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의 신상품 컵라면 '마슐랭 - 마라샹궈' 를 먹어보았습니다. 가격은 편의점 기준 2,000원이에요.
이름 그대로 '마라샹궈' 를 컵라면으로 재현한 제품인데, 마라샹궈는 못 참지요. 어디 한 번 직접 즐겨보도록 하지요.
마슐랭 신상품 라면은 마라샹궈 이외에 마라탕면도 있다고 하는데 그건 나중에 한 번 기회 봐서 접해보도록 하죠.
제품 측면에 인쇄되어 있는 원재료 및 함량 등의 정보. 상단에 '마라샹궈 용기' 라는 점자 문구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제품의 조리방법입니다. 전자렌지 조리도 할 수 있는 제품이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영양성분표에요. 용기 하나(120g) 당 열량은 520kcal입니다.
용기 안에는 면과 건조 건더기가 들어있는데 이거 건조 건더기 양이 심상치 않을 정도로 풍부한 편입니다.
무엇보다 건조고기 함량 높은 게 제일 마음에 드네요. 먹기도 전부터 꽤 괜찮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드는군요.
별첨 스프로는 얼얼마라유, 액체스프 두 가지 종류의 스프 파우치가 있습니다.
뜨거운 물을 용기 표시선까지 붓고 뚜껑을 덮은 다음에 약 4분 정도 익을 때까지 기다립니다.
뚜껑 위에 저렇게 액상스프 파우치 올려놓으면 액상소스도 적당히 가열되고 뚜껑을 완전히 막을 수 있어 좋습니다.
다 익은 면의 물을 완전히 따라버립니다(뚜껑의 절취선 이용) 액상스프기 때문에 전부 버려도 괜찮아요.
마지막으로 위에 액상소스, 얼얼마라유를 부은 뒤 잘 비벼주면 완성.
다 비벼진 면은 맛있게 즐기면 됩니다. 저는 사진을 위해 그릇에 한 번 옮겨담았어요.
위에 얹어진 깨는 따로 뿌린 것이고 제품에는 들어있지 않은 것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거, 마라샹궈 입문용인데...ㅋㅋ
마라 특유의 얼얼함이 없는 건 아니지만 생각보다 약해서 그렇게 맵지 않고 오히려 소스에서 단맛이 있는 편입니다.
꽤 강한 단맛과 적당한 매운맛, 그리고 마라의 풍미는 좀 약한지라 마라샹궈 처음 먹어보는 사람들에게 입문용으로 추천.
아주 진하고 매운 본토 마라샹궈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취향이 조금 안 맞을 수 있습니다.(심심하다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도 맛 자체가 나쁜 건 아니고 뭣보다 가볍게 컵라면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상당히 큰 강점이니
(마라탕은 컵라면으로 많이 나왔어도 마라샹궈는 흔치 않으니까) 마라요리 좋아하신다면 드셔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2024. 7. 30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