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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0.08 남해

2020.8.25. (13) 이번엔 옥수수크림과 바게트버거! 여수당 두 번째 방문(여수 중앙동) / 아름다운 남해(南海), 2020년 여름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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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남해(南海), 2020년 여름휴가

(13) 이번엔 옥수수크림과 바게트버거! 여수당 두 번째 방문(여수 중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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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수제버거의 팥 크림을 꼭 먹어보고 싶었으나, 영업 종료로 못 먹은 게 많이 아쉬었는데요,

그래도 다행히 맞은편의 여수당은 밤 늦게까지 영업을 하고 있기에 이순신광장을 다시 찾아온 김에 한 번 더 들리기로 했습니다.

낮에는 쑥 아이스크림 하나만 먹었는데, 사실 아직 못 먹어본 것들이 있어 그것들도 맛볼 겸 해서요.

 

 

해가 진 늦은 시각까지 여수당은 아이스크림과 바게트버거를 사려는 사람들로 여전히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밤에도 이순신광장을 찾아 온 관광객들이 많아 낮과 별반 다를 바 없이 북적이는 모습.

 

 

그나마 낮에 비해 사람이 약간 줄은 것 같기도 하고요.

(첫 입은 설레고 마지막 입은 그립다, 여수당 쑥 아이스크림 : https://ryunan9903.tistory.com/414)

  

 

여수당 메뉴판을 다시 한 번 한 컷.

가장 잘 나가는 대표 간판 메뉴인 해풍 쑥 아이스크림옥수수 아이스크림은 아예 컬러로 크게 강조해 놓았습니다.

 

 

낮에 찍었던 사진을 다시 한 번 찍게 될 줄이야...ㅋㅋ

저 토끼 표정 다시 봐도 너무 마음에 드네요.

 

 

매대 한 쪽에 프릳츠 원두 봉투가 여러 개 비치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편에도 이야기했지만, 여수당의 커피는 서울 마포에 있는 카페 프릳츠의 원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격도 더 저렴한 편.

 

 

쑥 아이스크림을 한 번 더 먹고 싶지만, 이번엔 쑥 대신 옥수수 아이스크림을 선택했습니다.

쑥 아이스크림만큼의 인기는 아니지만, 옥수수 아이스크림 역시 여수당의 간판 아이스크림 중 하나.

가격은 3,500원으로 쑥 아이스크림에 비해 500원이 더 높습니다.

 

 

여수당의 또다른 간판메뉴, '옥수수 아이스크림(3,500원)'

생각보다 색이 굉장히 밝아 옥수수가 아닌 레몬 셔벗 같은 느낌의 비주얼입니다. 겉모양은 쑥 아이스크림과 동일.

 

 

옥수수 아이스크림은 쑥 아이스크림만큼의 충격적이고 예측 못했던 맛은 아니었습니다.

다행히도 대략 '어느 정도 맛이다' 라는 예상범위 안에 있는 맛이었습니다. 엄청 진하고 고소한 옥수수의 맛.

옥수수 특유의 진한 맛이 입 안으로 훅 밀고 들어와 '이게 진짜 옥수수지' 라는 자기주장을 매우 강하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그 진한 옥수수의 향과 맛 뒤에 여운으로 남는 단맛은 아주 훌륭했고 쑥 못지않게 매우 맛도 좋았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저는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쑥 쪽에 한 표를 더 주고 싶네요. 그 쪽이 제 취향에 좀 더 맞았습니다.

그런데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차인 듯, 친구 한 명은 옥수수가 쑥보다 더 취향에 맞았다고 하니 자기 맘에 드는 걸로 골라먹거나

그게 아니면 저희처럼 두 가지를 다 먹어보거나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바게트 버거는 매장 앞에서 바로 먹을 수 없어 하나 포장 후, 숙소로 가지고 왔습니다.

호스텔 1층 공용 주방에 전자렌지, 오븐 등이 구비되어 있어 여기서 데워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입니다.

 

 

여수당의 바게트 버거(1개 4,000원)

종이 포장에 한 번 싸여져 제공됩니다.

 

가져오는 동안 좀 식었기 때문에 전자렌지, 오븐을 이용해 한 번 데웠지요.

일단 전자렌지에 좀 돌려 내용물까지 따끈따끈하게 데운 뒤, 데운 바게트버거를 오븐에 올려 빵 표면을 바삭하게 구웠습니다.

 

 

바삭하게 표면을 구워 막 나온 상태로 따끈따끈하게 완성시킨 바게트 버거.

바게트빵 한 개를 반으로 갈라 그 속에 다양한 내용물을 채워넣은 건 전주 길거리야의 바게트버거와 동일한 구성입니다.

(전주 길거리야 바게트버거 : http://ryunan9903.egloos.com/4434107)

 

 

바게트빵 속은 다진 야채와 고기, 그리고 그 재료들을 버무린 소스로 듬뿍 채워져 있습니다.

전주 길거리야의 바게트버거에 비해 재료가 좀 더 잘게 다져져 있는 듯한 느낌.

 

 

청양고추가 들어가 매콤한 톡 쏘는 맛이 있는 전주 길거리야의 바게트버거에 비해

이 쪽은 매운맛이 상대적으로 덜하긴 합니다만, 소스 비중이 높아 꽤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게 특징이었습니다.

바게트빵은 한 번 구운 것 때문인지 이 쪽이 좀 더 바삭바삭하고 맛이 좋았다는 느낌이었어요. 확실히 따끈하게 해서 먹는 게 좋네요.

 

뭐 세세한 차이가 있긴 합니다만, 길거리야의 바게트버거는 그 나름대로의 개성이 있고

여수당의 바게트버거는 여수당만의 매력이 있어 어느 쪽이 더 낫다 - 우열을 가리기 애매할 정도로 둘 다 좋았습니다.

빵 자체가 꽤 큼직하고 또 내용물로 알차게 차 있기 때문에 음료 하나랑 같이하면 식사 대용으로도 거뜬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서 그 자리에서 바로 먹는 거 아니면 꼭 오븐이나 전자렌지에 데워서 따끈하게 먹는 걸 추천해요.

 

 

※ 여수당 찾아가는 길 : 여수 중앙동로터리 이순신광장에서 꿈뜨락몰 방향으로 이동하는 길목 시작점에 위치, 수협 옆건물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entry=plt&id=1317246570&query=%EC%97%AC%EC%88%98%EB%8B%B9

 

여수당 : 네이버

리뷰 1255 · 매일 08:30 - 21:00

stor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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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8. 25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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