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2022.8 부산,창원

2022.11.18. (7) 고구마와 메밀을 넣고 반죽한 냉면같은 이색밀면, 고메밀면 남천점(수영구 남천동) / 2022.8 류토피아 여름휴가

반응형

2022.8 류토피아 여름휴가

(7) 고구마와 메밀을 넣고 반죽한 냉면같은 이색밀면, 고메밀면 남천점(수영구 남천동)

 

. . . . . .

 

 

이번에 숙박을 하는 곳이 경성대 쪽인데, 거기 도착해서 일단 짐부터 내려놓고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경성대에서 한 정거장 떨어진 남천동 쪽으로 이동해서 부산 사는 친구들을 만났어요.

같이 밥 먹기 위해 이동한 곳은 남천동에 있는 밀면전문점 '고메밀면' - 그래도 부산 왔으면 밀면은 한 번 먹어야지요.

 

고메밀면은 동해선 안락역 근처 안락동에 본점을 두고 있는 밀면 전문점으로 부산에 꽤 많은 매장을 두고 있는 체인입니다.

그 중 남천점이 동선에 맞는 것도 있고 또 사람들의 평가가 좋은 편이라 한 번 이번엔 여기서 밀면을 먹어보기로 했어요.

건물이 꽤 크고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서 누가 보면 마치 여기가 본점처럼 보이는 느낌...

 

 

매장 내부. 약간 이른 저녁에 찾아가서인지 식사 손님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벽에 붙어있는 메뉴판. 밀면 가격은 2022년 8월 기준으로 8,000원부터 시작합니다.

물밀면과 비빔밀면, 그리고 물비빔면 세 가지 종류가 있고 이 외에 갈비탕, 칼국수 등의 식사 메뉴도 있어요.

 

 

곱배기는 1,000원 추가된다고 하네요.

 

 

주전자에 담겨 나온 따끈한 온육수.

 

 

앞접시를 비롯한 기본 식기도 전부 준비 완료.

 

 

기본찬으로는 무절임, 그리고 단무지 두 가지가 제공됩니다. 양은 조금 적은 편.

앞에 있는 건 간장요. 만두도 하나 시켰거든요. 맛이야 뭐 평범한 무절이와 단무지 맛.

 

 

'육전 물비빔면(곱배기 - 9,500원)' 도착.

물비빔면은 물냉면과 비빔냉면을 반반 섞은 - 육수와 양념이 함께 들어간 맛으로 얼큰한 국물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예전에 진주에서 먹은 황포냉면에서도 이와 비슷한 냉면이 있었지요. 거기엔 '특미냉면' 이란 이름이 붙었지만...

(진주 황포냉면 : https://ryunan9903.tistory.com/1840)

 

2022.10.11. (12) 육전과 육회가 함께 올라가는 별미 진주냉면, 황포냉면(진주시 호탄동) / 2022.3 지리

2022.3 지리산, 창원, 문경 (12) 육전과 육회가 함께 올라가는 별미 진주냉면, 황포냉면(진주시 호탄동) . . . . . . 홍쌍리 청매실농원을 나와 차 타고 밥 먹으러 경남 진주로 이동했습니다. 이번 여행

ryunan9903.tistory.com

 

 

특이하게 고명으로 새싹채소와 함께 육전이 올라갑니다. 것도 진주냉면과 완전 똑같은 스타일의 육전이요.

그래서 밀면이라기보다는 냉면 같은 느낌. 확실히 여태까지 봐 오고 먹어 온 밀면과는 좀 다른 이색적인 분위기가 있어요.

 

 

보통 시켜도 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양이 많네요.

일행들이 다들 곱배기 시킨 덕에 따라가긴 했지만, 양이 많으니 보통 시켜먹어도 괜찮을 것입니다.

살얼음 낀 육수와 함께 비빔양념도 넉넉하게 올라가 있어 잘 비벼드시면 됩니다.

 

 

매운 국물의 물냉면을 마주한 느낌. 빨간 국물과 오이 때문에 서울 창신동 낙산냉면이 생각나기도 하고...

 

 

면을 반죽할 때 고구마, 그리고 메밀을 함께 넣고 반죽해 그런지 질감이 미끄덩거리면서 상당히 쫄깃한 편.

국물도 적당히 얼큰한 게 너무 자극적으로 맵진 않네요. 진주냉면의 육수와는 확실히 다른 밀면 육수입니다. 맛 괜찮아요.

깔끔한 국물 맛이라기보다는 이것저것 많이 들어간 얼큰하고 다소 기름진 국물맛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 할듯.

근데 되게 뭐랄까... 먹으면 먹을수록 밀면이라기보다는 그냥 냉면이란 느낌이 드는 맛이네요. 뭐 맛있으면 상관없지만...

 

 

찐만두(6,000원) 도착.

찜기 위에 총 여덟 개의 만두가 담겨 나옵니다.

 

 

표면이 살짝 매끈매끈하면서 감자떡처럼 만두피가 쫄깃매끈한 식감이 느껴지는 게 특징.

안에 들어있는 건 그냥 다진 야채와 돼지고기 들어있는 평범한 고기만두입니다. 밀면과 함께 사이드로 먹기 딱 좋은 맛.

밀면만 먹기 조금 아쉽고 뭔가 고기 생각날 때 하나 시켜 사이드로 같이 먹으면 좋은 무난한 맛입니다.

 

 

꽤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남천동 '고메밀면'

지금 보니 고메밀면의 '고메' 는 미식가란 뜻을 가진 'GOURMAT' 이 아닌 '고구마와 메밀' 의 약자였군요.

앞글자를 딴 것도 있지만 약간 GOURMAT란 뜻도 중의적으로 갖고 있는 게 아닐까 싶지만... 뭐 주인만이 알겠지요.

 

부산에 오면 한 번 먹어볼 만한 괜찮은 밀면입니다.

 

= Continue =

 

 

※ 고메밀면 남천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호선 남천역 3번출구 하차, 수영구 황령대로481번길 63-7(남천동 432-2)

https://naver.me/xQoDrStJ

 

네이버 지도

수영구 남천동

map.naver.com

2022. 11. 18 // by RYUNAN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