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일부로 한국의 토종(?) 패스트푸드 겸 치킨 브랜드 '맘스터치' 가
대대적인 메뉴 리뉴얼을 감행하면서 여러가지 메뉴를 정리하고 가격을 조정하는 등 큰 변화를 거치게 되었습니다.
그 변화를 통해 새롭게 달라진 맘스터치를 홍보하고자 대표메뉴 네 가지 세트 가격을 1,000원 할인하는 쿠폰을
홈페이지를 통해 한 번 배포했는데요, 그 쿠폰을 이용해볼 겸, 어떻게 변화했는지 호기심이 생겨 맘스터치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선택한 메뉴는 '딥 치즈버거 세트'
6월 한 달 할인 세트메뉴 네 가지 중 하나로 세트 정가는 6,000원인데 1,000원 할인하여 5,000원에 구매.
뭔가 5,000원 지폐 한 장에 세트가 딱 맞아 떨어지니 되게 깔끔하다는 느낌이 있군요.
촉촉한 닭가슴살 패티 위에 치즈 소스를 얹어 진한 치즈맛을 느낄 수 있는 맘스터치의 대표 치킨버거.
맘스터치의 대표버거는 싸이버거지만, 그 싸이버거에 치즈를 더한 버전이라고 보면 될 듯 합니다.
맘스터치가 이번에 사모펀드를 통해 매각되면서 리뉴얼을 거치게 되었고
그로 인해 '치킨 패티가 작아질거다', '레시피가 다운그레이드될거다' 등 여러 가지 부정적인 이야기가 많았습니다만,
다행히 아직까지 그런 분위기가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맥도날드같이 눈에 띄는 질적 퀄리티 하락은 아직 없는 듯.
좀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여전히 치킨 패티는 복불복 수준으로 근본없이 크고 볼륨감 또한 상당하네요.
균일하지 않은 큼직한 치킨 패티와 불규칙하게 뿌려진 치즈 소스... 이렇게 말하니 뭔가 되게 부정적으로 들리지만
되게 불규칙하게 만들어진 버거긴 해도 한 입에 베어물기 버거울 정도의 볼륨감 하나만큼은 여전했습니다.
큼직한 사이즈에 세트 하나 먹으면 한 끼 식사로도 거뜬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고 6월 한 달 동안은 할인 이벤트도 하고 있으니
아직 6월이 끝나지 않은 지금, 쿠폰을 통해 좀 더 가벼운 가격에 버거를 즐겨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감자가 예전에 비해 다소 줄었다... 라는 의견이 같이 간 일행을 통해 나왔지만, 큰 차이는 못 느꼈습니다.
여튼 지금은 리뉴얼 초기라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 지켜보면 될 듯 합니다.
새로운 운영주체가 맡으면서 과감한 메뉴 정리를 통해 리뉴얼을 했으니만큼 맥도날드 같은 전례보다는
긍정적인 쪽으로 계속 이어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아래 할인 쿠폰을 첨부하니 남은 6일 사이에 한 번 이용해보세요.
2020. 6. 24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