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히타카츠 '고고카레' 에서 사 온 '매운맛 레토르트 고고카레' 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매운 원기의 근원, 고고카레 파이어~(辛 元氣の源 ゴゴカレーファイヤー)' 라는 제품으로
기존 매장 고고카레에서는 접해보지 못한 아주 매운맛이 특징이라고 하대요. 고릴라 캐릭터도 빨갛게 불타고 있음(...)
여튼 맛이 어떨지 궁금해서 매운 것 좋아하는 친구 사다줄 것 하나, 그리고 제 것 하나 해서 구매했고
가격은 한 팩당 350엔입니다.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판매하는 거니 아마 다른 매장에서도 같은 가격 아닐까 싶어요.
포장 박스 후면에는 조리방법 및 원재료 및 함량, 그리고 영양성분표 등의 정보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끓는 물, 그리고 전자렌지를 이용한 조리방법 두 가지가 있으니 참고하시고 열량은 한 팩(138g) 당 190kcal네요.
박스 용기 안에는 새빨간 포장의 고고카레 레토르트 팩이 하나 들어있습니다. 아니 근데 색깔 너무 빨갛잖아...
레토르트 팩 뒷면에도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등의 정보, 영양성분표 등이 인쇄되어 있는 것이 특징.
이것도 역시 접시에 밥을 담고 그 옆에 카레를 담은 뒤 뚜껑 덮어 전자렌지에 따끈따끈해질 정도로 돌리면 됩니다.
아니... 고고카레는 진짜... 돈까스 같은 튀김 토핑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없으니 그냥 아쉬운대로...ㅡㅜ
여튼 카레와 밥이 뜨겁게 데워지면 적당히 잘 비벼 맛있게 즐기면 됩니다.
매운 카레라고 해서 특별히 색이 빨갛거나 하진 않고 그냥 오리지널 고고카레처럼 아주 진한 갈색인 것이 특징이에요.
오우 뭐야... 이거 왜 이렇게 매워...;;;
일본의 매운 카레라고 해 봤자 한국에 비해 얼마나 맵겠어 하고 얕잡아봤다 제대로 큰 코 다친 제품.
이거 상당히 맵습니다. 막 불닭볶음면처럼 입에서 갑자기 불이 화르륵 타오르는 훅 치고 들어오는 매운맛은 아니지만
처음에 별 것 아닌 것처럼 입에 넣고 우물우물 씹다보면 속에서부터 서서히 올라오며 얼얼해지는 계열의 매운맛이에요.
약간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매운맛과 방향성이 좀 다르긴 하지만 확실히 만만치 않은 얼얼한 매운맛이라
방심하고 먹었다간 큰일날 수 있으니 조심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다만 이 매운게 맛있는 매운맛인지에 대해선 좀 갸우뚱...
저로서는 그냥 맵지 않은 오리지널 고고카레 쪽이 좀 더 취향에 맞는다고 생각되어 이건 한 번 먹어본 정도에 족하려 해요.
그리고 다시 한 번 깨달았지만... 고고카레는 튀김류와 함께 먹어야 그 진가가 제대로 발휘됩니다.
진짜 튀김 없이 카레만 먹으니 어딘가 2%...도 아니고 20% 정도 빠진 기분. 고고카레 레토르트 사 와서 집에서 먹을 땐
동네 마트 즉석조리코너에서 사 온 것이라도 좋으니 반드시 튀김을 더해 함께 드시기 바랍니다...!!
2024. 2. 23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