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소개할 상품은 하림의 짜장라면 용기 신상품 '볶은 짜장면' 입니다.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 1,700원.
풍미 깉은 짜장 소스와 쫄깃한 면발을 내세웠다고 하는 제품으로 하림에서 짜장면 만든 건 처음 접해봐서 호기심에 집어들었어요.

근데 이거 아무리 봐도 너무 뭐랄까... 디자인이 너무 무성의하게 쌈마이한데...;;
쌈마이도 쌈마이지만 뭐랄까, 뭔가 놓아버리거나 내려놓은 듯한 좀 자포자기 같은 느낌의 디자인이라 기분이 좀 묘하더라고요.
최근 열심히 노력은 하고 있지만 시장에서 성과는 안 나오고 적자는 엄청나게 늘어나는 하림 라면의 현실을 보는 느낌이랄까.
뭐 의외로 엄청 맛있을수도 있으니 일단 먹어보도록 하죠.

조리방법입니다. 전자렌지 조리가 아닌 끓는 물 조리로 되게 간단한 방법.

측면에 인쇄된 원재료 및 함량 등의 정보.

영양성분표입니다. 용기 하나(107g) 당 열량은 470kcal입니다.

용기 안에는 면과 함께... 이렇게 넣을거면 차라리 넣지 말지 왜 넣었나 싶은 수준의 건조 고기가 들어있어요.
아니 근데 농담아니라 진짜 저기 사진에 보이는 건더기가 전부임. 약간 농락하는 것도 아니고 왜 이렇게 넣었나 싶었을 정도.

분말스프가 하나 들어있어요.

일단 끓는물을 용기 표시선까지 넣고 뚜껑을 덮은 뒤 약 4분 30초 정도를 기다린 뒤 뚜껑의 젓가락으로 뚫는 구멍 표시선에
구멍을 낸 뒤 거기로 물을 따라버립니다. 분말스프이기 때문에 물은 아주 조금 남겨놓는 것을 추천.

분말스프를 넣고 잘 비비면 됩니다. 보기엔 엄청 뻑뻑하고 안 비벼질 것 같은데...

의외로 분말스프가 면 위에 자연스럽게 녹아 뭉치는 것 없이 비벼지긴 잘 비벼지러더라고요. 다 비벼진 면은 맛있게 즐기면 됩니다.

그... 이거 생각보다 틈새시장을 노릴 수 있을 만 할텐데...?
일반적인 짜장라면 특유의 달콤하면서도 자극적인 맛이 덜한 편. 굳이 따지면 춘장 향이 꽤 강한 고소한 맛 계열이라 해야 하나.
짜장면으로 따지면 그 달지 않고 심심한 옛날간짜장 같은 스타일 있지요? 그런 방향성이 느껴지는 맛이라 좀 의외였습니다.
뭐랄까 당장 첫 입 먹을 땐 치고 들어오는 게 없어 뭐야 별 맛 없잖아 하고 실망할텐데, 특유의 고소함과 덜 자극적인 맛 때문에
계속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은 맛, 가는 면발로 인해 후루룩 가볍게 먹기 좋은 맛, 생각보다 꽤 괜찮았어요.
일반적인 짜장라면과는 방향성을 달리하는 꽤 신선한 시도라 맛 자체는 의외로 인상에 남았던 제품.
하지만 너무 무성의한 패키지 디자인, 그리고 안 넣느니만 못한 건더기, 그리고 딱히 홍보를 하지도 않는 마케팅 등,
아무리 제품을 잘 만들고 차별화를 둬도 그걸 포장하고 홍보하는 수단이 없으면 절대 빛을 볼 수 없다는 걸 체감했던 제품입니다.
진짜 얘네 보면 좀... 안타깝다니까...
2026. 3. 14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