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5 중국 산동성 칭다오(青岛)
(30) 120년 역사의 자존심, 칭다오 맥주박물관(青岛啤酒博物馆) 백년역사문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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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을 끊고 건물 안으로 진입. 인포메이션 센터를 지나 직원의 안내를 받아 안으로 들어간다.

입구에 기념메달을 뽑는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었음. 가격은 최소 30위안부터 평균 50~60위안 정도.
그런데 메달 퀄리티가 생각보다 좋아 기념품으로 하나 만들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살짝 들었다.

전시관 들어가기 전, 입구 로비에 설치되어 있는 장식품들. 뭔가 귀여운 것들도 많이 있음.

팜플렛은 총 4가지 언어로 준비되어 있다.
중국어, 영어, 한국어, 그리고 일본어.

로비를 지나 본 관람을 들어가려면 건물 밖으로 다시 나가야 하는데, 밖으로 나가면 박물관의 야외 정원과 바로 연결된다.

관람 순서는 A관부터.
A관은 '백년역사문화구' 전시 구역으로 칭다오 맥주의 탄생과 현재까지의 역사에 대해 기록해놓은 기록관이다.

실내 정원 바로 뒤로 제1공장이 붙어있는 모습. 거대한 칭다오 캔 너머로 높이 솟아있는 굴뚝의 모습이 보인다.

칭다오 맥주 100년을 기념하는 거대 조각상도 설치되어 있어 저 앞에서 기념사진 찍는 사람들도 많다. 일종의 포토 존.

청도(칭다오) 맥주박물관 A 전시관, 백년역사문화구 입구 현판 앞의 장미꽃 덩굴.

실내 정원에 조성된 분수대에는 돌을 깎아 만든 칭다오 맥주 병, 그리고 맥주잔이 전시되고 있었는데
이런 거 보면 확실히 외부인 찾아오는 박물관이라는 걸 감안해도 생각 이상으로 조경에 크게 신경썼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사람들이 '칭다오 맥주박물관' 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건물인 B관은 유럽풍 양식으로 건물을 깔끔하게 지은 게 특징.
건물 옥상의 시계탑, 그리고 그 옆으로 칭다오 맥주 캔 네 개가 세워져있어 멀리서 봐도 한 번에 알아볼 수 있다.

티켓을 구매하면 핸드폰에 QR코드가 나오는데, 해당 QR코드를 개찰구 앞에 찍고 전시관으로 들어가면 된다.

전시관 입구.
THE WORLD OF TSINGTAO.

전시관 입구의 현판.
历史优秀建筑(역사적 우수 건축물)
德国啤酒厂旧址(독일 맥주 공장 옛터)
登州路56号(덩저우로 56번지)
建于1903年(1903년 건립)
德式建筑,初为英德啤酒酿业公司建造,由德国汉堡F·H·施密特公司施工兴建。
(독일식 건축으로, 처음에는 영덕(英德) 맥주 양조회사가 건설하였으며, 독일 함부르크 F·H·슈미트 회사가 시공하여 세움.)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제일 먼저 보이는 칭다오 맥주 로고.

과거 칭다오시의 흑백사진과 초기 칭다오 맥주공장, 그리고 같은 각도에서 찍은 현재의 모습이 나란히 전시되어 있는 공간.
100년의 역사동안 도시와 공장이 이렇게 변모하여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금일의 방문 인원, 그리고 누적 방문 인원을 보여주는 듯 하다.

과거 초창기 칭다오 맥주공장의 모형.

옛날의 칭다오 맥주 병도 전시해놓고 있는데, 초기 칭다오 맥주는 다른 맥주와 동일한 갈색 병을 사용하고 있었다.

과거에 공장에서 일했던 작업자들의 사진.

옛날의 칭다오 맥주 광고. 이건 몇년도의 광고였을까?

옛 일본 맥주들도 광고를 보면 이런 화풍의 여인 그림이 그려져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칭다오 맥주도 마찬가지.
다만 일본의 화풍과 약간 달라 그런가 느껴지는 분위기가 상당히 다르다. 일단 고풍스런 느낌의 그림이... 되게 취향이다...!

삼국지를 배경으로 한(맞겠지?) 일러스트 포스터도 있었음.
차례대로 관우, 유비, 장비... 가 아닐까 생각. 유비나 관우는 몰라도 장비는 저 오른쪽 인물이 아마도 맞겠지...



이런 고풍스런 옛 광고 포스터나 로고, 라벨 등을 보는 게 즐겁다.

현재의 칭다오 맥주를 생각하면 상상할 수조차 없는 옛날의 로고.
옛날 칭다오 맥주가 독일에 의해 설립된 곳이라 영향이 있는건가...? 나치 문양인 하켄크로이츠 문양이 있어 살짝 흠칫했음;;

1950년 10월이면 한창 대한민국은 한국전쟁을 하던 시절이었는데...

옛날의 칭다오 맥주 캔.
그나마 이 시절에 와서야 칭다오 맥주의 로고는 현재의 모습과 살짝 비슷하게 정립되었던 것 같다.
이 시절의 칭다오 로고도 잔교의 건물, '회란각(回瀾閣)' 로고가 있는 게 특징.

1990년의 공장은 이런 모습이었구나.
이 때는 박물관 없이 순수 맥주만 생산하는 공장만 있었겠지.

맥주를 보관하는 과거의 맥주통.

그리고 박물관을 찾은 상당히 많은 사람들.
이게 개별 관광과 별개로 단체 관광을 온 사람들의 비중도 높아 단체관광객이 중간에 끼면 실내는 엄청나게 혼잡해진다.


여기저기 둘러보며 구경 중.

오, 이런 것들은 뭔가 좀...ㅋㅋ;;
갑자기 중국 공산당 옛 인쇄물이 전시되어 있어 구경하다가 순간 살짝 흠칫(...) 함.

칭다오 맥주를 즐기며 즐거워하는 사람들. 맥주와 어울리는 칭다오 명물요리, 바지락찜도 함께 보여지고 있다.

여기도 다양한 종류의 칭다오 캔, 병들이 진열되어 있는데, 아까 전에 본 것들보다는 그래도 좀 더 최신의 것들.

거리의 모습을 재현해놓은 포토 월을 뒤로 한 채...

A관인 백년역사문화구 구역의 관람을 마치고 이후 B관 '생산공예구' 쪽으로 이동했다.
B관으로 가기 위해선 건물 밖으로 나가 좀 전의 정원을 거쳐 다른 건물, 그 맥주캔 올려져있는 건물로 이동해야 한다.
= Continue =
2025. 9. 29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