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외식)/고기류(구이)

2022.1.3. 쌍둥이집(마장동 먹자골목) / 가성비좋고 육회비빔밥이 맛있는(!) 쇠고기 숯불구이 전문점, 두 번째 방문

반응형

마장동 먹자골목에 위치한 쇠고기 숯불구이 전문점 '쌍둥이집' 을 두 번째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갈 때만 해도 이렇게 빠른 텀으로 두 번 연속 가게 될 거란 생각을 못 했는데 어쩌다 보니 연속 방문...

마장동과 집이 그리 멀지 않은 근거리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곳을 처음 찾은 게 상당히 늦은 편인데

고깃집도 고깃집이지만, 엄청 가성비좋은 순대를 파는 '종필엄마'(https://ryunan9903.tistory.com/1236) 때문에

 

2021.12.17. 종필엄마(마장동 축산시장) / 순대 만원어치가 이만큼?! 끝판왕급 양을 자랑하는 포장순

지하철 타고 서울 나갈 때 셀 수도 없이 많이 지나가봤지만, 실제로 내려본 건 처음인 5호선 마장역. 며칠 전 블로그를 통해 소개한 쇠고기구이 전문점 쌍둥이집(https://ryunan9903.tistory.com/1223) 갔을

ryunan9903.tistory.com

늦게 배운 도둑질이 무섭다고 앞으로 종종 이 일대를 찾게 될 것 같습니다.

쌍둥이집 첫 방문 후기는 본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쌍둥이집 첫 방문 후기 : https://ryunan9903.tistory.com/1223)

 

2021.12.12. 쌍둥이집(마장동) / 마장동 축산시장 쇠고기구이 전문점, 상등급 국내산 육우 1kg 모듬을

단 한 번도 가 본 적 없는 마장동 축산시장을 찾아가보게 되었습니다. 꽤 괜찮은 쇠고기 전문식당이 있다는 소개를 받아 마장동 축산시장 내 '쌍둥이집' 이라는 고깃집을 주말 낮에 방문. 여긴

ryunan9903.tistory.com

 

쌍둥이집 간판.

마장동 먹자골목 안에 고깃집이 많아 사실 다른 곳을 가도 좋지만, 첫 방문의 기억이 워낙 좋아 여기로 재방문.

 

 

매장 출입구 앞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고기용 숯.

여기서 바로바로 숯을 화로에 담아 손님이 오면 매장 안으로 갖고 들어갑니다.

 

 

한 번 다녀온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엔 긴 코멘트 없이 짧게 그냥 다녀온 사진만 정리하려 해요.

먼저 메뉴판을 한 컷. 한우, 육우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당연하겠지만 육우가 좀 더 저렴합니다.

 

 

기본 식기 세팅.

 

 

지난 방문 때 나오지 않았던 우거지 된장국이 기본으로 나오더군요.

아마 그때그때 방문했을 때에 따라 기본으로 나오는 찬 구성이 조금씩 다른 것 같았습니다.

 

 

그냥 우거지만 들어간 된장국인 줄 알았는데, 의외로 쇠고기 고명이 약간 들어있던...!!

맛은 지난 첫 방문에서 먹었던 장국밥 있지요, 그 국밥과 똑같은 맛이었습니다. 구수하고 진한 맛.

 

 

기름장과 쌈장.

 

 

모듬 야채. 고기와 함께 구워먹으라고 껍질 깐 생고구마가 나왔습니다.

 

 

양파절임.

 

 

채썬 청양고추가 들어간 고기 찍어먹는 양념장.

 

 

갓 무쳐낸 참나물무침.

 

 

배추김치.

 

 

이번 방문에도 생간과 천엽은 서비스.

호불호는 좀 갈리긴 하지만 천엽은 꼬들꼬들하게 씹히는 식감 때문에 꽤 좋아합니다.

 

 

참기름 찍어먹으면 참 맛있는 천엽.

 

 

숯불이 바로 들어왔습니다.

 

 

지난 번과 동일하게 육우 모듬을 주문.

다만 큰 사이즈 시켰던 첫 방문과 달리 이번엔 중 사이즈(500g - 65,000원)를 주문했습니다.

 

 

제비추리, 안창살, 토시살 세 종류의 육우가 새송이버섯과 함께 접시에 담겨 나옵니다.

양만 반으로 줄어들었을 뿐 구성 자체는 지난 첫 방문 때 먹었던 것과 동일합니다.

 

 

달궈진 숯불 위에 고기를 올려놓고 굽기 시작.

가위로 따로 자르지 않고 한 점씩 올려 구워먹기 좋게 미리 썰어져 제공됩니다.

가게 사장님께서 직접 육가공과 도정을 하기 때문에 정육식당 못지않은 신선한 쇠고기를 맘껏 즐길 수 있습니다.

 

 

상추쌈으로도 풍성하게 즐겨봅시다.

고기 맛에 온전히 집중하려면 소금 살짝 찍어먹는 게 좋지만, 역시 저는 이렇게 풍성하게 싸 먹는 게 좋네요.

 

 

쫄깃한 새송이버섯도 노릇노릇 구워서 함께 먹어주고...

 

 

여기서 한우를 먹어본 적은 없지만, 육우도 이 정도 퀄리티라면 한우가 아쉽지 않다고 생각.

100g당 13,000원 정도라 밖에서 사먹는 것 감안하면 가격도 나름 괜찮은 편이라 생각합니다.

 

 

고구마를 조금 더 달라 요청했더니 한 접시 가득 가져다주시네요.

 

 

숯불 위에 올려놓고 노릇하게 구운 고구마도 꽤 별미입니다.

군고구마와는 조금 다르지만 은은한 단맛이 일품.

 

 

세 명이서 먹기 약간 부족해서 추가로 더 시킨 '토시살(300g 40,000원)'

 

 

토시살 또한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역시 세 명이서 500g으로는 양이 좀 부족하고 토시살 추가해서 800g에 맞춰먹으니 딱 먹기 좋더군요.

 

 

첫 방문 때 굉장히 맛있게 먹었던 기억을 갖고 있는 '육회비빔밥(1인 6,000원)'

사진의 양은 큰 대접에 3인분을 한꺼번에 담은 양입니다.

 

 

밥이 미리 야채, 양념과 함께 비벼져 나오고, 그 위에 냉장 육회가 듬뿍 올라가는 비빔밥으로

육회과 함께 슥슥 비빈 뒤 앞접시에 적당히 덜어먹으면 됩니다. 3인분이 한 번에 들어간 거라 양이 안 많아 보이지만

실제 그릇이 꽤 깊기 때문에 먹다보면 3인분 양이라는 걸 납득할 수 있습니다.

 

 

적당히 앞접시에 덜어서...

 

 

일반 고추장이 아닌 회덮밥처럼 초고추장을 사용했고, 거기에 참기름까지 넣고 비빈 육회비빔밥이라

이 절묘한 풍미가 진짜 중독성을 불러일으키네요. 다른 데서 맛보지 못하는 여기만의 개성이 있습니다.

나중에 와서 고기 안 먹고 육회비빔밥만 먹고 갈 수 있냐 물어보고 싶을 정도로 아주 맛있는 마무리 식사입니다.

 

 

쌍둥이집 두 번째 방문도 굉장히 만족스럽게 마무리.

앞으로 간혹 밖에서 쇠고기 사먹을 일 있으면, 자주는 안 되겠지만 1년에 한두 번 정도 마장동 방문을 할 듯...

반찬들도 바로바로 만들어 신선하게 나오고 사람이 많아 정신없긴 하지만 서빙도 친절, 서비스도 잘 주는 편이라

꽤 만족스러운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고기 먹으러 갈 일 있으면 한 번 찾아가보셔도 좋을 것 같군요.

 

 

이 일대에서는 오른쪽의 '용문집' 이라는 곳이 제일 유명한 것 같더라고요.

먹자골목 안 말고도 축산시장 쪽에도 매장이 있던... 다른 사람들 후기 찾아보니 여기도 괜찮은 것 같군요.

 

. . . . . .

 

 

식후 디저트로는 꽤 오래간만에 왕십리 명물, 와플대학의 아이스크림 와플~!!

단팥과 연유가 들어간 싸만코 아이스크림 와플(3,300원)은 와플대학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와플입니다.

 

 

※ 마장동 쌍둥이집 찾아가는 길 : 마장동 축산시장 먹자골목 내 위치(2호선 용두역 또는 5호선 마장역에서 접근)

http://naver.me/5KZqSLZ1

 

쌍둥이집 : 네이버

방문자리뷰 163 · 블로그리뷰 53

m.place.naver.com

2022. 1. 3 // by RYUNAN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