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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돈까스

2020.9.27. 주양바로돈까스(길동)+선광오락실(명일동) / 소스 듬뿍 뿌린 두툼하고 푸짐한 경양식 감성의 맛과 추억의 90년대 감성 오락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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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블로그를 통해 소개했던 '주양돈까스' 매장 중 한 군데인 굽은다리역 근방에 위치한 '주양바로돈까스'

주변 몇몇 사람들과 함께 재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주양쇼핑 건물 재건축으로 인해 여기저기 흩어진 가게들 중

개인적으로 퀄리티가 제일 나은 곳이라 생각하는 매장으로 주변 사람들이 주양돈까스를 먹으러 이 곳에 온다면

가장 적극적으로 추천해주고 싶은 매장이 바로 이 곳이기도 합니다. (예전 포스팅 참고 : ryunan9903.tistory.com/430)

 

2020.8.29. 주양쇼핑은 사라져도 주양돈까스의 명맥은 이어진다, '주양쇼핑 돈까스 프로젝트 5탄, ��

주양쇼핑은 사라져도 주양돈까스의 명맥은 이어진다, '주양쇼핑 돈까스 프로젝트' 5탄 (5) 바로돈까스(강동구 길동) . . . . . . 주양쇼핑 돈까스 프로젝트, 그 다섯 번째 가게는 '주양 바로돈까스' �

ryunan9903.tistory.com

 

 

주양바로돈까스의 메뉴판. 기본 돈까스는 7,000원부터 시작하며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돈까스 주문시 원하는 만큼 기본돈까스에 한해 추가 리필 가능.

생돈까스는 포장 전용 돈까스로 매장에서 먹고 가지 않는 대신 7천원에 다섯 장의 돈까스를 넣어주는 메뉴입니다.

 

 

물컵을 포함한 기본 식기 세팅.

 

 

모든 반찬은 셀프 바에서 직접 갖다먹을 수 있습니다.

무말랭이와 배추김치, 그리고 단무지와 오이피클 네 가지의 반찬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후추를 살짝 뿌린 수프. 역시 셀프 바에 수프 통이 비치되어 있어 자유롭게 추가 가능.

 

 

경양식 돈까스에는 수프라지만, 수프 외에도 일식 돈까스에 나오는 장국도 함께 비치되어 있습니다.

장국 옆에 채썬 파가 함께 있어 파를 원하는 만큼 넣을 수 있습니다.

장국을 먹든 수프를 먹든 어느쪽이든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넣어 먹으면 됩니다.

 

 

예전에 제가 주문했던 기본 바로 돈까스(7,000원)

밥과 함께 사이드로는 옥수수 통조림과 마카로니 샐러드, 그리고 채썬 양배추가 제공.

저번에 갔을 땐 큼직한 덩어리 두 개가 나왔는데, 조금 작은 덩어리가 튀겨졌다며 세 덩어리를 내어 주었습니다.

 

 

저는 이번에 한 번 '치즈 돈까스(8,000원)' 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마지막까지 제육돈까스를 먹을까, 치즈돈까스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치즈돈까스를 선택.

 

 

역시 사이드로는 양배추, 마카로니, 옥수수 통조림 세 가지가 제공.

그런데 요새 태풍과 긴 장마 영향으로 인해 야채 가격이 엄청나게 오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좀 부담스러울 듯.

듣기로는 한 통에 거의 6~7천원에 호가하는 마트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거의 세 배는 족히 오른 것 같습니다.

 

 

치즈 돈까스는 큼직한 튀김 한 덩어리가 제공됩니다.

일반 돈까스에 비해 덩어리 크기가 크고 두툼한 대신 한 덩어리가 나오는데, 보통 돈까스로 리필 가능...하지만

사실 이 돈까스만으로도 양이 충분히 많기 때문에 양 많지 않은 분은 굳이 리필 안 하셔도 괜찮을 듯.

 

 

두꺼운 돈까스 안에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끝부분을 잘라서인지 이 곳엔 치즈가 그리 많지 않네요.

주양쇼핑 이름을 달고 나온 돈까스집 중 이 집의 돈까스가 가장 고기를 두껍게 튀기는 곳입니다.

 

 

돈까스 고기 사이에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있어 치즈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선택할 만한 돈까스.

다만 골목식당에 나온 제주도 연돈처럼 모짜렐라 치즈가 쭉쭉 늘어날 정도로 넘쳐나게 들어있는 정도는 아니라

그런 수준의 치즈 돈까스를 기대했다면 약간 실망하실 수도 있지만, 가격 생각하면 그래도 훌륭한 돈까스입니다. 나름 맛있게 잘 먹었어요.

 

 

추가 돈까스는 테이블 일행 전부 리필할 돈까스 수량에 맞춰 주문.

세 명이서 각각 한 장씩 리필을 요청하면 한 접시에 세 덩어리를 튀겨 내어주고 각자 개인 접시에 덜어가면 됩니다.

 

 

어떤 돈까스를 시켜도 기본 돈까스에 한해 리필을 해 주기 때문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추가는 자유롭게 할 수 있지만 남기지 않고 먹어야 하니 너무 호기 부리면서 처음부터 많이 시키진 맙시다.

 

 

후, 이번 방문도 만족스러웠네요 ㅎㅎ

타 지역 사람들이 이 동네로 놀러오게 되면 어느 가게든 가리지 않고 항상 데려가게 되는 강동구의 '주양돈까스'

어느 매장을 가든 든든하고 기분좋은 한 끼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 . . . .

 

 

강동구 명일동 근방에 위치한 '선광오락실' 은 옛날 90년대 오락실의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지금은 정말 얼마 안 남은 오락실로 할아버지 한 분이 소일거리로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지 한 2년은 족히 된 것 같은데, 이 동네 온 김에 지금도 있나 궁금해서 한 번 가 보니 여전히 영업 중이었습니다.

 

 

카운터 앞 할아버지가 직접 써 놓은 매장 이용 안내 문구도 그대로입니다.

 

 

오래간만에 방문하니 매장 내 게임들이 조금 바뀌었네요.

옛날에는 정말 고전 게임들만 있었는데, 나름 코인 노래방도 업그레이드하고 펌프까지도 최신작은 아니지만

그래도 바로 전작으로 업그레이드. 게다가 게임센터인데 무료로 이용 가능한 운동기구와 덤블링까지 갖다 놓았습니다.

 

 

옛날에 드럼매니아 3rd mix가 있었던 자리엔 드럼매니아 V8이 입고...!!

한 번 플레이해보긴 했습니다만, 기기 상태가 너무 극악이라 실질적으로 정상적인 플레이는 불가...^^;;

 

 

'무료로 신나게 즐기세요!'

왠지 동네 꼬마애들이 오면 상당히 재미있게 놀다 갈 것 같은 느낌.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의 연령대가 대략 어느 정도인지 알 것 같습니다.

 

 

상당히 특이한 기기가 하나 있는데, 드럼매니아 구 기기에 건블렛을 집어넣은 개조판.

그냥 자연스럽게 어 건블렛이다... 했는데 기기를 조립한 박스가 드럼매니아라니...ㅋㅋ

 

 

결국 같이 간 친구 한 명은 호기심에 한 번 플레이.

 

 

이 곳도 코로나19의 영향을 피해갈 순 없는지 매장 입구에 손소독제를 비치해 놓았습니다.

여튼 지금은 정말 얼마 남지 않은 옛날 동네 오락실 감성을 유지하고 있는 곳이라

할아버지가 건강하게 계시는 동안에는 계속 찾아갈 수 있는 공간으로 남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 . . . .

 

 

※ 주양바로돈까스 찾아가는 길 :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 4번출구 하차 후 직진, 하이마트에서 좌회전 후 동서울오네뜨 상가 1층

http://naver.me/58hdVYF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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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양바로돈까스

map.naver.com

2020. 9. 27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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