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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패스트푸드

2023.11.29. 클래식 징거 통다리(KFC) / 버터풍미 가득 브리오쉬 번과 육즙 머금은 크리스피 통다리살, 그리고 시크릿 소스의 풍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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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의 신상품 '클래식 징거 통다리' 라는 제품을 먹어보았습니다.

카카오톡을 통해 신제품 출시를 알리는 광고를 봤는데, 기존 프리미엄 버거 몇 종에서 사용하던 브리오쉬 번과 함께

요즘 KFC에서 주력으로 밀어주는 통다리살을 이용한 징거버거라고 하여 먹어보지 않을 수 없겠다 싶어 맛을 봤어요.

 

클래식 징거 통다리의 가격은 단품 6,000원, 감자튀김과 콜라가 나오는 세트는 8,300원입니다.

카카오톡에서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단품 가격에 세트를 무료 업그레이드 해 주는 쿠폰을 뿌리기에 이걸 이용했습니다.

 

 

 

버거와 감자, 탄산음료(콜라)로 구성된 클래식 징거 통다리 세트.

 

 

 

굉장히 폭신폭신한 식감과 질감을 전부 갖고 있는 브리오쉬 사이에 오리지널 소스, 통다리 치킨 패티,

그리고 양상추로 마무리되어 있는 심플한 구성입니다. 브리오쉬 번은 살짝만 눌러도 금방 찌그러지기 때문에 모양은 좀...

다른 버거들처럼 완전히 묶어 포장을 해 주는 게 아닌 바로 들고 먹을 수 있도록 종이 티슈에 얹어 내어주더라고요.

 

 

 

예전에 통다리살로 변경한 징거버거를 한 번 먹어본 적 있었는데 꽤 쫄깃쫄깃하니 식감이 괜찮은 편이었거든요.

그래서 이번 것도 괜찮겠지 생각했는데 역시나 엄청난 두께와 볼륨감을 자랑하는 통다리패티가 나와

일단 시각적으로는 완전히 합격점. 아랫쪽을 보니 피클도 들어있었습니다. 대신 징거버거에 들어가는 토마토는 빠졌네요.

 

 

 

맛은 상당히 좋습니다. 브리오쉬 번의 포실포실하게 달콤한 맛과 통다리살의 기름지고 쫄깃쫄깃한 식감,

거기에 소스가 살짝 달짝지근한 편인데 느끼하지 않게 치킨의 맛을 잘 보완해주고 있네요. 다만 '징거버거' 란 제품이

원래 좀 매콤한 맛을 기본 베이스로 갖고 있는 버거인데, 이건 '징거' 라는 이름을 달고 있음에도 매운맛은 없습니다.

매운맛이 약하다기보다는 그냥 매운맛이 없다쪽에 더 가까운지라 굳이 징거라는 이름을 붙일 이유가 있었을까? 싶은 생각.

이제 징거버거는 매운맛을 상징하는 게 아닌 그냥 KFC의 대표 버거를 부르는 명칭으로 굳어버린 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여튼 만족도가 꽤 높았던 버거입니다. 이거 기간한정인지 상설인지는 모르겠지만 꼭 한 번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KFC의 감자튀김이 케이준 후라이에서 예전의 감자튀김으로 롤백되었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들어

조금 절망했었는데, 그나마 다행인 건 완전히 예전의 것으로 되돌아간 게 아니라 어느 정도 개선이 된 감자튀김이더라고요.

예전엔 진짜 간도 거의 되지않아 밍밍하기만 한 감자튀김이었는데 소금간이 꽤 짭짤하게 잘 되어서

(거의 맥도날드에 필적하거나 혹은 그 이상으로 소금간이 강하게 된) 은근히 집어먹는 재미가 있는 맛이었습니다.

물론 케이준 후라이 시절에 비해 아쉬워진 건 맞긴 하지만, 그래도 그 정도로 심한 너프는 아닌 것 같아요.

 

2023. 11. 29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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