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2024.1 대전

2024.3.5. (11) 아침에 먹어도 새벽에 먹어도 맛있는 대전 최고의 국밥, 태평소국밥 본점(유성구 봉명동) / 폐업 전 마지막 유성호텔 체험을 위한 1박2일 대전여행

반응형

 

▶ 폐업 전 마지막 유성호텔 체험을 위한 1박2일 대전여행 ◀

(11) 아침에 먹어도 새벽에 먹어도 맛있는 대전 최고의 국밥, 태평소국밥 본점(유성구 봉명동)

 

. . . . . .

 

 

 

좀 전에 호텔 조식을 그렇게 잘 먹고 체크아웃 한 뒤 찾은 곳은 예전에 방문한 적 있던 봉명동의 '태평국밥'

외부 지역 사람들에게 성심당에 묻혀 잘 알려지지 않은 대전 지역만의 향토 음식이 몇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두부두루치기', 그리고 다른 하나는 '소국밥' 이 있다고 한다. 그 중 소국밥은 말 그대로 쇠고기를 넣고 끓인

맑은 소고기무국 같은 국물에 밥을 말아먹는 음식으로 시내 돌아다니다보면 은근 소국밥 전문점을 많이 만나볼 수 있는데

그 중 봉명동 유흥가에 위치한 이 '태평국밥' 이 가장 맛있고 또 유명하다고 한다. (대전 사는 사람의 추천)

 

 

 

근데 밥을 그렇게 먹었음에도 여길 찾은 이유는... 사실 별 거 아닌 사연이 있기 때문이었는데

아까 전 호텔 아침을 먹은 게 나 혼자였기 때문...

 

원래는 같이 한 일행들과 함꼐 아침을 먹으려 했으나 새벽에 제때 일어난 사람은 나 혼자.

다른 자고 있는 일행들에게 혹시 일어나서 밥 먹을 생각 있냐 물어보니 자신들은 더 자고 싶다며 거절.

...그래서 이 친구들 내버려두고(?) 나 혼자 씻고 내려와서 밥 먹고 올라온 거였다. 당연히 다른 일행들은 전부 공복상태.

 

그래서 아침(...?) 먹으러 여길 찾게 된 것. 이미 시간상으로는 거의 점심에 가깝긴 했지만...

 

 

 

태평소국밥의 메뉴판과 영업시간. 여기는 본관으로 새벽 1시 20분까지 영업한다고 한다.

대표메뉴인 소국밥 가격은 8,500원.

 

 

 

이미 엄청난 사람들로 북적이는 실내.

그나마 이번엔 거의 대기 없이 들어왔지 지난 번 첫 방문했을 땐 줄이 쭉 늘어서 있어 밖에서 한참 기다린 뒤에야

매장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대신 실내가 굉장히 넓어 사람은 많은데 북적이고 시끄럽단 느낌은 덜한 편.

 

 

 

국밥은 포장판매를 하지만 배달을 안 한다고...

매장 안을 보면 이런저런 안내문을 여기저기 많이 붙여놓은 걸 볼 수 있는데 다소 난잡하게 느껴질 정도로 안내문이 많다.

뭐랄까 디자이너라든가 인테리어 하는 사람들이 와서 보면 조금 뒷목잡을 수도 있을 만큼 난잡한 편(...)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 기본 양념은 세 가지. 고춧가루와 소금, 그리고 후추.

 

 

 

깍두기와 배추김치 두 가지 반찬이 기본 제공되는데 셀프 바에 가서 직접 먹을만큼 담아오면 된다.

특히 여기 국물깍두기가 은은하게 단맛 감도는 게 생각 이상으로 맛있어서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편.

아주 잘 담근 깍두기냐고 물으면 선뜻 대답하기 어렵지만 국밥과 잘 어울리는 깍두기냐고 물으면 자신있게 답할 수 있다.

 

 

 

태평소국밥의 대표메뉴, '소국밥(8,500원)'

 

뚝배기 안에 잘게 찢은 쇠고기 고명이 무와 함께 듬뿍 들어가 있는 맑은 국물로 밥이 기본적으로 말아져(토렴) 나온다.

따로국밥 주문시 500원 추가. 밥을 말았음에도 불구하고 국물의 투명하게 맑은 색이 계속 유지되는 게 신기할 정도.

 

이 국물이 진짜 시원하고 진해서 한 번 먹어보면 아, 이게 진짜 제대로 만든 소고기무국이구나... 라는 걸 느낄 수 있다.

물론 투명한 국물의 소고기무국은 수도권 지역의 방식이라 경상도에서 먹는 얼큰한 소고기무국과는 꽤 다르긴 한데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경상도식 소고기무국의 표준이 부산 해운대 원조할매국밥이라면 맑은 국물 소고기무국의 표준은

바로 이 대전 태평소국밥의 소국밥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정말 모범적으로 잘 만든 소고기무국이라 할 수 있겠다.

(부산 해운대 원조할매국밥 : https://ryunan9903.tistory.com/2411)

 

2023.7.20. (7) 아침엔 쇠고기 낭낭하게 들어간 뜨끈한 국밥이 최고, 해운대 원조할매국밥(부산 해운

2023년 3월 첫 국내여행, 부산 (7) 아침엔 쇠고기 낭낭하게 들어간 뜨끈한 국밥이 최고, 해운대 원조할매국밥(부산 해운대) . . . . . . 어제 하룻밤 신세를 졌던 친구가 아침 일찍 출근을 해야 해서

ryunan9903.tistory.com

 

 

 

사실 나는 이번 식사는 생략했음(...)

아무리 나라도 아침 뷔페를 그렇게 먹고 얼마 안 지났는데 이 소국밥을 또 먹는 건 뭔가 아닌 것 같아서

나는 음식 시키지 않고(직원에게 양해는 구함) 이 친구들 먹는 것 구경만 하고 나왔다. 슬쩍 사진만 한 장 찍은 게 전부ㅋㅋ

그래서 이 가게 음식에 대한 자세한 걸 알고 싶으면 예전에 다녀온 여행기를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2023년 봄, 태평소국밥 첫 방문 후기 : https://ryunan9903.tistory.com/2430)

 

2023.7.25. (2) 자정에도 줄 서는 이상하지만 어쨌든 맛있는 가게, 태평소국밥(대전 유성구 봉명동) /

어쨌든 주말, 2023년 4월, 대전 1박2일 여행 (2) 자정에도 줄 서는 이상하지만 어쨌든 맛있는 가게, 태평소국밥(대전 유성구 봉명동) . . . . . . 저녁도 안 먹고 대전에 내려와서 밥은 먹어야 했기에

ryunan9903.tistory.com

 

태평소국밥은 건물 바로 옆에 '비싼 월세 내는...;;;' 전용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차 끌고 와서 먹는 것도 가능하다.

대신 차 갖고 왔으면 술을 함께 곁들이는 건 불가능하겠지만...

 

 

 

국밥 먹고 나와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기 위해 홈플러스 앞에서 버스 승차.

예전엔 지방 광역시 여행을 가서 지하철이 아닌 버스를 타는 게 자칫 행선지 잘못 보고 타면 어쩔까 다소 겁나했었는데

요샌 완전히 거리낌이 없어졌다. 그만큼 지도앱이 잘 되어있어 도움을 받는 것도 크지.

 

= Continue =

 

. . . . . .

 

 

 

※ 태평소국밥 유성점 찾아가는 길 : 대전광역시 유성구 온천동로65번길(봉명동 682-2), 24시간 영업

https://smartstore.naver.com/mcfdts

 

원조태평소국밥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대전 대표맛집 원조 태평소국밥입니다.

smartstore.naver.com

2024. 3. 5 // by RYUNAN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