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통 쪽에 친구 만나러 방문했는데, 저녁식사로 찾게 된 '소담촌' 이라는 샤브샤브 전문점입니다.
영통 외에 다른 지역에도 지점이 여럿 있는데 나름 가성비 괜찮은 샤브샤브 전문점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해서 처음 방문했습니다.
날도 춥고 따끈한 국물도 생각나는데다 넓은 공간에서 이야기 나누며 느긋하게 먹을 공간도 필요했거든요.
위치는 포스팅 하단 부분을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건물 10층에 위치해 있어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야 하더군요.

방문했던 당시엔 한창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크리스마스 트리도 입구에 하나 세워져 있었습니다.

매장 영업 마치고 나가는 길에 찍은거라 정리하는 분위기긴 한데, 이렇게 야채 등을 담을 수 있는 셀프 바가 있습니다.
기본 샤브샤브를 주문하면 월남쌈, 샤브샤브 야채, 사리 등을 자유롭게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컨셉의 세미 셀프 뷔페입니다.
(다만 메인 고기라든가 버섯 등은 따로 주문해야 함)

이 쪽은 각종 사리 코너.
칼국수, 라면, 떡, 만두, 수제비 등 샤브샤브에 넣기 좋은 재료들이 비치되어 있어 자유롭게 가져다먹을 수 있습니다.

자리도 상당히 넓은 편이라 넓게 앉아 느긋하게 식사하는 것 가능하고요.

기본 샤브샤브 메뉴는 월남쌈 샤브.
샤브샤브용 쇠고기 120g과 월남쌈 야채를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인당 16,900원.
다만 추천메뉴는 월남쌈 버섯샤브, 그리고 와규샤브 쪽을 추천하더라고요. 특히 5종의 버섯이 함께 나오는 버섯샤브가 대표메뉴.
같은 세트라도 고기를 뭘 선택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바뀌는 것 같은데 굳이 비싼 와규나 한우 주문할 필요가 없어
추천메뉴인 월남쌈 버섯샤브를 고기 기본으로 선택.

고기라든가 밥 등은 별도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기본 샤브에 셀프바가 있어 굳이 추가할 필요가 있나 싶긴 하지만요.

테이블은 인덕션이 아닌 가스불을 사용.

소스 접시와 함께 기본 식기류를 준비해놓고...

샤브고기와 육수가 나오는 동안 재빠르게 왔다갔다하며 샤브샤브 자료를 직접 담아오면 됩니다.
직원이 가져다주는 건 샤브샤브용 고기와 모듬 버섯, 그리고 육수 정도고 나머지는 셀프 바에서 직접 자기가 가져오면 됩니다.

셀프 바에 비치되어 있는 네 종류의 소스. 월남쌈, 샤브샤브 먹을 때 자유롭게 찍어먹을 수 있어요.

기본찬 중 하나인 무 피클.

단호박 샐러드.

꽃맛살. 이건 그냥 가져다먹기보다는 월남쌈 넣어먹으라는 용도 아닐까 생각중.

샤브샤브 육수는 반반, 왼쪽은 담백한 육수, 그리고 오른쪽은 얼큰한 육수. 역시 이렇게 기본 육수 두 가지가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모듬버섯이 나왔는데 뭔가 버섯 생김새가 범상치 않음... 일단 이게 3인 기준의 버섯이긴 합니다.
뭔가 처음 보는 '이게 버섯 맞나?, 먹어도 되는 건가?!' 라는 의문이 드는 것들도 섞여있는데... 뭐 먹어도 상관없는 거니 나왔겠지요.
황금버섯, 만가닥버섯, 노루궁뎅이버섯, 황제버섯, 동충하초라고 합니다.
저 중 털뭉치처럼 생긴 건 노루궁뎅이버섯, 엄청 큰 덩어리는 황제버섯, 제일 앞에 있는 건 만가닥, 사진엔 없지만 황금버섯,
그리고 당근처럼 생긴 '이게 버섯 맞나?' 싶을 정도로 기괴하게 생긴 건 동충하초.

샤브샤브용 쇠고기가 기본으로 큰 접시에 담겨나왔고요...

네이버 앱에서 자체 제공하는 쿠폰을 통해 고기 약간을 더 서비스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대략 1인분 고기 양이 이 정도인 듯.
고기 자체는 그렇게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고기 위주로 드시는 분들은 별도로 주문을 하시면 됩니다.

큰 대접에 샤브샤브용 재료 이것저것 담아왔고요... 여기에도 기본 버섯은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일단 샤브샤브 냄비에 불 올리고 국물을 내기 위해 고기 넣기 전 재료 먼저 투하.

샤브샤브 냄비가 끓는 동안 월남쌈을 이용합니다.
월남쌈 재료도 셀프 바를 통해 가져오면 되고 꽤 알차게 이것저것 준비되어 있습니다.

월남쌈용 라이스 페이퍼와 아까 전 종지에 담았던 네 종류의 소스.

라이스페이퍼를 살짝 적혀 접시에 깔고 그 위에 월남쌈용 야채를 얹은 뒤...

소스도 적당히 뿌려서...

이렇게 상추쌈 싸먹듯 돌돌 싸서 먹으면 되는데, 그냥 야채와 소스만 들어간 것임에도 불구 꽤 꽉 찬 맛이 나고 맛이 괜찮은 편.
나중에 샤브샤브 고기 넣고 익으면 고기 올려서 싸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겠습니다.

고기 넣기 전, 야채와 버섯으로 낸 육수 국물을 적당향 그릇에 담아 따끈한 국물을 맛보고...

함께 넣은 김치만두.

그리고 고기만두.

여기 만두 냉동 제품이긴 한데, 그래도 속을 꽤 알차게 넣은 편이라 푸짐하게 씹는 맛이 있어 좋아요.
만두 또한 셀프로 자유롭게 가져다먹을 수 있기 때문에 좋아하시는 분은 양껏 즐기면 됩니다.

야채, 버섯, 만두 등만 넣은 첫 번째 샤브샤브 냄비 국물이 다 떨어질 때 즈음, 육수를 한 번 추가해주고...

추가 재료도 듬뿍 담아와서...

역시 다시 한 번 냄비에 가득 채워주고 팔팔 끓이기 시작합니다.

이번엔 샤브샤브용 고기도 함께 넣었어요. 앞에서 어느정도 맑은 국물을 즐겼으니 이제 고기 넣고 진하게 즐겨줘야지요.

고기와 함께 담은 그릇. 이번엔 얼큰한 국물 쪽으로...

얼큰한 국물을 듬뿍 머금은 샤브샤브 고기는 얇게 썰어 야들야들하게 씹히는 식감이 일품.
역시 굽는 고기도 좋지만 이렇게 냄비에 넣고 익혀먹는 고기도 참 좋단 말이지요.

월남쌈용 야채 넉넉하게 셀프 리필.

함께 나온 모듬버섯을 어떻게 넣어야 할까 고민하다 그냥 숭덩숭덩 썰어 한꺼번에 같이 넣기로 했습니다.
기본 야채와 셀프 바의 재료만으로도 즐길 수 있지만 일단 내어준 거니 함께 먹어야지요.
다른 버섯들보다 유독 동충하초가 좀 특이하게 생겼네요. 얼핏 보면 당근 채썬 것처럼 생겼지만 저게 당근이 아니라 버섯이라니...

단호박, 그리고 유부.

모듬버섯을 듬뿍 담은 어쩐지 되게 건강해보이는 그릇.

사실 버섯이 엄청 맛있냐... 라고 물으면 잘 모르겠지만, 뭐 몸에 좋고 포실포실한 식감이 있으니 좋은 거라 생각해야지요.
버섯 자체에 맛이 강하게 나는 건 아니지만 그냥 포실포실하게 씹히는 식감이 있어 따끈한 국물과 함께 먹기 좋습니다.

이 쪽은 아까 사진에 없던 황제버섯입니다. 바닥 부분은 살짝 도려낸 뒤...

바로 샤브샤브 국물에 황금버섯과 만가닥버섯을 함께 넣으니 국물 밀도가 뭔가 말도 안 되게 올라간 느낌.

고기도 중간중간 함께 먹어주고...

고기 몇 번 담그고 나니 국물이 상당히 기름지게 바뀐 상황.
기름진 국물은 기름진 대로 더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어 좋습니다.


여기서 진짜 몇 달치 먹을 버섯을 다 먹은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생전 처음 먹어보는 버섯도 있었고 동충하초라는 독특한 버섯도 체험해보고, 진짜 좋은 경험 해 보고 가는 것 같습니다.

다음은 칼국수 차례.
셀프 바에 비치되어 있는 칼국수면과 수제비, 그리고 떡을 좀 가져와서...

육수 위에 재료들 넣고 자작하게 끓여서...

수제비도 시판 건조 제품이 아닌 밀가루 묻어있는 수제 수제비라 쫄깃쫄깃하니 먹기 좋았고...

앞에 샤브샤브를 많이 먹어도 역시 면이라든가 밥을 먹어야 제대로 식사 마무리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아주 조금이라도 좋으니 샤브샤브용 칼국수는 꼭 가져와서 함께 끓여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진짜 마지막으로 샤브샤브 주문시 기본으로 제공되는 죽.
공기에 밥과 당근 다진 것, 김가루가 함께 담겨나오고 계란 하나가 따로 제공되는데요...

칼국수 건져먹고 남은 국물 위에 계란, 그리고 밥과 야채, 김가루를 넣고 몽글몽글하게 끓이면...

비주얼은 좀 별로지만 마무리 죽 완성.
이건 양도 적거니와 이미 배부르게 먹고 난 상태라 가볍게 맛만 보기 위한 용도로 아주 조금만 만들었습니다.

오랜 시간 샤브샤브 끓이면서 농축된 국물이 밥알 안에 계란과 함께 그대로 스며들어 엄청 진한 맛을 내어줍니다.
처음부터 만들었다면 이런 맛이 안 날텐데 계속 끓이면서 졸아든 국물 덕에 이렇게 진한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마무리로도 완벽.

국물 남기지 않고 아주 알차게 싹싹 긁어먹은 흔적.
내가 요 근래 샤브샤브집에서 이렇게 알차게 모든 음식을 다 즐긴 적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즐겁게 즐길 수 있었는데요,
여기서 이렇게 잘 먹고 나가도 충분히 만족스러운데, 다른 지점은 모르겠지만 여기 매장은 이게 또 끝이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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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안에 별도의 카페 공간이 있음.
식사 마치고 나면 이 쪽으로 이동해서 여기서 커피와 아이스크림 등의 디저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매장 안에 함께 붙어있는 거긴 한데 식사 공간과 문으로 분리되어 있어 아예 다른 공간이에요.

무인으로 운영하는 카페라 모든 기기는 다 셀프로 직접 이용하면 됨.
얼음 들어있는 아이스빈, 정수기, 컵 디스펜서, 에스프레소 자동머신, 믹스커피 머신, 음료 디스펜서, 그리고 아이스크림.

소담촌에서 식사하고 나면 이 곳에서 제공되는 모든 것들을 다 자유롭게 마시고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별도의 시간 제한 따로 없음.

커피는 취향에 따라 마실 수 있도록 에스프레소, 그리고 믹스커피 자판기를 함께 놓았고
커피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복숭아 홍차와 석류차 디스펜서도 함께 설치해 놓았습니다.

'무료커피' 입니다.

음료 컵, 그리고 아이스크림 컵과 일회용 스푼.

냉동고 안에 아이스크림이 있는데, 바닐라, 딸기, 초콜릿, 그리고 쿠앤크 이렇게 네 종류의 아이스크림이 있어
이것도 역시 자유롭게 원하는 만큼 컵에 담아먹을 수 있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쿠앤크 아이스크림이 진짜 시중에서 파는 쿠앤크 아이스크림과 똑같은 맛이었고
딸기 아이스크림도 그 갈비집 식후 삼색 아이스크림보다 좀 더 고급스런 맛. 아이스크림 꽤 괜찮은 것 가져다 쓰는 듯 하더군요.

커피도 한 잔 가져와 함께 즐길 수 있었는데, 별도로 카페 이동하지 않아도 여기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는 게 꽤 매력적.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즐길 수 있었던 곳이라 만족도도 높았고 특히 어르신들, 혹은 어머니들 모임 같은 거 하면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영통의 샤브샤브 전문점 '소담촌' 이었습니다. 가성비가 되게 좋아 매우 알차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소담촌은 프랜차이즈 체인이기 때문에 여기 외에도 지점이 이곳저곳 있어요. 거주하는 곳과 가까운 장소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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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담촌 수원영통점 찾아가는 길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청명남로 30 거성빌딩 10층(수인분당선 영통역 1번 출구에서 428m)
네이버지도
소담촌 수원영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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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 24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