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스타필드 쇼핑몰 3층에 위치한 식당가 '잇토피아(EATOPIA)'
제 블로그 이름과 묘하게 비슷해서 처음 봤을때 살짝 흠칫하긴 했는데, 꽤 괜찮은 브랜드들이 많이 들어와
나름 선택의 폭이 넓고, 주말만 되면 식사하러 온 손님들로 늘 북적이는 곳입니다. 스타필드에 워낙 사람이 많아야지요.
스타필드의 식당가는 지하2층의 이마트 트레이더스 피자매장, 그리고 지하1층의 식당가, 1층의 점포형 식당 등
여러 군데로 퍼져있긴 하지만, 단일 규모로 여러 식당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곳은 바로 이 3층의 잇토피아 푸드코트입니다.
참고로 잇토피아는 '먹다' 의 'EAT' 와 '유토피아' 의 'UTOPIA' 의 합성어가 아닐까... 라고 추정 중.
오늘은 그 3층 식당가의 가장 구석에 위치한 '갓덴 익스프레스' 를 방문했습니다.
이 날은 친구들이 아닌 가족과 함께 가볍게 점심 식사를 했어요.
갓덴 익스프레스는 회전초밥 전문점 갓덴스시에서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체인입니다.
기존 회전초밥으로 나오는 갓덴스시와 달리 종류별로 1인분씩 구성된 세트 판매를 하는 곳으로
종류에 따라 회전초밥 전문점에서 먹는 것보다 좀 더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단품 초밥 한 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참고로 스타필드 옆 신세계백화점 하남점 지하 푸드코트엔 회전초밥 갓덴스시가 있으니
회전초밥으로 즐기고 싶은 분들은 그 곳으로 가면 됩니다.
매장 입구에 진열되어 있는 초밥 모형.
모든 단품 초밥에는 미니우동과 샐러드가 함께 제공됩니다.
매장 안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그러고보니 메뉴판 사진을 찍지 못했군요. 이 날, 카메라를 가져오지 않고 폰카로 찍은 거라...;;
초밥 메뉴는 1인분 구성으로 1만원대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 밖에 튀김 등 사이드메뉴가 몇 가지 존재하고요.
초밥 쥐는 주방장들의 모습을 밖에서 볼 수 있는 오픈형 주방.
주방 위에는 매장에서 판매하는 각종 초밥의 이름이 메뉴판처럼 걸려 있습니다.
아나고(장어)가 함께 나오는 9점의 초밥으로 구성된 '갓덴스페셜(16,900원)'
유부를 포함한 11점의 초밥에 계란말이까지 포함된 '엄선 12p 세트(14,900원)'
그리고 1만원 내 가격에 9점의 초밥과 함께 계란말이를 즐길 수 있는 '주방장 추천세트(9,900원)'
락교와 초생강, 그리고 된장국은 셀프로 가져갈 수 있게끔 비치되어 있어 자신이 먹을만큼 직접 담아올 수 있습니다.
모든 초밥 세트에 함께 나오는 미니우동과 야채샐러드.
튀김가루를 듬뿍 올린 우동은 일식 전문점에서 맛볼 수 있는 따끈하고 면발에 탄력이 있는 그 우동입니다.
날치알과 타코와사비 군함말이, 유부, 계란말이, 가지, 쭈꾸미, 초새우, 광어, 한치, 연어로 구성된 세트.
참고로 단품으로도 초밥 추가가 가능하니 특별히 먹고 싶은 초밥은 따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메뉴판을 살짝 보니 단품 초밥은 회전초밥 갓덴스시와 거의 비슷한 가격에 제공되는 듯.
연어를 원래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여기 생연어 되게 맛있었습니다.
연어도 두툼하게 썰어 밥 위에 올렸고 입 안에서 기름지게 녹는 식감이 일품.
구운 가지 위에 슬라이스한 양파와 함께 소스를 살짝 얹은 가지 초밥.
예전에 초밥전문점에서 생가지를 얹은 초밥을 먹어보고 충격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다행히 이 구운 가지는 꽤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역시 가지 싫어하는 건 가지가 맛없어서가 아닌 조리법의 문제.
이 외에 다른 초밥들도 전반적으로 괜찮게 즐기긴 했습니다만, 가족 식사이기도 하고
또 카메라가 없어 별로 사진을 많이 찍진 못했네요.
1만원대의 좋은 가격에 단품으로 한 판 초밥을 즐길 수 있는 '갓덴 익스프레스'
비싼 오마카세 초밥집만큼은 아니지만, 가격대비로 괜찮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초밥집이니만큼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듯.
회전초밥도 그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어 좋지만 이렇게 단품으로 나오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 갓덴익스프레스 하남스타필드점 찾아가는 길 : 하남스타필드 쇼핑몰 3층 푸드코트 '잇토피아' 내 위치
갓덴익스프레스 스타필드 하남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854 · ★4.33 · 평일 10:00 - 22:00, 3F
m.place.naver.com
2020. 12. 3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