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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3.4 베트남 하노이

2023.10.16. (50) 하노이의 관문, 노이바이 국제공항 (Cảng hàng không quốc tế Nội Bài) / 3년만의 재도전, 인생 첫 베트남 하노이(2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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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의 재도전, 인생 첫 베트남 하노이(2023.4)

(50) 하노이의 관문, 노이바이 국제공항 (Cảng hàng không quốc tế Nội Bà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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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마련한 셔틀 송영 서비스를 이용하여 노이바이 국제공항으로 돌아가는 중.

공항은 하노이 시내에서 북쪽 외곽에 위치해있는데, 차로 약 30분 이동하니 저 멀리 국제선 청사 모습이 서서히 보인다.

 

 

공항까지 데려다 준 송영 차량.

우리 짐을 내려준 뒤 다시 길을 돌려 하노이 시내로 되돌아갔다.

 

 

여느 국제공항과 마찬가지로 1층은 입국장, 그리고 3층은 출국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지난 번 도착했을 땐 입국장에서 바로 차를 탔기 때문에 3층 출국장으로 올라오는 건 이번이 처음. 날씨는 여전히 흐림.

 

베트남 하노이에서의 5일 날씨가 전부 흐렸기 때문에 내 기억속의 베트남은 다소 뿌연 도시로 남게 될 것 같다.

 

 

출국장 입구의 비행기 출발 안내 전광판.

 

 

후, 이제 공항 건물 안으로 들어가야지...

 

 

우리는 D2 통로를 통해 입장.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의 관문 '노이바이 국제공항(Cảng hàng không quốc tế Nội Bài)' 의 출국장 전경.

공항 규모는 인천공항급은 아니지만 그래도 베트남의 수도 공항답게 꽤 큰 편이다. 2014년에 완공한 신 청사라고 하는데

그 전까지는 현재의 국내선 터미널에서 국제선까지 함께 취급되어 공항이 굉장히 좁고 복잡했다고 한다.

 

 

공항 한 쪽 벽에 크게 설치되어 있는 삼성전자의 대형 전광판 모니터.

여기서도 이렇게 대한민국의 기업을 보게 될 줄은 몰랐는데... 베트남에서의 대한민국 영향력은 생각 이상으로 크다.

 

 

베트남항공 카운터에 도착.

 

 

항공사 카운터 너머로 베트남의 도시와 유적, 자연들의 사진이 액자처럼 펼쳐진 채 걸려있더라. 좀 어둡긴 하지만...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가는 항공권 발권 완료.

베트남항공의 수하물이 23kg까지 가능한데, 무게를 재니 그만 1kg 정도 초과가 나와버렸다.

어쩌지... 하고 있었는데, 항공사 직원이 이 정도는 괜찮다며 통과시켜주셔서 다행. 진짜 내가 많이 사긴 샀다 싶더라.

 

 

시간이 약간 남아 보안구역 안으로 들어가기 전, 공항 출국장을 살짝 둘러보기로 했다.

4층은 활주로 전망을 볼 수 있는 전망대와 기념품점, 그리고 식당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4층의 식당가 이름은 '럭키 레스토랑' 그 옆에 커피 전문점도 있더라.

 

 

그리고 전통 기와 양식으로 지은 이 공간은 기념품 및 먹거리 등을 판해하는 상점.

 

 

상점 안쪽에서 바라본 출입문엔 'See You' 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과자라든가 음료 같은 기념품들도 취급하고 있어 가볍게 구매하려면 여기서 사는 것도 꽤 괜찮을 것 같은데

면세구역 안쪽에서 판매하는 것들과 겹치는 것이 별로 없으므로 여기서 물건을 구매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레스토랑 너머 창쪽으로는 활주로를 내려다볼 수 있는 통유리 전망대가 펼쳐져 있다.

 

 

전망대 앞에 서서 활주로와 비행기를 구경하는 사람들.

 

 

말레이시아의 저가항공사인 '에어아시아', 그리고 그 뒤로 '베트남항공' 의 항공기가 한 대씩 보인다.

 

 

확실히 동남아 국가 쪽에 오니 평소 보지 못한 항공사의 항공기를 많이 보게 된다. 세부 퍼시픽이라든지...

그동안 다녔던 국가가 워낙 제한적이다보니 봐 왔던 항공기들도 진짜 몇 없었음.

 

 

출국장으로 내려가는 4층 에스컬레이터에서 바라본 3층 출국장의 모습.

생각 이상으로 꽤 많은 사람들로 공항 청사가 매우 북적이고 있다.

 

 

보안검색을 받는 출국장 구역은 둘로 나뉘어져 있는데, 우리는 B구역 쪽을 통해 입장.

 

보안검색 구역에 대한 사진은 뭐 당연히 없고... 특이했던 점이라면 보안검색을 받을 때 신발도 벗고 움직여야 한다.

여태까지 벨트 풀거나 한 적은 있어도 신발까지 벗고 보안검색을 받는 건 처음이라 조금 당황스럽긴 했으나

그걸 제외한 나머지는 일반 공항과 크게 다를 바 없었기에 큰 불편은 없었다. 다만 베트남 공안들이 꽤 많이 지키고 있어

다른 공항과 달리 조금 위압적인? 그런 느낌은 있었음. 그건 어디까지나 분위기만 그랬던 것이지만...

 

 

보안검색을 마치고 면세구역 및 탑승장에 도착.

왼쪽으로 가면 담배, 술을 살 수 있는 면세점으로 갈 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다.

 

 

면세구역엔 롯데면세점도 있네... 롯데도 진짜 베트남에 많이 진출해 있구나.

그리고 바깥 공항의 분위기와 달리 면세구역 내부는 생각보다 한산하다는 인상. 막 엄청 붐비진 않았다.

 

 

특이한 점은 면세구역 안쪽에 밥집이 꽤 많다는 건데, 일단 시내에서 하나도 못 봤던 버거킹이 하나 보이고...

 

 

기념품 매장과 커피 매장.

 

 

그리고 작지 않은 규모로 입점한 롯데면세점. 여기서 담배나 술을 구매할 수 있다.

 

 

맥켈란이 진열되어 있네. 술 좋아하는 분들에겐 관심이 좀 가려나...

 

 

최근 한국에 다시 진출하여 매장 수를 조금씩 늘리고 있는 '파파이스' 도 하나 입점.

 

 

재미있는 건 대형 기업의 고급 면세점 이외에도 가벼운 기념품 등을 취급하는 작은 가게가 꽤 많다는 것이다.

진짜 뭐랄까... 첫날 갔던 하노이 야시장의 작은 기념품점 같은 분위기의 잡화점 느낌 물씬 풍기는 가게들이

공항 면세구역 안에 꽤 많이 들어와있더라. 그래서인지 약간 아기자기하고 소소하게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던 것 같다.

 

 

스타벅스 매장도 테이크아웃 전문이긴 하지만 한 곳 입점해 있었음.

 

 

에스닉(ethnic)한 분위기가 풍기는 기념품점 한 곳이 눈에 띄어 일단 안으로 한 번 들어가보았다.

 

 

베트남의 전통 인형부터 가방, 악세사리, 거기에 과자나 커피 등 모든 걸 다 취급하는 잡화점으로

다른 기념품점에 비해 좀 더 고급스런 분위기가 느껴지더라. 다만 가격은 베트남 물가를 생각하면 안 될 정도로 비싼 편.

제아무리 물가가 저렴한 베트남이라 할지라도 공항 면세점의 가게들은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베트남의 전통 복장을 입은 베트남 인형들.

 

 

박스를 잘 보면 한글이 써 있는 걸 볼 수 있다. '골드드래곤 녹두 밤-하이쯔엉 특산물' 이라는 건 뭘까...

 

 

다양한 종류의 초콜릿.

 

 

그리고 베트남 공항의 열대과일을 이용하여 만든 다양한 초콜릿과 과자들.

확실히 타이완이나 일본 등지에서 보는 과자류에 비해 열대과일을 활용한 제품이 많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세계 최대의 로부스타 커피 생산지답게 커피 원두도 꽤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는 편.

아래 G7 커피 패키지도 볼 수 있다.

 

 

자, 그럼 우리 비행기 타는 곳으로 이동해야지...

공항 출국장이 꽤 넓은만큼 통로 사이엔 무빙워크가 설치되어 있어 동선이 길어도 이동이 크게 어렵진 않았다.

 

 

22번 게이트 탑승 게이트 도착.

 

 

이미 꽤 많은 사람들이 비행기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중.

 

 

창가 너머로 우리가 탈 베트남항공 항공기가 보인다. 그 옆에도 베트남항공 항공기 한 대가 대기 중.

옆의 비행기는 어디로 떠날지 나는 잘 모르겠다.

 

 

반대편에는 베트남의 두 번째 FSC항공사인 '뱀부항공(Bamboo Airways)' 의 항공기 한 대가 보인다.

이번 여행을 올 때 베트남항공과 뱀부항공 둘 중 어떤 걸 타고올까 마지막까지 고민했었는데...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인천 - 하노이 구간을 정기적으로 운행하고 있다고 한다.

 

 

청사 주차장과 여객터미널 쪽의 모습.

 

 

우리가 탈 비행기는 10시 20분에 노이바이 국제공항을 출발하여 인천으로 향하게 된다.

총 4시간 반 정도의 비행 거리라 대충 오후 3시 정도에 도착하겠지만, 실제론 2시간 시차 때문에 +2시간이 더해진다.

 

 

보딩 브릿지로 내려가는 도중에 찍은 우리 항공기의 정면.

 

 

슬슬 통로를 통해 비행기 안으로 입장.

 

 

밤에 비가 잠깐 내렸는지 여전히 땅은 젖어있다. 다만 비는 오지 않았고 그냥 흐린 상태인 것이 전부.

처음 여기 상륙해서 공항 청사를 본 게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이렇게 5일동안의 여행이 순식간에 지나가는구나...

 

 

이제 진짜로 대한민국으로 돌아가는 일정, 단 하나만 남았다.

 

= Continue =

 

2023. 10. 16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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