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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돈까스

2022.1.21. 장수왕족발분식(건대-화양동) / 20년 가까이 즐긴 건대 소울푸드, 장수분식 왕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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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 돈까스 이야기가 나온 김에 저는 정말 좋아하지만, 남에게는 권하지 않는 돈까스집인

'장수분식 왕돈까스' 를 최근에 한 번 더 다녀온 이야기를 남기려 합니다.

한때 줄 서서 먹을 정도로 엄청 인기있었던 건대의 돈까스집으로 지금은 줄 서서 들어가는 집이 전혀 아니긴 하지만

여전히 예전에 먹던 그 맛을 잊지 못하는 단골들이 남아 가끔 한 번씩 생각날 때 찾는 가게입니다.

 

 

뭐...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워낙 여러 가지 면에서 호불호가 극도로 심한 돈까스집.

적어도 제 주변 사람들 중에선 중간이 사실상 없고 극호 아니면 극불호 두 가지밖에 없더라고요.

 

 

요금은 선불 결제.

주방 쪽에 가서 사장님께 선불 결제를 한 뒤 식기류를 가져와서(셀프) 자리에 앉으면 됩니다.

참고로 직원을 따로 두지 않고 사장 내외분 둘이 일하는 곳이라 음식 가져오는 것도 셀프 서비스입니다.

 

 

셀프 서비스로 기본 식기 세팅.

 

 

장수분식의 시그니처 메뉴, '장수 왕 돈까스(5,000원)'

처음 영업할 땐 손칼국수가 제공되었으나 지금은 잔치국수로 바뀐 것 이외엔 항상 똑같은 구성.

 

 

반찬으로 나오는 배추김치는 매장에서 직접 담급니다.

저번에 갔을 때 매장에서 직접 담가 통에 담아놓는 걸 봤었거든요.

 

 

국물 대신 나온 잔치국수. 파와 계란이 약간 들어간 아주 심플한 고명.

 

 

경양식 돈까스 전문점처럼 접시밥이 나오는 것도 예나 지금이나 동일.

 

 

시그니처 왕돈까스. 큼직하게 튀긴 돈까스 위에 직접 만든 소스를 듬뿍 얹어 마무리했습니다.

사이드로는 단무지, 채썬 양배추와 마카로니.

 

 

엄청 자극적이고 단맛 강한 소스와 두껍고 조금 딱딱한 돼지고기, 아 이거지 이거...ㅋㅋ

맛있다고 할 순 없지만 오랫동안 먹어와서 익숙한 맛. 그래서 타인에게 권하진 못해도 결코 싫어할 수 없는 맛입니다.

 

 

음료는 뚱캔 1,500원, 500ml 페트는 2,000원에 판매 중.

처음 가 보시는 분들이라면 조금 느끼할 수 있으니 음료 하나 곁들이는 걸 추천.

 

 

자주는 아니고 1년에 1~2번 정도, 이 돈까스가 엄청 생각날 때가 있어요.

그럴 때 한 번 찾아가서 먹으면 정말 만족할 수 있는 곳.

 

2022년에 모든 외식물가가 크게 올라 여기도 가격이 오르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직도 5천원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지금같은 시기에 5,000원으로 팔아도 정말 괜찮은걸까 걱정도 되긴 하는데, 한편으로는 가격이 조금 오르더라도

언제든 생각날 때 가서 먹을 수 있도록 오랫동안 유지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 . . . . .

 

 

PS : 건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어린이대공원 가는 방향 큰길가에 큰 빵집 겸 카페가 새로 생겼더군요.

공간은 꽤 넓어 좋긴 한데, 나머지는 그냥 쏘쏘...

 

 

※ 장수왕족발분식 찾아가는 길 : 서울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 2번출구 하차 후 직진, 스시오 지나 골목안쪽에 위치

http://naver.me/5tju9ypk

 

건대 장수수제왕돈까스 전문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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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 2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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