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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상품)/공산품(과자,빵,음료,주류등)

2021.2.15. 블랙 크리스프 고스트 칠리 페퍼(MAMEE - 말레이시아 수입과자) / 극한의 비주얼과 극한의 매운맛을 동시에 가진 흉기 감자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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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편의점에서 꽤 재미있어 보이는 과자를 하나 발견하여 구매했습니다.

'블랙 크리스프 고스트 칠리 페퍼' 라는 프링글스 계열의 깡통 감자칩으로 한 통 가격은 편의점 기준 1,600원입니다.

포장지 디자인을 보면 아시겠지만... 상당히 매운 컨셉의 감자칩인 것 같습니다. 아 이런 거 먹으면 안 되는데(...)

 

 

용기 측면에 어지럽게 프린팅되어 있는 매운맛에 대한 경고문.

대체 얼마나 맵길래 이렇게 포장이 산만한 건지 매운 걸 못 먹게 된 저로서도 궁금증을 이기지 못하고 그만...!!

 

 

용기 측면에 프린팅되어 있는 원재료 및 함량, 그리고 영양성분표입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수입한 수입 과자로 45g 작은 캔 하나 열량은 228kcal.

 

 

깡통 뚜껑을 한 컷.

몇 분 안에 먹어치우느냐에 따라 등급을 나누어놓은 표가 있는데, 이걸 30초만에 뭔 재주로?!

 

 

용기 안에는 프링글스와 동일한 외형의 얇게 편 감자 스낵이 들어있습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과자색이 밝은 노란빛이 아닌 새카만 석탄색을 띠고 있다는 것...;;

 

 

완전 검은색은 아닌 것이 까만 감자칩 위에 살짝 붉은빛을 띠는 시즈닝이 뿌려져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냄새라든가 그런 건 크게 특이한 점은 없고 색도 검은색이라 딱히 맵게 생기진 않았습니다.

 

 

분명 한 개를 입에 집어넣고 씹을 땐 '어, 그냥 적당히 매콤한 맛이네' 라고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으나

목구멍으로 넘어간 순간부터 어딘가 잘못되었다는 걸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감자칩이었어요...

한국식 청양고추의 매운맛이 아닌 동남아 고추의 미칠듯한 매운맛에 후추의 향이 엄청 가미되어서

먹을 땐 잘 모르지만 다 먹고 난 후에 입안에 얼얼함이 굉장히 오래 남는, 그리고 매운 거 먹을 때 땀 흘리는 사람은

단 한 개만으로도 반응이 한 번에 오는, 통증이 느껴지는 매운맛입니다. 저는 한번에 두 개 이상 먹는 것 무리...;;

물론 먹으라면 억지도 먹을 수 있겠지만, 그랬다가는 속 버릴 것 같아 그 이상으로 손 대는 건 힘들겠더라고요. 진짜 맵습니다.

 

그래도 아주 못 먹을 정도까진 아니라 한 번에 2개 정도씩만 집어먹고 있는데, 결국 아직도 다 못 먹었습니다.

정말 매운 과자에 자신있는 분들, 특히 한국식 얼큰함이 아닌 동남아식 통각을 자극하는 매운맛에 익숙한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2021. 2. 15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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