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9.30. 쇠고기면(삼양) / 싼맛에 먹는 저가 라면이 아니다, 국내산 쇠고기를 사용해 구수하고 진한 맛.

삼양의 저가형 라면 대표주자인 '쇠고기면'

1970년 처음 출시되어 역사로 따지면 삼양식품에서 생산된 라면 중 삼양라면 다음으로 오래된 장수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진짜 싼맛에 대충 쟁여놓고 먹는 그야말로 쌈마이의 선두주자 격인 제품이었는데요,

요 근래 리뉴얼을 통해 패키지 디자인에 캐릭터를 더해 더 젊어지고 국내산 쇠고기를 넣어 구수하고 진한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걸 강조하며 적극적으로 사람들에게 모습을 드러내는 제품으로 재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상품은 삼양에서 두 번째로 오래 된 장수 라면인 '쇠고기면'

가격은 편의점 기준 한 봉지당 800원이긴 합니다만, 대형마트 등에서 할인해서 사면 더 싸게 구매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국내산 쇠고기를 사용해 구수하고 진한 맛을 강조한 맵지 않은 라면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제품 후면에 인쇄되어 있는 원재료 및 함량, 그리고 영양성분표.

한 봉지(120g) 당 열량은 500kcal입니다.

 

 

원재료 및 함량 부분을 좀 더 크게 확대시켰으니 참고하실 분은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봉지 안에는 네모난 면과 함께 쇠고기면 분말스프 파우치 한 개가 들어있습니다.

저가형 라면이 으레 다 그렇듯 이 제품 역시 분말스프와 건더히 후레이크가 한데 같이 들어있는 게 특징.

 

 

물 끓는 냄비에 면과 분말스프 파우치를 넣고 약 4분 정도 더 끓이면 완성됩니다.

분말스프에 섞여 들어간 건더기 후레이크는 파가 대부분인데, 그 양이 그리 많지는 않은 편.

 

 

다 끓인 면은 그릇에 옮겨담은 뒤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본래 건더기가 많은 제품이 아니므로 좀 더 풍성하게 드시고 싶다면 건더기를 추가하거나 계란 등을 넣어먹는 걸 추천.

솔직히 그냥 면만 끓여먹으면 사진과 같이 좀 허전한 느낌이 들 수도 있거든요.

 

 

매운 라면 일색인 우리나라 봉지라면 중 비교적 매운맛이 덜한 제품이기도 하고

(일단 제 기준으론 안 매운 라면이긴 합니다만 사람에 따라 맵다고 느낄 수도 있는) 매운맛보다는 구수한 쇠고기국물맛이

꽤 인상적으로 다가오는 라면. 국물의 뒷맛에서 은은하게 단맛이 올라오는데, 이 특유의 단맛은 삼양라면만이 갖고 있는

하나의 개성 아닐까 싶어요. 오리지널 삼양라면도 햄국물 특유의 단맛이 제품을 상징하는 가장 큰 특징이니까요.

다만 면발의 쫄깃함은 조금 아쉬운 편. 조금 더 면이 쫄깃하면 더 맛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수한 쇠고기국물의 감칠맛 속 뒷맛이 살짝 달짝지근하게 남는 누구나 좋아할 만한 무난무난한 봉지라면인 쇠고기면.

이 모나지 않은 무난함 덕에 여러 재료를 더해 꾸며도 뭐든 잘 어울릴 것 같은 인상이 들었던 제품이었습니다.

쇠고기면은 봉지라면 말고 컵라면으로도 새롭게 리뉴얼되어 절찬리 판매되고 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편의점 들러보세요.

(쇠고기면 큰컵 컵라면 : http://ryunan9903.egloos.com/4434430)

2020.1.15. 쇠고기면 큰컵(삼양) / 기본에 충실한 삼양 쇠고기면에 횡성한우를 넣어 컵라면으로 재

 

2022. 9. 30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