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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3.4 베트남 하노이

2023.10.16. (49) 오늘은 집으로 돌아가는 날, 하노이 베리스 호텔의 아침식사 4회차! / 3년만의 재도전, 인생 첫 베트남 하노이(2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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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의 재도전, 인생 첫 베트남 하노이(2023.4)

(49) 오늘은 집으로 돌아가는 날, 하노이 베리스 호텔의 아침식사 4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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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의아닌 건물 감금에서 극적으로 탈출하여 만신창이로 돌아온 어제 새벽을 뒤로 하고

베트남 하노이에서의 5일차가 밝았다. 오늘은 별다른 일정 없이 아침식사를 마친 뒤 바로 공항으로 돌아가는 게 전부.

베리스 호텔에서의 아침 식사도 오늘이 마지막이다.

오늘은 더운 요리로 삶은 옥수수와 라면 볶음, 그리고 그 첫날 먹었던 독특한 맛의 어묵볼이 나오더라.

 

 

수박 주스도 한 잔.

 

 

네 종류의 쌀국수 중 가장 마지막으로 야채만 들어간 쌀국수를 한 번 주문해 보았는데... 어, 어째 좀...ㅋㅋ

 

 

국물 맛은 그냥 평범하고 깔끔한 쌀국수 맛이고, 야채와 함께 고기 대신 버섯 고명이 올라간 게 특징.

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뭐랄까... 고기 고명이 없으니 너무... 너무 깔끔한 맛이야...ㅋㅋ

맛이 나쁘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냥 너무 깔끔해서.. 단백질... 단백질이 필요해... 라는 생각이 들었던 맛이랄까.

 

 

특별 요리도 지난 3일간 종류별로 다 시켜봤으니 오늘은 다시 초심으로 돌아와 계란후라이와 함께...

 

 

첫날 시켰던 오믈렛을 다시 한 번 주문했다.

계란후라이는 한 개가 아닌 두 개를 큼직하게 부쳐주는 게 참 좋네.

 

 

케찹이 있었다면 좀 더 좋았을텐데, 그게 없어서 아쉬운대로 스리라차 소스를...

뭔가 안 어울릴 것 같아보이지만 의외로... 어디까지나 의외로 어울린다. 오믈렛은 뭐 어떻게 먹어도 항상 좋네.

 

 

이번 베트남에서의 마지막 과일...

마지막 날엔 용과가 좀 농익은 수준으로 엄청 무르게 나왔는데 그간 먹었던 용과 중 역대급으로 달더라.

 

 

게다가 오늘은 망고까지도 농익은 상태로 나와 단맛이 장난아니게 강했다. 이런 농후하게 과숙성된 망고 너무 좋아.

 

 

마지막 식사니만큼 진짜 과일도 원 없이 먹은 것 같다.

 

 

이제는 진한 쓴맛이 익숙해진 따뜻한 베트남 커피로 마무리.

 

 

아, 4일간 즐겼던 베리스 호텔에서의 아침식사...

만약 내가 언젠가 다시 하노이 여행을 온다면 이 호텔을 또 이용할 수 있을까?

호텔에서의 가격대비 만족도가 워낙 높아 다음에 또 와서 다시 이용해도 만족할 듯 한데 과연 다시 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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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로 올라와 이제 공항으로 돌아갈 짐을 싼다.

4박 5일간 머물며 어느 정도 정이 들었던 이 방도 안녕.

 

 

미친듯이 쓸어담은 먹거리 쇼핑 덕에 캐리어 가방은 불룩 튀어나와 거의 터지기 직전까지 갔고

혹시나 하여 따로 준비한 보조가방까지 꽉 채우고 나서야 겨우 짐 정리가 마무리되었다.

 

 

처음 하노이 시내를 왔을 때 호텔의 송영 서비스를 이용하였는데, 돌아가는 것도 송영 서비스를 이용한다.

당연히 무료는 아니고 유료로 차비를 별도로 내야 하는데, 공항철도가 없고 버스를 타기 위해선 이 무거운 짐을 이끌고

하노이역까지 가야 해서 이렇게 편하게 호텔 앞에서 차 타고 가는 게 제일 좋다. 이건 선택이 아닌 거의 필수...

 

호텔 앞으로 차가 마중을 나와있었고 우리 짐을 실은 뒤 5일간 묵었던 베리스 호텔, 그리고 지배인과 작별인사를 했다.

샤진에 보이는 흰 티에 검은 치마를 입은 여성이 베리스 호텔 지배인인 '제니 응우옌' 님.

하롱베이 당일치기 여행 및 메종 센 뷔페 예약대행, 마사지 매장 추천 등 우리가 만족스럽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많이 해 주었던 고맙고 친절한 분이라 정말 좋은 기억에 남을 수 있었다. 행복하시기를...!!

 

= Continue =

 

2023. 10. 16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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