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로 패스와 함께한 지난 5월의 짧은 여행>
(19) 부산을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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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의 모든 일정은 끝. 이제 호텔 돌아가 짐 찾고 올라가는 것만 남았다.

마지막날은 특별히 어디 먼데 안 가고 그냥 익숙한 남포동, 중앙동 거리를 가볍게 돌아보고 가는 걸로...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있는 시기라 광복로에도 연등문화제를 알리는 조형탑이 세워져 있었다.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 이재모 피자도 한 번 찍어주고...

워낙 인기 넘치는 매장이라 바로 맞은편에 포장만 전문으로 하는 매장도 작게 나 있었다.
근처에 호텔 잡아놓았다면 여기서 포장한 뒤 호텔 가져가 먹어도 좋겠다 싶음.

짐 찾아서 부산역으로 귀환.

부산역 앞에 세워진 'Busan is good(부산이라 좋다)' 조형물.
부산, 여행으로 좋은 곳이긴 하지만... 전국에서 가장 청년인구가 빠른 속도로 줄어드는 걸 생각해보면 미래가 마냥 밝진 않다고...
실제 주변에 아는 부산에서 올라온 사람들도 여행으로는 좋을 지 몰라도 젊은 사람이 살기 좋은 동네는 아니라고 하며
다들 걱정을 많이 하던데... 과연 정말 진심으로 '부산이라 좋다' 라는 말이 나올 수 있는 미래가 펼쳐질 수 있을까?

부산역에서 KTX의 새로운 열차, 'KTX-청룡' 운행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이 당시 KTX-청룡은 경부고속선과 호남고속선에서 각각 1일 왕복 1회씩 운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부산역 2층인가 3층에서 바라본 부산역전 전경.
부산에 열차를 타고 처음 도착하면 맞이하게 되는 풍경이기도 하다.

'그 호텔' 도 통과의례로 한 번 찍어주고...ㅋㅋ

거대한 하츄핑이 내려다보고 있는 부산역 실내 대합실은 북적북적.

이번에 내가 탈 열차는 10시 40분, 서울로 향해 출발하는 ITX-마음이다.
그저께 부전역에서 탔던 것과 동일한 차량 등급인 신형 ITX-마음. 그나저나 왜 전광판에 마음이 두 개 떴냐면 그 이유는 후술...

일단 1번 타는 곳으로 내려간다.

부산역 역명판도 한 번 기념으로 찍어주고...

출발 대기중인 서울 가는 ITX-마음.

동해선에서 처음 타 봤을 땐 새 차긴 했어도 좌석 승차감이라든가 여러 면에서 아쉬움이 좀 많았던 열차인데
경부선으로 달리는 건 어떠려나 싶다. 개통 초기 잔고장이 많았다고 하던데 지금은 그 잔고장이 다소 개선되었을까?

그리고 서울 가는 열차는 4량+4량 중련(열차 두 대를 서로 이어 달리는) 편성으로 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ITX-마음이 4량 1편성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8량으로 달리려면 이렇게 끝부분을 서로 이어붙어야 함.
이 때문에 열차 탈 때 자기 좌석 위치를 잘 확인해야 한다. 중련으로 붙어있는 앞, 뒷차를 서로 왔다갔다하는 게 불가능하니까...

여튼 열차에 탔다. 이제 진짜로 부산을 떠날 때.

오늘은 내일로 패스를 다시 개시하는 날이라 일반열차의 지정석을 두 번 이용할 수 있다.
코레일 앱을 통해 사전에 지정석을 예약했기 때문에 예약한 지정석 찾아 앉고...

서서히 열차는 부산역을 출발, 서울을 향해 달려간다. 그리고...

서울역에 도착하기 전, '어떤 역' 에서 잠시 내림. 이 역은 대체 어디일까?

여기는 경부선 '김천역'. 자, 그럼 난 여기 왜 내린 걸까?
= Continue =
2024. 11. 20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