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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돈까스

2020.5.6. 홍익돈까스(하남시 상산곡동) / 여럿이 이것저것 시켜 나눠먹기 좋은 맛있는 돈까스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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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찾아간 경기도 하남시 하남경찰서 근방에 위치한 '홍익돈까스' 입니다.

하남시 구시가지 일대엔 변변한 돈까스 전문점이 없는 바람에 다소 외진 데 있는 프랜차이즈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돈까스 맛집(!)으로 나름 이름이 알려진 곳이지요. 예전에 여기서 왕돈까스를 먹은 적이 있었습니다.

(홍익돈까스 하남점 왕돈까스 : http://ryunan9903.egloos.com/4428999)

 

 

기본 식기 세팅.

 

 

반찬으로 나오는 식용색소에 절인 오이피클과 무 피클.

셀프 바에 1인분씩 담은 것이 따로 비치되어 있어 모자랄 시 직접 가져올 수 있습니다.

 

 

탄산음료를 하나 주문했는데, 캔음료가 아닌 얼음에 담긴 디스펜서 음료가 제공됩니다.

일반 패밀리레스토랑이나 피자전문점처럼 리필이 가능하니 모자라다 싶을 땐 리필을 요청하면 됩니다.

 

 

돈까스와 함께 나오는 따끈한 장국.

 

 

다양한 메뉴를 조금씩 나눠먹으려고 서로 다 다른 요리를 주문했습니다.

제일 먼저 나온 요리는 '토마토 치즈 파스타(9,900원)'

 

 

토마토 파스타 접시를 수북하게 덮고 있는 엄청난(?) 눈꽃치즈가 인상적인 요리입니다.

파스타의 열기에 치즈를 조금씩 녹여가면서 함께 즐기면 되는데요, 비주얼적으로도 큰 시각적 즐거움을 주는 파스타.

 

 

치즈가 살짝 녹아들면서 새콤한 토마토 소스 파스타에 고소한 맛을 한층 배가시켜줘서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진한 치즈맛과 새콤한 소스 맛이 산뜻하게 잘 어울리는 가볍지만 결코 허전함 없는 파스타.

 

 

두 번째 요리는 '베이컨 볶음우동(9,200원)'

돈까스와 함께 붙어나오는 세트, 사이드로도 존재할 정도로 홍익돈까스의 인기메뉴 중 하나입니다.

 

 

베이컨, 양배추 등을 큼직하게 썰어넣은 뒤 우동과 함께 볶아낸 볶음면으로

우동면을 사용한 차이 외에는 일본의 야키소바와 비슷한 듯 하지만 소스가 달라 완전히 다른 요리.

이건 혼자 식사로 하는 것보단 여럿이 갔을 때 사이드로 시켜 나눠먹기 좋아보입니다.

 

 

꽤 기름지고 느끼해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은근히 매콤한 맛이 나는 게 특징인데요,

생각보다 꽤 매콤해서 느끼함을 느낄 겨를이 없습니다. 그리고 간도 좀 간간하게 되어 어쩐지 한국사람들이 좋아할 듯한 맛.

다른 가게에서는 보기 힘든 이 브랜드에서만 맛볼 수 있는 개성있는 메뉴니만큼 방문했을 때 한 번 드셔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불에 구운 베이컨이 듬뿍 들어가 고기 씹는 맛과 풍미를 듬뿍 느낄 수 있는 것도 마음에 드네요.

 

 

세 번째 요리는 '스노우 철판 돈까스(11,900원)' 입니다.

뜨겁게 달궈진 팬 위에 치즈를 듬뿍 올린 철판돈까스. 사이드로는 밥과 어째서인지(?) 나쵸칩 조금.

 

 

토마토 치즈 파스타와 마찬가지로 이 요리에도 돈까스 위에 소위 말하는 '눈꽃치즈' 가 한가득 얹어져 있습니다.

돈까스에서 떨어져 철판 위에 닿은 치즈는 철판열기에 녹아 바닥에 살짝 눌어붙었습니다.

 

 

돈까스는 적당히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위에 치즈 듬뿍 얹은 상태로 한 조각씩 맛보면 됩니다.

처음엔 소스 없이 돈까스만 먹어보았는데, 치즈로만 이루어진 간이 좀 약하지만 고소하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소스를 찍어먹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긴 합니다만, 치즈의 맛이 가려지므로 많이 찍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왕돈까스나 다른 돈까스 메뉴에 비해 돈까스가 상당히 두툼한 편이라 두툼한 육질의 돈까스와 치즈를 즐기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가격대가 확실히 좀 높긴 하지만 그만큼 퀄리티는 좋은 편.

 

 

마지막, 네 번째 요리는 홍익돈까스의 간판메뉴 '왕돈까스(9,900원)' 입니다.

어떤 의미로는(?) 가장 가성비 갑이자 현재의 홍익돈까스 프랜차이즈가 유명해지게 된 일등공신의 메뉴.

 

 

아주 넓고 얇게 핀 돈까스를 그대로 튀겨내어 큰 접시를 뒤덮을 만한 엄청난 사이즈가

정말 왕돈까스의 기본을 제대로 지키고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처음 시켜본 분은 그 사이즈에 압도될 수밖에 없습니다.

소스는 기본적으로 부어서 나옵니다만 부어서 나오는 걸 원치 않으면 사전에 미리 따로 달라 요청하면 됩니다.

 

 

적당히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취향껏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얇게 고기를 펴서 튀겨내는 왕돈까스라 아무래도 다른 돈까스에 비해 두툼하게 씹히는 식감은 좀 부족하지만

진하고 달콤한 소스에 듬뿍 찍어서 한 조각씩 먹는 매력이 있어 싫어할 수 없는 경양식 스타일의 돈까스.

소스 자체의 퀄리티도 꽤 좋은데, 워낙 양이 많아 먹다보면 질릴 수 있으니 정말 많이 먹거나 혹은 돈까스를 너무 좋아하는

대식가들이 도전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보통 일반인 3인 기준으로는 두 개 시켜서 나눠먹더군요.

 

 

하남시 외곽에 있어 차 타고 가족 단위로 방문하는 손님 비율이 높은 홍익돈까스 하남점.

살짝 가격대가 높긴 하지만 납득할만한 퀄리티의 맛있는 음식들, 돈까스 외의 다른 메뉴들도 다양하게 맛볼 수 있어

경양식 분위기의 여러가지 요리를 동시에 즐기고 싶을 때 방문하면 만족하고 올 수 있는 곳입니다.

주로 서울보다는 경기도의 차 끌고 나가야 하는 외곽쪽에 매장이 많이 있는데, 근처에 매장이 있다면 한 번 방문해보세요.

 

. . . . . .

 

 

※ 홍익돈까스 하남점 찾아가는 길 : 하남시 마루공원 입구 사거리에서 하남경찰서 방향, 하남경찰서 맞은편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entry=plt&id=36908397&query=%ED%99%8D%EC%9D%B5%EB%8F%88%EA%B9%8C%EC%8A%A4%20%ED%95%98%EB%82%A8%EC%A0%90

 

2020. 5. 6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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