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의 대표 감자칩 '허니버터칩' 의 기간한정 신상품 '센티멘털 시즌' 을 구매해 보았습니다.
나오기는 작년 늦가을 쯤 나왔던 상품인데 현재도 구할 수 있는 걸 보아 아예 2020~2021 시즌 한정판으로 내놓은 듯.
가격은 기존 허니버터칩과 동일하며 특이하게 제품명을 맛 대신 '센티멘털 시즌' 이라 표기한 게 재미있네요.
'센티멘털 시즌 - to 나에게 보내는 편지'
고독한 게 아니야. 온전히 나를 돌아보는 거야.
괜히 기분이 센치해지는 늦가을의 조금의 쓸쓸한 기분을 감자칩으로 표현한(?) 제품.
특히 요새같이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의 왕래가 줄어든 시즌엔 이런 기분을 느낄 사람이 더 많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제품 포장 뒷부분입니다.
4컷 만화가 하나 있는데요, 마지막 문장이 되게 와닿네요.
사람들과 즐거운 모임을 가진 뒤 헤어지고 혼자가 되었을 때 잠시 쓸쓸해지는 그 느낌, 누구나 다 겪어보았을 듯.
만났을 때보다 헤어지고 난 뒤에도 행복한 기분을 유지할 수 있는 친구가 진짜 좋은 친구 같습니다.
하단에는 영양성분표가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30g당 열량은 175kcal로 감자칩답게 꽤 높은 편.
오른편에는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이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제품 어디에도 맛에 대한 언급이 없어 원재료 및 함량으로 무슨 맛인지 추측해볼 수밖에 없는데
'모카맛 시즈닝' 이라는 항목 발견. 아, 모카맛이 나는 허니버터칩이었군요.
외관은 오리지널 허니버터칩이랑 별반 다를 바 없습니다.
특별히 다른 향이 느껴진다거나 하는 점도 딱히 없었고요.
기존 허니버터칩의 맛에 은은한 모카향과 풍미가 첨가되었다는 건 먹어보니 알 것 같네요.
모카빵이나 라떼를 마시는 것처럼 아주 강한 풍미는 아니지만, 확실히 뒷맛에 남는 모카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게 특징.
뭔가 살짝 어른의 맛이라는 게 느껴지기도 했던 나쁘지 않았던 허니버터칩 기간한정 상품이었습니다.
맛이라든가 포장에서의 분위기가 늦가을과 겨울 감성이라 센치한 기분으로 하나 뜯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ㅋㅋ
2021. 1. 5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