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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일식

2022.10.30. 스미비부타동(豚) 본점(홍대 - 상수동) / 부타동 한 그릇에 숯불 향을 담다. 일본 숯불고기 덮밥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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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상수동에 본점이 있는 돼지고기숯불고기 덮밥 '스미비부타동' 을 다녀왔습니다.

이런 류의 덮밥집은 서울에서는 신촌에 있는 '스미레부타동' 이 제일 유명한 것으로 알고 있고 거기도 한 번 가본 적 있는데

그 이후로는 처음이네요. 다만 스미레는 뭐랄까... 요새 음식 외적인 부분으로 말이 좀 많아져서(...)

(스미레부타동 : http://ryunan9903.egloos.com/4433646)

 

2019.11.28. 홋카이도 부타동 스미레(北海道 豚丼 すみれ / 신촌-창천동) / 달달한 소스와 구운 돼지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서 경의선 신촌역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있는 하얀 간판의 작은 가게.돼지코 그림이 그려진 이 가게의 이름은 홋카이도 부타동 스미레(北海道 豚丼 すみれ) 라고 합니다.. .

Ryunan9903.egloos.com

 

 

가게 올라가는 계단에 붙어 있는 일러스트 액자.

참고로 스미비부타동은 체인으로 수도권 중심으로 본점을 포함, 총 일곱 곳의 매장이 있습니다. 여기는 본점이고요.

 

 

매장 입구.

 

 

매장 들어서면 보이는 무인 주문기를 통해 주문하면 됩니다.

식사 메뉴는 기본 부타동(스미비부타동), 그리고 고기가 곱배기로 나오는 점보스미비부타동 중 하나를 선택 가능.

그밖에 국산 병맥주와 삿포로 생맥주, 컵술, 하이볼 등도 판매하고 있어 부타동과 함께 반주로 곁들일 수 있습니다.

 

 

...정작 매장에서 기린 맥주는 팔고 있지 않지만...^^;;

 

 

벽 쪽을 바라보는 자리가 있어 혼밥 가능합니다. 혹은 둘이서 와도 마주보지 않고 나란히 앉아 먹는 것이 가능.

 

 

저는 벽 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가게 사장님이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아요. 곳곳에 지브리 애니 포스터가 걸려 있더군요.

 

 

스미비 부타동을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한 안내가 적혀 있습니다. 처음 드시는 분은 참고하시면 좋을 듯.

 

 

테이블에 기본 비치되어 있는 반찬통과 라유, 그리고 기본 식기류.

 

 

메인 부타동이 나오기 전, 기본 식기 준비 및 국물이 나왔습니다.

 

 

국물은 파를 약간 올린 따끈한 맑은장국.

 

 

반찬은 잘게 썬 깍두기 한 가지인데, 간 자체는 약한 편.

근데 너무 잘게 썰어서인지 젓가락으로 집기보단 숟가락으로 퍼먹는 게 좀 더 편할 것 같더군요.

 

 

부타동 도착.

텐동과 마찬가지로 뚜껑이 덮인 상태로 제공됩니다.

 

 

화려한 외관이 인상적인 스미비의 대표메뉴, '스미비 부타동(10,000원)'

그릇 아래 밥을 담고 그 위에 구운 숯불돼지고기를 차곡차곡 올린 뒤 잘게 썬 파와 조림계란, 와사비를 얹어 마무리.

 

 

양념을 바른 고기를 노릇노릇하게 구워 숯불향이 꽤 잘 배어 있습니다. 고기 좋아하는 분들이면 싫어할 리 없는 그것.

 

 

일단 뚜껑에 고기를 옮겨담았는데요, 기본 고기 양은 대략 이 정도.

다른 사람 후기에서 '밥에 비해 고기가 적어 조금 모자랄 수 있다' 라는 글을 봤는데 고기 많이 드시면 그럴 수 있을 듯.

고기를 좀 더 넉넉하게 드시고 싶다면 3,000원 추가해서 점보 사이즈로 올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밥 아래에도 소스가 좀 있긴 합니다만, 살짝 모자랄 수 있으니 소스는 더 달라 요청하시는 걸 추천.

부타동은 역시 고기도 고기지만 소스 맛으로도 먹는 거라 소스 치덕치덕 발라 찐하게 먹는 게 제일 좋더라고요.

 

 

조림계란의 노른자는 거의 안 익은 수준으로 조리되어 있습니다. 반을 가르면 주루룩 밥으로 흘러들어요.

제 기준으로는 좀 더 익힌 게 좋긴 하지만, 이런 거 좋아하는 분은 좋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숯불향이 잘 배어든 고기는 적당히 달짝지근하면서 간이 잘 배어있어 밥반찬으로 즐기기 좋더라고요.

고기가 비계 없는 살코기 위주라 조금 육질이 단단한 편인데, 약간 비첸향 육포 먹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밥 자체에도 간이 어느 정도 되어있어 밥만 이렇게 따로 먹어도 간간하게 즐길 수 있는 편.

 

 

하지만 가장 좋은 건 역시 이렇게 밥과 고기를 함께 즐기는 방법입니다.

따끈한 쌀밥 위에 고기 반찬. 이건 한국 음식이나 일본 음식이나 만국 공통의 진리인 것 같아요.

 

 

밥을 다 먹고 나면 후식으로 방울토마토 절인 것을 줍니다.

이건 기본적으로 다 주는 게 아닌 '달라고 요청을 해야' 주는 거라는데, 아마 안 먹고 버려지는 것 때문에 그런 것일듯.

특정 조건을 해야만 주는 게 아닌 그냥 밥 시킬 때 '토마토 주세요' 라고 말하면 다 주니 꼭 주문시 말하시기 바랍니다.

 

 

이 방울토마토, 어떻게 조리한 건지 모르겠으나 새콤달콤하니 꽤 맛있어요. 인당 두 개씩 나오는데 더 먹고 싶을 정도.

부타동을 먹고 난 뒤 입 안을 깔끔히 정리해주는 데 정말 좋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고기 자체는 만족스럽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양이 조금 적은 감이 있었던 스미비 부타동의 기본 부타동.

보기와 달리 건장한 남성 한 명이 먹기에 기본 부타동은 좀 아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아마 양 많은 분들은

점보 사이즈를 시켜 밥 추가를 하시는 것이 좋을 듯. 여튼 그 외에는 대체적으로 무난하게 먹을 수 있던 부타동이었습니다.

 

. . . . . .

 

 

※ 스미비부타동 찾아가는 길 : 지하철 6호선 상수역 1번출구 하차 후 홍대정문방향으로 직진, 칸다소바 골목에서 좌회전

https://naver.me/ForRAVFC

 

스미비부타동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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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0. 30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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