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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4.3 오사카+도쿄(NEW!)

2025.3.29. (Season.2-71) 러브라이브! 의 성지, 처음 가 보는 아키하바라의 칸다묘진(神田明神) / 2024.3 일본 오사카+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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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3 일본 오사카+도쿄 >

(Season.2-71) 러브라이브! 의 성지, 처음 가 보는 아키하바라의 칸다묘진(神田明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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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마시고 나와 계속 걷다보니 어느새 아키하바라.

 

 

 

아키하바라 전자상점가 거리의 입구를 알리는 '칸다 강'

이 강을 건너면 아키하바라 전철역과 함께 수많은 서브컬쳐 샵이 모여있는 거리가 나온다.

 

 

 

쇼핑몰 '마치 에큐트 칸다 만세이바시(マーチエキュート神田万世橋)'

과거 이 곳엔 '만세이바시' 라는 철도역이 있었는데, 1943년 폐업 후 그 하부 공간을 활용해 지금은 쇼핑몰이 들어서 있다.

예전에 이 곳에 있던 히타치노 브루잉 랩에서 정말 맛있는 맥주를 마셨던 경험이 있다.

 

 

 

이른 아침의 아키하바라 거리 입장.

 

 

 

JR 전자상점가 출구 맞은편에 위치한 '세계의 라디오회관'

생각해보니 이 앞을 여러 번 지나다니면서 이 건물을 들어가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어 이번에 들어가보기로 한다.

 

 

 

원래의 라디오회관은 안전 문제로 인해 철거, 그 자리에 새로 지은 라디오회관은 지하1층~지상 10층의 구조.

각 층마다 층별 안내도와 함께 내부 구조가 함께 표시되어 있다. 백화점처럼 중앙에 에스컬레이터가 있음.

 

 

 

1층에는 서브컬쳐 관련 오미야게 등의 굿즈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선물 가게가 있고... 윗층에도 층별로 서브컬쳐 샵이 모여있다.

 

 

 

대형마트가 아닌 독립 점포들이 여럿 모여있는 쇼핑몰이니만큼 계산은 각 층에 있는 매장에서 진행해달라는 안내 문구.

일본에서 계산을 한국어로 '회계' 라 잘못 표기하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여기도 그렇게 번역이 되어있다.

 

 

 

생각해보니 이제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도 나온지 20년 가까이 되어가네...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구나...

 

 

 

지난 1월 26일에 발매된 용과 같이 시리즈의 최신작, '용과 같이 8'

지금 7.5랑 8 둘 다 사 놓고 플레이 못 하고 있는데, 빨리 여행기 끝내고 해야 나도 플레이를 좀 하지...

 

 

 

라디오회관 내부는 생각보다 그렇게 붐비는 느낌은 아니었는데, 아직 이른 아침이라 그런 감도 있지만

뭐랄까... 공실도 많고 문을 열지 않은 가게도 많고 전반적으로 외관에 비해 조금은 쇠락한 건물이라는 이미지가 살짝 있었다.

다만 이게 아침에 와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어 다음에 일본 오게 되면 사람 많이 몰리는 시간대에도 와 봐야 알 것 같음.

 

 

 

타이토에서 운영하는 엔터테인먼트 센터, HEY.

아직 이른 아침이지만 문을 열었기에 일단 한 번 들어가 봄. 

 

 

 

아니 최대왕생이 있네... 뭐 일본에선 새삼 놀라울 건 아니지만...

 

 

 

여튼 아키하바라 쪽을 재빠르게 둘러보고 다른 장소로 이동을 한다.

이번엔 아키하바라 바로 옆에 붙어있음에도 불구하고 평소 한 번도 찾아가볼 생각조차 안 했던 특별한 곳을 가 보려 한다.

 

 

 

'칸다묘진(神田明神)'

 

 

 

'칸다 신사(神田神社)' 가 정식 명칭인 이 장소는 에도 막부 시절부터 도쿄를 지켜주는 신사로 존중받았던 곳이라 한다.

도쿄 한가운데 위치해 있고 관광객들이 워낙 많이 몰리는 아키하바라 바로 옆에 붙어있어 충분히 아키하바라와 묶어 찾아갈 법 한데

여기로 찾아가기 위해선 언덕을 조금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가까우면서도 묘하게 걸어가는 거리가 불편한 것 때문일까

그 인지도에 비해 의외로 이 곳을 찾는 사람은 그렇게까지 많지 않은 편. 그래서 내가 아직까지 안 가본 것도 있었고...

 

 

 

칸다묘진은 730년에 창건되었다고 하는데 그 역사가 무려 1,300년이나 된다고 한다.

 

 

 

신사의 규모는 '여기가 이 정도까지 컸어?' 라며 살짝 놀랄 수 있을 정도로 꽤 크고 조경도 잘 되어있는 편.

 

 

 

칸다 신사의 메인 출입구라 할 수 있는 '수신문(随神門)'

 

 

 

본당 앞을 지키고 있는 석상.

 

 

 

부적, 에마 등은 이 곳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오미쿠지(점괘) 또한 마찬가지.

 

 

 

사람이 아주 많진 않지만, 그래도 아침부터 참배를 하러 오는 일본인, 구경을 온 외국인 관광객들로 비교적 활기찬 분위기.

 

 

 

신사 안에서 키우고 있던 나귀?

 

 

 

신사 내부의 석조 토리이.

 

 

 

오미쿠지(점괘) 뽑은 것을 묶어 걸어놓는 곳. 그 바로 뒤로 기념품 상점이 꽤 큰 규모로 들어서있다.

한 번 들어가보았는데 아키하바라 바로 옆에 붙어있음에도 서브컬쳐 상품은 없는 아주 평범한 기념품 전문점이었다.

 

 

 

일본의 초창기 칠복신 중 하나라고 하는 '다이코쿠(오나무치) 신'

재물을 가져다주고 가정의 행복과 평화를 지켜주며 남녀의 연을 맺어주는 신이라고 한다. 그냥 좋은 건 다 해주는 신인듯.

 

 

 

신사 한 쪽에 걸려있는 수많은 에마들.

그리고 이 신사의 에마는 유독 다른 신사에 비해 꽤 유명한 편인데, 일단 첫 번째 이유는...

 

 

 

'일본 최대의 서브컬쳐 거리' 가 있는 아키하바라 바로 옆에 붙어있어 그림 잘 그리는 금손들이 정말 많이 찾아온다는 것이며...

또 다른 하나는...

 

 

 

바로 이 곳이 '스쿨 아이돌 프로젝트, 러브라이브! 뮤즈' 의 주 무대이기 때문이다.

2014년에 방영된 러브라이브 애니메이션 2기의 주 무대가 바로 이 칸다묘진이었는데, 그 때부터 인지도가 엄청나게 올라가

일약 '러브라이브의 성지' 로 급부상하게 된 것.

 

 

 

특히 뮤즈 멤버 중 하나인 '토죠 노조미' 가 이 칸다묘진에서 무녀 아르바이트를 하는 설정 때문에 더욱 유명해지게 됨.

지금은 나온 지 다소 오래되어 예전만큼의 유명세는 아닌 것 같다. 여전히 그림은 많지 붙어있지만 뜨거운 열기까지는 아닌 듯.

 

 

 

일본의 전통 신앙과 서브컬쳐의 화합과 공존, 이런 모습은 꽤 멋지고 또 미래를 위한 상당히 긍정적인 진보라고 생각.

 

 


선물 가게에서 뭐 살 것이 있나 한 번 들어가보았는데, 예쁜 상품은 많지만 당장 사고 싶은 것은 안 보여 그냥 밖으로 나왔다.

 

 

 

신사를 뒤로 하고...

 

 

 

수신문을 뒤로 한 채 처음으로 찾았던 칸다묘진을 떠나 다시 호텔로 되돌아간다.

슬슬 호텔 체크아웃 할 때가 되어서 이제 들어가보긴 해야 됨.

 

 

 

칸다묘진 근처에도 상점가가 아주 작게 펼쳐져 있고 그 상점가 끝에 옥색 토리이가 세워져 있다.

 

 

 

어제 사진 찍으려고 몇십분을 비 맞으며 대기했던 오차노미즈 히지리바시 근처도 한 번 지나가고...

단 이번엔 히지리바시를 직접 지나가진 않고 그 옆으로 우회함.

 

 

 

호텔 도착. 9시가 넘어 아침식사 제공은 이미 끝났고 체크아웃 전까지 커피만 서비스되고 있었다.

 

 

 

10시 체크아웃이니 체크아웃 전까지 방에서 잠깐 뒹굴거리고...

 

 

 

이제 진짜로 돌아갈 때가 얼마 남지 않았다.

계속 짐 들고 여기저기 다음 호텔로 옮겨다니며 이동하는 강행군을 펼쳤는데 이제 다음 목적지는 호텔이 아닌 집이 될 것이다.

도쿄, 일본에서 묵었던 마지막 호텔방을 뒤로 하고 체크아웃 준비를 한다.

 

 

 

어떤 토요코인 지점은 내 회원카드가 객실의 카드키가 되는데, 어떤 곳은 회원임에도 이렇게 카드키를 따로 챙겨준다.

무슨 기준인지 잘 모르겠는데 여튼 도쿄 오테마치점은 이렇게 객실 카드 키를 따로 챙겨주는 곳이었음.

 

 

 

프론트 데스크 앞의 무인 수속 기기의 체크아웃 버튼을 누르고 오른쪽 버튼부 아래 '룸 키' 부분에 카드를 넣으면 체크아웃 완료.

확실히 체크아웃 절차는 예전에 비해 기기 생기고 나서 엄청 편리하고 간소화되어 좋다.

 

 

 

체크아웃 후 호텔 바로 옆에 있는 마트를 잠시 들렀다. 그런데 이 빵... 어디서 많이 본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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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토요코인 카마타1호점에서 조식으로 먹었던 빵이구만(...)

전세계 토요코인 1호점, 카마타1호점에서 조식으로 제공되는 식사빵의 정체를 알게 된...! 웃지 못할 순간이었다.

 

= Continue =

 

2025. 3. 29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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