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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카페,베이커리

2020.2.20. 과자중의 과자, 太極堂(태극당 - 인사동) / 명불허전 모나카 아이스크림, 그리고 삼청동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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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동 동대입구역 앞에 위치한 제과점 '태극당(太極堂)'은 서울에서 가장 오래 된 제과점으로 명성을 갖고 있는 빵집입니다.

한때 위생문제로 인해 큰 곤욕을 치른 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매장 전면 리뉴얼을 거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제과점으로 자리잡았지요.

 

 

그 태극당이 서울 종로의 인사동 문화거리 안에 새롭게 지점을 냈습니다.

지점이 생긴지는 꽤 되었을 거라 생각되는데, 우연히 발견하게 되고 호기심에 들어가보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태극당은 인사동 문화의거리 통인가게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종로 쪽 방향의 인사동 거리 안으로 진입해서 안국역 방향으로 쭉 걸어가다보면바로 발견할 수 있습니다.

태극당의 대표메뉴 중 하나인 '모나카 아이스크림'라인 프렌즈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브라운 모나카' 라는 게 판매되고 있다는군요.

 

 

매장 2층의 전경. 장충동 본점에 비해 규모는 훨씬 작습니다.

한쪽 벽이 통유리로 되어있어 자연광이 그대로 들어오기 때문에 실내 분위기는 굉장히 밝네요.

 

 

방문했던 날이 설 연휴 기간이었는데, 설 선물세트 판매 안내 포스터가 붙어있네요.

월병이라든가 롤케익, 카스테라, 전병, 과자 등의 선물세트가 있습니다.

 

 

매장 규모가 작다보니 판매하는 빵도 본점에 비해 종류가 다양하진 않은 편.

본점에서 잘 나가는 대표적인 메뉴, 혹은 대중적인 메뉴 몇 가지만 가져온 느낌입니다. 사진은 단팥빵과 슈크림빵.

 

 

입구에 붙어있는 선물세트 안내 포스터처럼 각종 대표메뉴들을 담은 선물세트도 있습니다.

태극당이 가격이 그리 싼 빵집이 아니기 때문에 선물세트의 가격도 꽤 높은 편.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각종 쿠키류도 비교적 다양한 편인데요, 다쿠와즈 같은 과자도 있군요.

 

 

이쪽은 전병 선물세트.

 

 

아이스크림 메뉴는 예로부터 태극당의 대표메뉴였던 '태극당 모나카', 그리고 찹쌀피로 반죽한 찹쌀 모나카가 있고

컵에 담겨있는 컵 아이스크림도 별도로 있습니다. 모나카는 선물세트로도 판매한다고 하는군요.

 

 

1924년부터 시작한 인사동 통인가게, 그리고 1946년 개업한 태극당과의 콜라보레이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된 제과점인 군산 이성당이 1945년부터 시작했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으니

태극당은 이성당보다 1년 후에 창업한 곳. 어찌됐든 대한민국에서 아주 오래 된 제과점임에는 틀림없습니다.

 

 

2층에 별도의 카페 공간이 있는데요, 빵 판매하는 매대와 별도로 따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매장 바깥으로 나와 야외 난간을 통해 이동해야 합니다.

 

 

카페 공간으로 이동한 뒤 좀 전에 구매했던 태극당 대표메뉴,

'모나카 아이스크림(2,500원)' 을 꺼냈습니다.

 

 

포장은 옛날에 비해 한 번 리뉴얼되었지만,

'果子中의 果子, 太極堂(과자중의 과자 - 태극당)' 이라는 문구는 그대로입니다.

신선한 우유와 좋은 재료로 만든 70년 전통의 수제 아이스크림이라고 합니다.

 

 

아...ㅋㅋㅋ 모나카에 브라운이...!!

장충동 본점에서도 판매하는지 모르겠지만, 인사동 통인가게의 태극당은 라인 프렌즈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라인 캐릭터 '브라운' 이 새겨진 전용 모나카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 이거 되게 귀엽네요ㅋㅋ

 

 

맛은 아주 정직한 우유 아이스크림 맛. 단맛이 적어 상당히 고소하고 물리지 않는다는 게 특징.

아이스크림을 감싸고 있는 모나카까지 옛날 그대로의 맛을 좋은 쪽으로 잘 지키고 있는 맛있는 아이스크림입니다.

너무 농후하게 달거나 느끼하지 않아 가볍고 산뜻하게 즐기기 좋아 식후 디저트로 먹기 안성맞춤.

 

이 모나카 아이스크림이 사실... 십 몇년 전 위생 문제로 크게 고발되었던 제품이고 지금도 기억하고 있는 분이 많겠지만,

뭐 그건 한참 옛날 이야기이고... 그 때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밑바닥으로 떨어진 전력이 있었으니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은 그런 일이 다시 없길 바랄 뿐입니다. 여튼 오래간만에 먹었지만 여전히 맛있습니다.

 

 

태극당 로고가 새겨진 전용 냅킨.

 

 

전통 한옥 대청마루 분위기로 실내를 한적한 태극당 카페 내부.

통유리 안으로 적당히 햇살도 따스하게 들어와 차 마시면서 노닥거리기 좋은 분위기입니다.

 

 

바로 바깥은 인사동 문화의 거리와 연결되어 있어

이렇게 창가에 앉아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볼 수도 있고요.

 

 

인사동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통인가게에 있는 태극당 인사동 지점을 한 번 들려보시기 바랍니다.

본점만큼의 규모는 아니지만, 오래 된 제과점의 조금 촌스럽지만 느긋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태극당에서 판매하는 태극당 오리지널 디자인의 '코나카드' 도 이번에 새로 만들었는데요,

선불형 충전카드인 코나카드로 태극당 제품을 결제하면 제품의 10% 할인 혜택도 있다고 합니다.

사실 할인 혜택도 혜택이지마는, 저 태극당 오리지널 캐릭터가 프린팅된 카드 디자인이 너무 취향이라 하나 만들었습니다.

 

 

태극당은 나온 뒤 안국역을 지나 삼청동 방문.

삼청동 안쪽 깊은 곳에서 '달빛기차 루프탑카페' 라는 특이한 테마카페를 발견했습니다.

 

 

아쉽게도 설 연휴기간이라 카페가 문을 열지 않아 바깥만 구경하고 갈 수밖에 없었는데요,

통유리 안으로 각종 철도 모형들이 진열되어 있는 모습에서 철도 테마 카페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어디서 구했는지 모르겠지만, 새마을, 무궁화, 그리고 이미 16년전에 사라진 통일호 열차 행선지.

통일호는 2004년 3월까지 운행했고 KTX 개통과 함께 사라진 최하위 등급 여객열차였지요. 딱 3번 정도 탔던 기억이 있습니다.

 

 

카페 건물 왼편에 '삼청기차박물관' 이라는 현판.

 

 

경의선 통일호 임진강-서울 행선판이 있었다는 것은 처음 봅니다.

제가 경의선을 처음 타본 게 이미 통근열차가 다니던 시절이라... 단 통근열차와 통일호는 같은 등급으로 알고 있습니다.

 

 

삼청기차박물관 입구의 철도건널목 신호등.

 

 

벽에 매달려 있는 한국 철도가 아닌 외국 철도 기관차 모형.

 

 

그리고 어째서인지 안쪽 벽엔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들의 그래피티 사진이 그려진 벽이 있었습니다.

이승만 대통령부터 문재인 대통령까지, 역대 대통령을 재임한 인물들이 전부 모여있네요.

 

 

모형 철도가 운행하는 미니 복선 선로.

 

 

삼청행 기관차 벽화. 물론 삼청동에는 철도가 없고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인 안국역도 지하철역도 한참 걸어가야 하기 때문에 저게 실현될 일은 절대 없을 것이지만요(...)

 

 

겨울이지만 기온이 높아 돌아다니기 좋았던 여유 있었던 삼청동 일대의 모습.

여러 번 와 봤지만 강남 도심의 번잡함과 다른, 사람이 많아도 고즈넉함이 은근히 느껴지는 이 분위기를 좋아합니다.

 

 

길거리에 떨어져 있던 어떤 찌라시(...)

대체 뭔 소리를 하려는지도 모르겠다... 수준.

 

 

삼청동에 한국을 대표하는 상품이라는 자석을 판매하는 걸 봤는데, 너무 고증이 잘 되어서...ㅋㅋ

신라면은 말할것도 없고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와 불닭볶음면까지 있는 거 보고 뿜었습니다.

 

 

연휴 기간이라 삼청동의 블루보틀에도 사람이 참 많습니다. 저는 아직 가본 적 없지만요.

지난 1월 말, 설 연휴의 기록입니다.

 

. . . . . .

 

 

※ 태극당 인사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1,3,5호선 종로3가역 5번출구 하차, 인사동거리 내 위치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1007846623

 

태극당 인사점 : 네이버

리뷰 25 · 매일 10:00 -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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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2. 20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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