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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상품)/공산품(과자,빵,음료,주류등)

2021.5.21. 게살 푸팟퐁 커리 & 치킨 마크니 커리(티 아시아 키친 - 샘표) / 태국쌀 '안남미'와 함께 간편하게 즐기는 아시아풍 레토르트 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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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형마트에서 1+1 행사를 하며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샘표식품의 세계의 커리 브랜드 '티 아시아 키친'

가격대가 다소 높긴 하지만 1+1이 붙으면 꽤 합리적인 가격이 되고

패키지를 보니 맛도 괜찮을 것 같아 무슨 맛일까 하는 호기심에 한 번 구매해보게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상품은 샘표식품 '티 아시아 키친' 의 '게살 푸팟퐁 커리' '치킨 마크니 커리'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 1팩에 3,480원. 1+1 행사가 붙었으니 실질적으로 1,740원에 구매한 셈이 되겠네요.

 

 

먼저, 지난번 동두천 보산역을 다녀오면서 외국인 마트에서 구매한 동남아 쌀밥을 준비. 

'안남미' 라고도 불리는 길쭉한 품종의 동남아 쌀도 간편히 데워먹는 즉석밥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제품 용기 후면에는 영양성분표 및 제품 정보가 영어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즉석밥처럼 동그란 원형 용기가 아닌 길쭉한 용기에 들어있는 것이 특징.

 

 

측면에 한글로 프린팅되어 있는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그리고 영양성분표입니다.

제품명은 '스팀드 자스민 라이스', 그리고 200g 한 공기당 열량은 308kcal입니다. 원산지는 태국.

용기가 햇반같은 즉석밥보다 더 커보여서 밥 양이 많을 줄 알았는데 실제 양은 엇비슷하네요.

 

 

비닐 뚜껑을 벗기면 사진과 같이 길쭉한 안남미로 지은 레토르트 쌀밥이 들어있는데요,

햇반 데우듯 전자렌지에 약 2분 정도 데우면 갓 지은 밥처럼 따끈따끈한 밥이 완성됩니다.

 

 

다 데운 밥을 접시에 옮겨담은 뒤 커리를 준비합니다.

동남아 쌀 특유의 찰기가 없어 뭉쳐지지 않는 질감을 원했는데, 생각보다 밥에 찰기가 꽤 있습니다.

그냥 쌀 모양만 길쭉할 뿐 사실상 우리나라 쌀밥과 다를 바 없는 식감이라 사실 약간 아쉬웠어요.

 

 

첫 번째로 꺼낸 커리는 '게살 푸팟퐁 커리' 입니다.

포장 왼쪽 아래에 해당 요리가 탄생한 국가가 표기되어 있는 것이 특징으로 '세계의 맛' 이란 테마를 의도한 듯.

푸팟퐁은 튀긴 소프트쉘크랩에 카레 가루, 코코넛 밀크 등을 첨가하여 만든 태국의 전통 요리입니다.

 

 

제품 후면에 프린팅되어 있는 조리방법과 원재료 및 함량, 그리고 영양성분표.

170g 한 팩당 열량은 220kcal로 밥과 함께 먹으면 대략 컵라면 한 개 열량과 엇비슷해집니다.

조리 방법은 간단해요. 상단 절취선을 뜯은 뒤 용기를 그대로 세워 전자렌지에 1분~1분 30초만 데우면 됩니다.

밥 위에 뿌리거나 혹은 별도 용기에 옮겨담지 않고 포장째 전자렌지에 데워도 되는 제품입니다.

 

 

타이(태국) 왕실 요리 전문 쉐프의 레시피로 완성한 전통의 맛이라는군요...ㅋㅋ

전문점에서나 접해볼 법한 요리를 이렇게 레토르트로 간편히 맛볼 수 있다는 건 참 좋군요.

 

 

다 조리된 커리는 별도의 그릇에 담은 뒤, 밥 또는 빵 등과 함께 곁들여 먹으면 됩니다.

한국이나 일본의 카레라이스처럼 밥 위에 부어 비벼먹는 것도 간편히 먹기 좋겠지만

역시 이 커리는 접시에 담아놓고 따로따로 먹어야 전문점에서 먹는 기분을 조금이나마 낼 수 있을 것 같군요.

 

 

큼직하진 않지만 잘게 썬 건더기가 육안으로 확인 가능할 정도로 적당히 들어있는 편.

한 팩에 들어있는 커리는 밥 한 공기와 함께 혼자 먹기 딱 좋은 양입니다.

 

 

아무래도 레토르트 제품이니만큼 건더기가 조금 아쉽긴 합니다만 맛은 생각보다 되게 괜찮았습니다.

별다른 과장 없이 전문점에서 먹는 것과 얼추 비슷한 맛이 나서 오 꽤 잘 만들었다 - 생각이 드는 맛.

코코넛 크림이 들어가 되게 부드러우면서도 단맛은 강하지 않고 풍미가 꽤 진한 편인데

저야 그냥 간편히 밥과 먹기 위해 소스만 데운 게 전부지만, 이 소스를 기본 베이스로 하여

실제 커리 들어가는 식재료들을 크게 썰어 함께 조리하면 전문점에서 만든 것와 꽤 비슷해질 것 같습니다.

 

 

조금 볼품은 없지만, 그리 높지 않은 비용으로 전문점에서 먹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으니

선택 자체는 꽤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밥보다는 난 같은 빵과 함께 먹으면 더 어울릴 듯 하군요.

전문점에서 나오는 화덕에서 바로 구운 난까지 기대할 순 없지만 요샌 후라이팬에 가볍게 조리할 수 있는

난 믹스같은 것도 판매하고 있으니 조금 번거롭더라도 준비해서 함께하면 꽤 좋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제품은 인도의 맛, '치킨 마크니 커리' 입니다.

토마토와 생크림을 함께 넣고 끓인 닭고기 커리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대중적인 커리 중 하나.

인도어로 '마크니' 는 버터가 들어간 것을 뜻한다고 합니다. 이 제품엔 생크림도 함께 들어갔지만요.

 

 

역시 후면에 프린팅되어 있는 조리방법,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

한 팩(170g)당 열량은 275kcal로 버터와 생크림이 들어가서인지 푸팟퐁 커리보다 열량이 더 높습니다.

 

 

상큼한 토마토, 그리고 버터와 생크림이 들어가 고소한 맛을 내는 정통 인도식 커리로

'스파이시 비프 마살라' 와 '치킨 마크니' 중 어떤 걸 먹을까 고민하다 선택한 제품.

예전이었다면 조금이라도 매운맛 나는 커리를 골랐을텐데, 요새는 매운 것보단 이런 것들이 좀 더 좋습니다.

 

 

역시 전자렌지에 1분~1분 30초 정도 데운 뒤 별도 용기에 담아 밥과 함께 먹으면 됩니다.

스프 그릇에 옮겨담으니 딱 한 그릇 꽉 채워지더군요. 커리색은 진한 토마토의 붉은 색.

 

 

역시 건더기는 잘게 썰어 조그마한데요, 버터와 생크림이 들어가 부드럽고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

토마토 특유의 맛에 단맛이 더해져 매운 맛, 혹은 향신료에 약한 사람들이 부담없이 먹기 좋은 맛입니다.

닭다리살을 건더기로 넣었다곤 하는데 그리 많은 편이 아니라 좀 더 비율이 높았으면 좋지 않을까 싶은데

뭐 모자라는 닭고기는 따로 준비해서 함께 넣으면 더 풍족하게 즐길 수 있겠지요. 여튼 맛있게 먹었습니다.

 

샘표식품의 세계의 커리 브랜드, 티 아시아 키친의 '게살 푸팟퐁' '치킨 마크니'.

전문점에서 파는 단품요리에 비해 부담 덜한 가격에 비슷한 맛을 간편히 즐길 수 있었던 레토르트 커리로

오뚜기 3분 레토르트 카레에서 돈을 조금 더 투자해 색다르게 즐겨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네요.

 

2021. 5. 2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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