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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돈까스

2020.4.19. 온정 생돈까스 본점(신대방) / 전설의 대왕돈까스와 디진다돈까스의 그 가게, 이전 후 첫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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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이글루스 블로그를 통해서도 여러 번 소개한 적 있었고, 또 저 말고도 다른 사람들을 통해

도전용 '대왕돈까스', 그리고 '디진다돈까스' 로 아주 잘 알려진 구 신대방삼거리의 '구 온누리에 생돈까스, 현 온정 생돈까스'

 

그 돈까스집이 기존의 신대방삼거리를 떠나 신대방역 근방으로 이전했다는 이야기는 꽤 오래 전부터 들었습니다만

확인할 기회가 없어 한 번도 가 보지 못하다 좋은 기회를 잡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이전한 곳으로는 첫 방문이군요.

가장 가까운 역은 2호선 신대방역이긴 합니다만, 7호선 신대방역에서 아주 가깝게 있었던 기존에 비해 접근성은 많이 나빠졌습니다.

 

 

영업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 50분(마지막 주문)까지.

가게 입구에 그려진 돼지 일러스트는 신대방삼거리 매장에 있던 시절의 캐릭터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게 내부 또한 신대방삼거리에 있던 시절과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한 가지 큰 변화가 있다면 좌식 테이블에서 입식 테이블로 변경되었다는 정도.

 

 

천장에 붙어있는 메뉴판. 기본 돈까스 가격은 지금은 7,000원으로 예전에 비해 많이 오르긴 했지만

다른 돈까스 전문점에서 판매되는 가격과 비교해보면 그렇게 비싸지만은 않은 가격.

 

 

도전용 '대왕돈까스' '매운(디진다)돈까스' 에 대한 소개입니다.

악용될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남은 음식에 대한 포장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도전 후 성공시 무료지만 실패시 벌금이 2만원이라고 하는군요. 참고로 저는 절대 도전할 생각 없습니다(...)

 

예전 초창기에 한 번 디진다 돈까스에 도전한 적이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뭐...ㅋㅋ 도전은 커녕 한 조각 먹기도... 힘드니까요.

(신대방 온누리에 돈까스 디진다돈까스 도전 후기 : http://ryunan9903.egloos.com/3611606)

 

 

가게 내부에 붙어있는 방문객들이 남긴 포스트잇.

 

 

디진다 돈까스에 대한 한줄평입니다...

혹시라도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만약 제 주변분 중 도전할 사람이 있을 시 연락 주시면 언제든 응원군으로 갈 테니 참고를...;;

 

 

기본으로 나오는 우동 국물.

 

 

테이블에 깍두기가 담긴 작은 항아리가 비치되어 있어 반찬은 원하는 만큼 직접 담아먹으면 됩니다.

지나치가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돈까스집에 딱 어울리는 정도의 깍두기.

 

 

같이 간 분께서 주문하신 양념(매콤)돈까스(8,000원) 입니다.

매콤 돈까스는 양념치킨 소스와 비슷한 맛을 내는 매콤달콤한 소스가 올라가는 돈까스로 양념치킨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

돈까스 소스 위에 얹어진 하얀 조각은 잘게 썬 생양파입니다.

 

이보다 한 단계 더 매운 돈까스로 '눈물쏙 돈까스(8,500원)' 라는 메뉴가 있는데, 도전용 디진다 돈까스와는 별개 메뉴긴 해도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상당히 매운 편이니 주문할 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해당 돈까스엔 청양고추 토핑이 올라갑니다.

 

 

제가 주문한 '기본 돈까스 곱배기 사이즈(7,000원 + 곱배기 1,000원)'

곱배기 돈까스를 주문시 다른 사이드는 동일하지만 돈까스가 한 장 더 나옵니다. 기본은 두 장, 곱배기는 세 장.

돈까스 한 장의 크기가 꽤 큼직한 편이라 양 많은 분은 여러모로 곱배기를 드시는 것이 유리. 천원만 추가하면 되니까요.

 

 

기본 돈까스의 소스는 경양식 돈까스 소스와 꽤 비슷한 스타일입니다.

돈까스의 절반 정도에만 소스를 뿌렸는데, 소스 양이 많으니 모자라거나 하는 느낌은 딱히 없습니다.

 

 

경양식 치고 고기도 적당히 두툼한 편이고 튀기는 솜씨도 꽤 좋은 편이라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어 좋습니다.

소스가 약간 꾸덕하면서 단 맛이 강한 편인데, 혹시라도 가 보실 분은 이 점은 참고하는 게 좋을 것 같군요.

소스가 더 필요할 땐 추가가 가눙하고, 처음부터 뿌려져나오는 것이 싫으면 따로 달라 요청하시면 됩니다.

 

 

매콤돈까스도 한 조각 얻어먹어보았는데, 거의 90% 정도 양념치킨 맛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매콤달콤한 양념치킨 소스를 돈까스에 바른 맛이라 굉장히 익숙한 맛. 양념치킨 좋아하는 분들은 꽤 만족할 것입니다.

 

 

양배추를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양배추를 한 번 추가. 소스 필요없이 양배추 채썬 것만 달라고 요청.

 

 

고기도 두껍지만 튀김옷도 그만큼 두꺼운 것이 신대방 온정돈까스의 전체적인 특징.

다만 튀김옷이 꽤 두껍다 하더라도 바삭하게 잘 튀겨냈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없었습니다. 고기 자체에 간은 많이 안 되어있어

소스 없이 돈까스만 단독으로 먹으면 고소하긴 하지만 조금 싱겁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먹었을 때 즈음... 문제의 '그것' 이 나왔는데요... 바로 도전용 '디진다 돈까스' 의 시식용 메뉴.

한 조각씩 맛볼 수 있도록 시식용 디진다 돈까스를 주는데, 도전용과는 다르게 소스를 크게 희석시킨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 도전용으로 나오는 디진다 돈까스는 이보다 훨씬 더 맵게 나온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이 약간 희석시킨 디진다돈까스도 진짜 돌아버릴 정도로 매워서(...) 절대 함부로 도전하는 것은 금물.

저야 이 맛을 알고 있고 익숙한 상태긴 해도 그래도 먹고 나서 고생했는데, 같이 간 분은 이번이 첫 방문이라

이 돈까스를 한 조각 먹어보고 좀 충격을 크게 받으시더군요(...) 나가자마자 바로 편의점서 요구르트 사 먹고 겨우 달랬습니다.

 

시식용으로 한 조각씩 주긴 하지만, 꼭 먹어야 하는 게 의무가 아니므로 함부로 도전하지 말길 바랍니다.

 

 

가게를 한 번 옮겨 지금은 신대방삼거리가 아닌 신대방역에 있는 '온정 생 돈까스'

가격이 다소 오르긴 했어도 여전히 가성비좋고 푸짐하게 나오는, 꽤 잘 만든 돈까스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항상 돈까스 먹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굳이 도전을 하지 않더라도

꽤 만족스런 돈까스를 맛볼 수 있으니 근처 거주하신다면 한 번 가 보셔도 좋고, 대왕 돈까스나 디진다 돈까스에 도전하실 분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도전에 대해 말리진 않지만 그로 인한 부작용에 대해선 아무도 책임을 못 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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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에도 어김없이 개나리와 벚꽃이 예쁘게 피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꽃놀이는 매우 어려운 상황.

 

 

그나마 주말에 개천변을 마스크 낀 채 사람들과의 거리를 최대한 유지하며 산책하는 것으로

올해의 벚꽃은 만족해야 할 것 같습니다. 원래 이맘 때 즈음이면 꼭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미세먼지랑 황사 때문에

대기 상대가 매우 나빠야 정상인데, 올해는 대기 상태가 아주 좋아 맑은 날씨를 자주 볼 수 있다는 건 좋네요.

다만 대기 상태라 좋은데도 불구하고 예전보다 더 마스크를 자주 껴야 한다는 건 아이러니한 일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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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정 생 돈까스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 2번출구 하차, 조원초등학교 맞은편 위치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18727412

 

2020. 4. 19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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