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남해 지역 여행을 할 때 독일마을에서 판매되는 맥주 중 '아잉거' 라는 브랜드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어느 매장을 가든 아잉거를 선물 세트로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맥주를 파는 매장마다 공통적으로 붙어있던 문구는
바로 '죽기 전에 마셔봐야 할 맥주' 라고...
대체 얼마나 맛있는 맥주기에 죽기 전에 마셔봐야 할 제품인지 워낙 궁금했었는데,
다행히 동네 일렉트로마트의 주류 매장에서 아잉거를 낱개로 판매하기에 호기심에 한 병 구매해보게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아잉거 브로바이스(Ayinger Brauweisse)' 병으로 가격은 일렉트로마트 기준 6,280원입니다.
맥주에 대해 잘 아는 지인에게 이야기를 듣기로 국내에 수입되는 수량이 많지 않아 구하기 쉬운 편은 아니라고 하는데
집 근처 매장에 꽤 많은 물량이 들어와 다행. 이 매장엔 '브로바이스' 와 '우르바이스' 두 가지 제품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병 측면에 프린팅되어 있는 한글 라벨. 원산지는 독일로 알콜 도수는 5.1%.
독일의 시골 마을 분위기가 느껴지는 아잉거 브로바이스의 병뚜껑.
살짝 금빛이 느껴지는 진한 노란색의 밀맥주는 과일 향이 다채롭게 느껴지는 밀맥주로
적당한 탄산감과 함께 그리 무겁지 않으면서 존재감 있는 바디감,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부드러운 뒷맛이 꽤 좋았습니다.
죽기 전에 마셔봐야 할 맥주라고 할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맛있게 마실 수 있었던 밀맥주라고 해야 할까요.
개인적으로는 꽤 화려했던 과일 향이 인상적이면서 또 기억에 남을 수 있었던 맥주였던 것 같아요.
밀맥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주류 전문 매장에서 발견했을 때 한 번 구매해보셔도 후회는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2021. 1. 5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