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노량진에 위치한 술 마시기 좋은 곳으로 급부상중인 '소소라면 & 닭꼬치'
여기 한 번 가 보고 싶다는 친구가 있어 셋이 모여 저녁에 노량진에서 만나 함께 방문해보게 되었습니다.
노량진에 소소 매장이 두 곳 있는데, 하나는 큰길가에 위치한 작은 매장, 여기는 독립 점포의 좀 더 큰 매장이라 이 쪽이 더 쾌적함.
여기 알게 된 이후로 소소 갈 일 있으면 계속 이 쪽으로 찾게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매장 넓은 게 가장 큰 이유인 듯 합니다.

혼술도 얼마든지 받아주는 듯 합니다. 다음엔 한 번 혼술로 가 볼까?(사실 이 사람은 술집을 혼자 안 간다)

주방과 맞닿아있는 바 쪽 테이블이 혼술하는 공간인 듯.
우리는 세 명이라 일반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천장에 붙어있는 노란 등불 조명들.

여긴 테이블마다 주문용 태블릿 모니터가 하나씩 설치되어 있고요...

보통 만거(폭탄주 2잔 + 라볶이 + 닭꼬치 2개) 세트 하나 기본으로 깔아놓고 거기에 다른 메뉴들 추가하는 식으로 주문을 많이 해요.
이번에도 만거세트 하나 기본 깔고 거기에 맥주랑 이것저것 추가하는 식으로 주문.

기본 식기 준비.

기본 식기라든가 단무지 등의 기본찬은 전부 셀프 바에서 직접 가져오면 됩니다.

매장의 시그니처 주류(?)인 '만거(3,500원)'
만거는 말 그대로 '맥주에 소주 만 거', 그러니까 폭탄주입니다. 하이네켄 작은 잔에 담겨나오는데 양도 부담없는 편.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폭탄주... 첫 잔은 진짜 맛있어요. 약간 단맛이 더해져서 진짜 꿀떡꿀떡 넘어가는 그런 게 있지요.

세트로 주문한 '라볶이' 도착.
닭꼬치와 더불어 소소라면에서 가장 유명한 안주 겸 요리메뉴.

한 번 잘 비벼준 뒤 먹을만큼 개인접시에 담아서...

여기 라볶이 스타일이 되게 특이해서 일반 분식집 같은데선 전혀 맛볼 수 없는 맛인데, 생긴건 집에서도 충분히 만들 수 있을듯하나
이 특유의 중독성있는 맛은 흉내내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맵진 않은데 독특한 감칠맛이 있음.
떡도 일반 떡볶이떡이 아닌 떡국용 떡을 사용하는데 진짜 집에서 만든 것 같으면서도 계속 끌리는 중독성이 있어 정말 좋아합니다.
뭣보다 너무 매운 편이 아니라 부담없이 먹기 좋은 것도 한 몫 하고요. 솔직히 하나 시켜 반주 곁들여 식사대용으로도 좋을 듯.

한편 주문한 닭꼬치도 도착했는데요...

소금구이, 양념구이 해서 3개 시켰는데, 기본 세트로는 두 개 나오기 때문에 한 개는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닭꼬치 크기도 큼직한데 가격도 개당 3,000원대라 길거리에서 사 먹는 것보다 나은 수준. 크기는 그것보다 더 크고요.

불에 노릇노릇하게 구워 굉장히 쫄깃하면서도 고기에 불향이 잘 배어있고요, 소금구이는 특유의 담백한 맛이 질리지 않음.

양념구이는 살짝 매콤한 양념이 발라져 맛이 한층 더 다채로우면서 구운 파의 향긋한 단맛을 곁들이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닭꼬치 좋아하는 사람은 여기 굳이 술 마시러 오지 않고 음료 시켜서 닭꼬치만 먹어도 좋을 것 같다는 느낌.
일단 기본적으로 꼬치 맛있게 구운 것도 있긴 하지만 닭고기도 가격에 비해 꽤 큼직큼직하니 좋아요.

만거 한 잔 더 주문.

'참치폭탄밥' 이라는 메뉴가 있길래 하나 주문했는데, 저는 그 닭발집에서 나오는 셀프 양푼주먹밥 같은 걸 생각했거든요.
근데 그렇게 많은 양은 아니고 편의점에서 파는 점보 사이즈 삼각김밥 정도 되는 참치주먹밥이 하나 나오던...
밥과 함께 그 위에 참치통조림, 그리고 김가루와 깨를 듬뿍 얹어낸 주먹밥입니다.

크기는 조금 작았지만, 맛은 되게 좋았어요. 참깨와 참치, 그리고 김가루의 조합이 실패할 리 없지.
그리고 이건 라볶이 소스와 함께하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추가로 주문한 치즈꼬치와 염통꼬치.

닭의 심장(염통)을 반으로 쪼갠 뒤 그걸 4개씩 꽂아 구운 꼬치로 이런 단품이 아닌 3꼬치 단위로 주문 가능.

소금구이 하나만 주문 가능한데 살짝 짭짤하면서도 꼬들꼬들하게 씹히는 식감이 일반 닭꼬치와는 다른 매력이 있어요.
닭의 다른 부속부위에 비해 호불호도 확실히 덜할 거라는 느낌.

치즈 닭꼬치는 진짜 슬라이스, 혹은 모짜렐라 치즈를 얹어주는 건 아니고 치즈 소스를 뿌려 마무리한 것이긴 합니다만
치즈 특유의 풍미와 고소함이 더해져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좋아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같이 마시는 친구들도 좋고 기분이 더 좋아져서인지 저로선 쉽게 선택하기 힘든 세 번째 맥주까지...!

세 번째 맥주는 건배하는 것도 한 컷.

추가로 주문한 '최루탄 짜파게티(8,000원)'
양은냄비에 짜파게티 하나를 끓이고 그 위에 고춧가루, 그리고 체다 슬라이스 치즈와 김가루, 후추 등을 얹어 내 온 면요리.

이렇게 적당히 잘 비벼서 즐기면 되는데요, 짜파게티면 안에 쌀떡, 그리고 계란도 함께 들어있습니다.

이거 최루탄이란 이름 때문에 엄청 매울 것 같은데, 체다 슬라이스 치즈를 두 장이나 넣어서인지 꽤 중화되는 느낌.
매운맛을 치즈가 어느 정도 눌러주고 있어 의외로 맵싸하면서도 너무 강하지 않고 계속 들어가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먹으면서 느끼는건데 여기에 밥 비벼도 되게 맛있을 것 같다는 느낌.
다음에 이거 먹을 일 있음 주먹밥 하나 더 시켜서 이거 소스 얹어서 먹어볼까... 라는 생각도 잠깐 해 보았습니다.

폭탄주 세 잔으로 알딸딸한 머리를 살짝 식히고자...

마무리로는 캔 콜라.
사실 이건 영수증 리뷰 이벤트로 받은 거. 여기 네이버영수증 리뷰이벤트 하면 콜라 하나 무료로 주니 꼭 참여하세요.

세 명이서 이것저것 시켜 열심히 먹었는데, 우연히도 금액이 딱 77,700원에 걸쳐져서 기념으로 한 컷.
의도한 건 아닌데 어쩌다보니 이렇게 나왔네요...ㅋㅋ 셋 다 맥주도 엄청 마시고 요리도 배부르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적인 요리와 함께 갓 구운 맛있는 닭꼬치를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소소라면 & 닭꼬치'
막 엄청 대단하지 않은데 익숙하고 누구나 좋아하는 소재로 부담없이 가볍게 한 잔 하기 좋은 가게입니다.
이거는 체인점이라 저는 노량진점만 여러 번 방문했지만 다른 동네에도 지점이 있어요. 가까운 곳을 한 번 찾아가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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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소라면&닭꼬치 노량진점 찾아가는 길(신규매장) : 서울특별시 동작구 만양로14가길 27(노량진동 117-21)
https://naver.me/ID3E9dN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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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2. 14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