋았던 컵라면이었습니다.
2020. 9. 24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