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소개할 상품은 하림의 컵라면 '까르보나라 용가리 불볶음면' 입니다. 가격은 편의점 기준 2,200원.
하림에서 나온 불닭볶음면 컨셉의 매운 볶음면으로 오리지널 용가리 불볶음면이란 제품이 먼저 나오고 파생상품으로 나온 듯 해요.
누가 봐도 삼양 까르보불닭을 모방하여 만든 제품이라는 티가 노골적으로 나는 컵라면이긴... 합니다.
추억을 담은 매콤꾸덕한 볶음면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누가 까르보볶음면을 추억의 음식이라고 생각하겠습니까...
그냥 아무 음식에나 추억이란 단어 집어넣으면 되는 게 아니라고, 무슨 어릴 적 할머니가 가마솥에 구워주시던 두쫀쿠도 아니고.

오리지널 용가리 불볶음면은 너무 매울 것 같아 아예 도전조차 안 했는데, 이건 그래도 일단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집었습니다.
뭐 까르보불닭이 오리지널 불닭보다 덜 매우니 이것도 마찬가지겠지요.

측면에 인쇄된 영양성분표입니다. 용기 하나(118g) 당 열량은 495kcal.

원재료 및 함량 등의 정보.

조리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물 넣어 라면 조리하고 물 다 따라버리고 액상, 분말스프 넣어 비벼먹으면 끝.

일단 용기 안에는 둥글게 면 하나가 들어있어요.
바로 직전에 구매한 볶은짜장면 용기면도 그렇고 이것도 그렇고 기술이 부족한건가 얘네 면 보면 항상 저렇게 모양이 깨져있음.
면 아래에 용가리어묵 건더기가 좀 들어있습니다.

별첨 스프 파우치로 불볶음장 액상, 분말스프 이렇게 두 가지가 들어있습니다.

뜨거운 물 붓고 면을 익힌 뒤 물을 전부 따라버립니다. 이번엔 액상이 있어 물을 약간 남기거나 하지 않아도 되어요.
용가리어묵은 그냥 동그란 공룡 모양의 어묵이네요. 정확히 3개 반(...)이 들어있었습니다. 진짜 이럴거면 넣지 말든가...

액상스프, 그리고 분말스프를 넣은 뒤...

잘 비벼주면 완성. 액상이 있어서인지 생각보다 쉽게 비벼지는 편입니다.

까르보불닭을 어느 정도 의식하고 만든 거라 맛도 그것과 비슷한 편인데, 일단 다행인 건 불볶음면이라는 이름에 비해
생각보다 매운맛이 그리 강하지 않다는 것. 오리지널 불닭처럼 맵진 않고 그냥 까르보불닭 무난하게 먹을 정도면 큰 문제 없습니다.
적당히 매콤하면서도 크리미하고 꾸덕한, 그리고 은은한 단맛 감도는 양념이 꽤 괜찮아서 입 안에 기분 좋은 자극으로 들어옵니다.
항상 그렇지만 하림이 라면을 못 만든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제품 자체의 퀄리티만 놓고 보면 나쁘지 않습니다. 이것도 그런 편.
다만 역시 기존 라면 브랜드의 아성이 너무나 높은 것도 있고, 마케팅을 못 하는 것도 있고 뭐 여러 가지 외적인 요인들 때문에
얘네는 라면을 내 놔도 크게 성공하는 것 없이 항상 고전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 어떻게 보면 좀 안타깝기도 하고...
여튼 까르보불닭 맛있게 드시는 사람이라면 이것도 먹어볼 만 합니다.
2026. 3. 15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