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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4.3 오사카+도쿄(NEW!)

2025.1.12. (Season.1-13) 첫 만남 반가워! 아라시야마(嵐山) / 2024.3 일본 오사카+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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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3 일본 오사카+도쿄 >

(Season.1-13) 첫 만남 반가워! 아라시야마(嵐山)

 

. . . . . .

 

 

 

'한큐 아라시야마역(阪急嵐山駅)'

 

한큐전철 아라시야마선의 종점이자 교토의 관광지 '아라시야마' 의 관문 중 하나.

'아라시야마' 라는 이름을 가진 역은 총 네 개가 있는데 이 한큐 아라시야마를 포함하여 JR아라시야마,

그리고 란덴 아라시야마, 토롯코 아라시야마역이 있다. 이 중 한큐 아라시야마는 다른 아라시야마역에 비해 살짝 떨어져있지만

오사카, 고베 등에서 아라시야마를 한 번에 올 때 가장 좋은 루트로 편하게 올 수 있는 역이기도 하다.

 

 

 

아라시야마역사 건물 안에 작게 '로손 편의점' 이 하나 들어와있는 걸 볼 수 있다.

 

 

 

역 앞은 꽤 넓은 광장.

 

 

 

일단 어디로 가야할 지 잘 모르겠으면 사람들이 내려서 걸어가는 길을 따라가보는 게 좋다.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는 아라시야마 가이드 맵. 다만 한국어판은 없더라.

 

 

 

주택가 옆의 단정하게 정리되어 있는 개천.

 

 

 

사람들 나오는 길을 따라 쭉 걸어가다보니 작은 강 하나가 나오고 그 강을 건너는 다리 하나가 보인다.

이 다리는 아라시야마를 상징하는 다리기도 한 '도게츠 교(渡月橋)'

 

 

 

얕게 흐르는 강을 따라 아라시야마 관광지로 이동하기 위해선 이 다리를 건너야 한다.

아직 꽃이 피지 않은 조금은 추운 3월이라 그런지 풍경은 조금 황량하긴 하지만...

 

 

 

그래도 아침 일찍부터 관광을 위해 찾아온 관광객들로 북적거리면서 거리는 을씨년스러움 없이 활기가 넘친다.

 

 

 

키요미즈데라, 도쿄권에선 아사쿠사 등지에서 볼 수 있는 인력거들도 열심히 영업하고 있고...

재미있는 건 인력거를 타는 사람들 중 서양인 비중이 꽤 높다는 것. 물론 동양인들이 안 탄다는 건 아니지만...

 

 

 

도게츠 교를 건너면 그 너머로 상점가, 그리고 마을이 쭉 이어져 있다.

 

 

 

관광객을 태우고 인력거를 끄는 인력거꾼들.

워낙 힘이 많이 들어가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인력거를 끄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신체 조건이 매우 좋다.

 

 

 

강 건너에서 바라본 도게츠 교.

 

이 다리가 강과 어우러지며 봄, 가을 등지엔 정말 멋진 풍경이 된다고 하는데, 나는 이 다리를 좀 다른 의미로 기억하고 있음.

코로나19 이전, 교토에 너무 많은 관광객이 몰려 '관광 공해'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문제가 되었을 때

자료화면으로 이 도게츠 교 사진이 올라온 걸 본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 사진의 도게츠 교 위엔 진짜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사람들이 걸어간다기보다는 거의 출근길 신도림역 환승통로 수준으로 밀려다니는 모습이었는데 그거 보고 너무 경악해서

꽤 오랫동안 그 장면이 머릿속에서 잊혀지지가 않더라. 그 사진에서 보던 도게츠 교를 이렇게 보니... 참 기분 묘하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상점가 쪽으로 들어왔다.

 

 

 

일본의 각종 대표 캐릭터들을 교토의 전통적인 분위기와 접목하여 상품화시킨 것들이 많고 그 전문 샵들이 꽤 많다.

이 곳은 미피 캐릭터 전문 샵인 듯. 입구에서부터 미피 캐릭터를 세워놓아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아라시야마에서 제일 유명한 건 저 '죽림오솔길' 이라고 불리는 대나무 숲. 거긴 이따가 가 볼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사찰 이름이 조작코지라... 이 무슨 주작 같은 이름(...)

 

 

 

사람들이 웅성웅성 몰려있는 곳이 있어 가 보니 엄청나게 큰 견공 두 마리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거의 사람 덩치 수준.

그런데 또 이렇게 낯선 사람이 쓰다듬어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을 정도로 다들 엄청 순둥이들임.

 

 

 

힘차게 달려라!

 

 

 

미피 샵 입간판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않을 수 없었다.

 

 

 

일본의 캐릭터 상품들을 보면 가격이 그렇게 저렴하지도 않고, 당장 쓸모라든가 실용성이 있는 물건이냐고 물으면

딱히 그런 게 아닌데도 불구하고 뭔가 사고 싶어지는, 소유하고 싶어지는 그런 매력이 있다. 미피 평소에 그리 좋아하지도 않는데

여기서 이렇게 판매하는 거 보니 괜히 또 갖고싶어지고 그런다. 사람 심리라는 게 참...

 

 

 

아직 이른 오전임에도 불구, 관광객의 수는 점차 불어나기 시작하고...

 

 

 

기모노를 활용하여 만든 드레스를 입힌 하츠네 미쿠. 와! 이건 진짜 탄성 나올정도로 예뻐서 안 찍을 수 없겠더라고.

 

 

 

이 쪽은 리락쿠마 캐릭터 굿즈 샵.

 

 

 

이 나무 현판을 보고 어떻게 그냥 지나칠 수 있겠냐고...ㅋㅋ

 

 

 

리락쿠마의 히나마츠리 인형 모형이라고 봐야 할까... 가게 입구에 이런 게 세워져있으니 사람들이 발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다.

 

 

 

꿀단지 위에 앉아있는 리락쿠마와 코리락쿠마, 그리고 노란 새 키이로이토리.

 

 

 

아라시야마는 온천으로도 나름 유명한 곳이라 이 곳을 관광과 함께 온천으로 찾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내일 여기보다 더 유명한 다른 온천을 갈 예정이긴 하지...

 

 

 

안으로 한 번 들어가봐야지.

 

 

 

진짜 리락쿠마 관련 상품들이 엄청나게 많음.

 

 

 

리락쿠마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눈 돌아갈만한 것들이 참 많다.

 

 

 

가볍게 선물하기 좋은 손수건부터 시작해서...

 

 

 

리락쿠마라는 캐릭터가 2003년에 처음 생겨났는데, 작년이 20주년을 맞이하는 해.

그래서 20주년을 기념한 상품들도 몇 나와 판매중이었다. 이게 얼마 안 된 줄 알았더니 벌써 20년이나 된 캐릭터였다니...

 

 

 

가격은 꽤 비싸지만, 디자인을 보면 갖고 싶을수밖에 없는 목욕용품.

 

 

 

내가 20살 정도만 젊었어도 이런 티셔츠 아무렇지도 않게 입고 다녔을텐데, 이젠 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한다는 게 참...ㅡㅜ

 

 

 

나름 레스토랑도 갖추고 있는데, 리락쿠마 모양의 카레라이스도 판매하고 있다.

다만 캐릭터상품 + 관광지 물가라는 걸 감안한다손 쳐도 카레 한 그릇에 1,738엔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지불하고 싶진 않지만.

 

 

 

이 쪽은 오무라이스긴 한데... 사진 찍는 용도로는 좋겠지만, 그래도 역시 가격이...

 

 

 

그나마 파르페 종류는 약간은 현실적인 가격이랄까... 라기엔 이것도 딱히 일부러 사 먹고 싶은 가격대는 아니지만...ㅋㅋ

 

 

 

아라시야마 대나무숲으로 가기 전, 텐류지(天龍寺 - 천룡사)를 잠깐 들렀다 가기로 한다.

 

 

 

텐류지(天龍寺 - 천룡사)는 1339년 무로마치 막부의 쇼군 아시카가 타카우지(足利尊氏)가 일왕(고다이고)의 명복을 빌기 위해

창건한 사찰로 특히 정원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교토 아라시야마의 대표적인 사찰이라고 한다.

 

 

 

텐류지로 들어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는 또다른 사찰인 '코겐지(弘源寺-홍원사)'

 

 

 

여러 개의 문을 지나...

 

 

 

텐류지로 가는 길목에 여러 신사와 사찰이 한데 모여있는 걸 볼 수 있다.

 

 

 

마침내 텐류지 본당 도착.

 

 

 

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본당을 구경할 수 있는데...

 

 

 

여기서부터는 입장권을 끊고 들어가야 하네...

 

 

 

입장 요금은 정원, 그리고 사찰을 포함하여 800엔.

텐류지의 정원이 꽤 멋지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나는 아라시야마를 온 게 대나무 숲을 보기 위한 목적이 더 크기 때문에

여기서 굳이 돈을 지불하진 않기로 했다. 그냥 이런 사찰 입구에 와 봤으니 이것만으로 충분해... 라는 생각.

 

 

 

그래도 약간의 아쉬움이 남아 유료 입장 구간 직전까지 보이는 공간을 한 번 사진으로 남기고...

 

 

 

대본산 천룡사(天龍寺 - 텐류지) 현판.

 

 

 

왼쪽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는데, 저 곳도 유료 관람 구역이라 따로 들어갈 수 없게 막혀 있었다.

 

 

 

사찰에 대한 소개가 적힌 언어는 일본어, 그리고 영어 두 가지.

사찰 소개와 함께 정원의 약도가 대략적으로 표시되어 있어 그냥 대충 이런 구조구나... 라는 것 정도를 알 수 있었다.

 

 

 

'운용도(雲龍圖)' 라고 하는 그림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음... 지금 생각해보면 한 번 들어가볼 걸 그랬나...

 

 

 

어쨌든 이 땐 들어가진 않았으니 그냥 바깥만 살짝 둘러보고 나오는 걸로...

 

 

 

아예 '특별공간' 이라고 해 놓고 별도의 요금을 받는 걸 보면 기간 한정으로만 공개하는 그림인 것 같다.

뭐 지금은 전시가 끝났으니 굳이 미련 가질 건 없고, 여기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대나무 숲을 보러 가자.

 

= Continue =

 

2025. 1. 12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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