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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5.5 중국 칭다오

2025.9.27. (24) 열차표가 없으면 안에 들어갈 수조차 없다고? 중국 국철(中国国家铁路集团) 칭다오(Qingdao)역 / 2025.5 중국 산동성 칭다오(青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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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5 중국 산동성 칭다오(青岛)

(24) 열차표가 없으면 안에 들어갈 수조차 없다고? 중국 국철(中国国家铁路集团) 칭다오(Qingdao)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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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青岛)역 도착.

우리는 여기서 지하철을 타야하지만, 왠지 저 일반철도역도 어떻게 생겼는지 살짝 궁금해져서 한 번 들어가보기로 했다.

이번 여행에서 탈 일이야 없지만 그래도 칭다오의 또다른 관문인 철도역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한 번 봐야...

 

 

 

다른 국가의 철도역과 마찬가지로, 이 역 앞에도 엄청나게 많은 수의 택시가 대기 중인 모습을 볼 수 있다.

 

 

 

택시가 설 수 있는 정차 구역을 무려 4차선이나 활용하여 만들어놓았음. 그만큼 수요가 많은 것일까 하는 생각.

그리고 이 넓은 차선을 그 많은 택시가 전부 가득 채워놓고 있는 풍경도 좀 놀랐던 모습.

 

 

 

칭다오역에는 파출소 건물도 하나 붙어있는데, 중국에서는 경찰을 공안(公安)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 입장에서 공안이라고 하면 엄청 부정적인 의미로 들릴 수밖에 없고, 나도 저 글씨 보고 좀 이상한 기분이 느껴졌지만

그냥 중국에서 경찰 부르는 호칭이라고 보면 될 듯(...) 하지만 순간 보자마자 움찔할 수밖에 없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음.

 

 

 

칭다오역 주 출입구.

멀리 길 건너에서 봤을 땐 잘 몰랐는데, 막상 이렇게 가까이서 보니 역 규모가 상당히 큼.

주출입구 아래 있는 사람들의 크기를 비교해면 대략 역 출입구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갈 것이다.

 

 

 

역전 광장도 생각보다 꽤 크게 마련되어 있는 편.

구시가지의 다른 건물들과 마찬가지로 이 건물도 붉은 지붕을 활용하여 시계탑도 존재하는 등 꽤 이국적으로 만들어졌는데,

첫 개통은 1901년, 그리고 증축을 통해 현 모습을 갖추게 된 건 2006년 이후부터라고 한다.

 

 

 

역사 안내도.

역사 메인 건물 바로 뒷편으로 승강장이 쭉 이어져있는데, 이 곳이 종착역이라 두단식 승강장으로 만들어져 있는 듯 하다.

그럼 한 번 안으로 들어가봐야겠지?

 

 

 

역사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제일 먼저 본 풍경.

오른편으로 눈을 돌리면 검표하는 개찰구가 있고 개찰구 왼편으로 전광판이 하나 설치되어 있다.

 

 

 

이 곳에서 QR코드로 표를 찍은 뒤 안으로 들어가는 방식.

타이완, 일본 철도와 마찬가지로 지하철이 아닌 일반 여객철도도 개찰구를 거쳐 표를 인증해야만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그리고 개찰구에는 직원 한 명이 상주하고 있음.

 

 

 

재미있는 건 이 개찰구를 제외한 나머지 공간은 이렇게 높은 벽으로 가로막혀 안을 제대로 볼 수 없다는 것.

표가 없는 사람들은 들어와서 이 앞의 작은 공간만 볼 수 있고, 나머지 공간은 표를 갖고 있는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충 구조 보니 여기서 개찰구 넘어가 사진에 보이는 에스컬레이터 타고 위로 올라가야 편의시설 등이 나오는 것 같은데

표를 갖지 않은 사람들에겐 역사 시설의 어떠한 것도 공개하지도, 개방하지도 않는 모습이 살짝 특이하게 느껴졌달까...

다른 모든 철도역이 다 그런지, 칭다오역만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어짜피 우리는 일반철도 탈 일 없고 지하철을 타야했기에 바로 지하철 타는 곳으로 내려간다.

역사 광장에도 지하철 타는 곳 내려가는 계단이 별도로 존재함.

 

 

 

역사 옆에 'LOTS GOOD' 이라는 처음 보는 브랜드의 편의점이 있던데, 이거 미니스톱 짭 아녀?!

색만 좀 다를뿐 아무리 봐도 미니스톱인데;;;

 

살짝 안에 들어가보았는데, 간판만 베낀 것 뿐 내부 편의점 모습은 그냥 아주 평범한 편의점이었음. 상품들도 평범했고...

 

 

 

지하철 내려가는 계단 통해 아래로 내려가면 지하상가가 살짝 조성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래도 명색이 칭다오의 대표 역이라 그런지 지하철 역사도 꽤 크게 지어놓고 별개의 지하상가도 따로 존재함.

지하상가 안으로 들어가면 저렇게 지하철 타는 곳 안내가 바로 나와있다.

 

 

 

오, 중국 본토에도 요시노야가 있었어?

타이완 요시노야는 가 봤어도 중국 본토에 있다는 건 처음 알았음.

 

 

 

대한민국에도 진출해 있는 테이크아웃 차 전문점, 'HEYTEA(헤이티)' 매장도 있었다.

 

 

 

지하상가 안에 있는 작은 스타벅스 매장.

 

 

 

지하상가를 지나 지하철역으로 진입.

개찰구 들어가기 전 필수로 거쳐야 하는 보안검사. 모든 보안검사 하는 곳엔 직원 두 명이 한 조로 지키고 있음.

 

 

 

어, 어제 봤던 것과 좀 다른 발매기인데...

처음에 이거 보고 발매기다 하고 표 뽑으러 갈 뻔했는데, 지하철 일회권 발매기가 아닌 일반 여객열차 표 뽑는 발매기였음.

 

 

 

지하철 발매기는 바로 옆에 따로 위치해 있었다.

발매기 위에 큰 모니터로 칭다오 지하철 노선도도 함께 표시되어 있음.

 

 

 

이번에는 3위안짜리 표 구매.

일회권 발매시 목적지를 지정하면 자동으로 요금이 표시되어 나오는 건 대한민국 일회권 발매기와 동일한 시스템.

 

 

 

우리는 오늘 1호선 대신 3호선을 타야 함.

3호선 타는 곳 환승 안내를 따라 3호선 대합실 쪽으로 이동한다.

 

 

 

개찰구 밖에서 1호선 대합실 -> 3호선 대합실로 넘어가려면 바깥을 한 번 거쳐가야 한다.

다른 동선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안내 따라 이동한 곳은 이 길로 안내해주더라.

 

 

 

3호선 개찰구의 보안검색을 통과해주고...

처음엔 이거 되게 위화감 느껴졌지만 막상 타 보니 보안검색은 진짜 형식적인 절차라 엄청 널널하게 진행되었음.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은 시간대엔 여기서 소요되는 시간도 별로 길지 않다.

 

 

 

보안검색을 통과한 뒤 개찰구 진입.

 

 

 

3호선 칭다오역 승강장.

이 역도 1호선과 마찬가지로 섬식 승강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다.

 

 

 

칭다오역 3호선 역명판.

바로 다음역은 인민회당역.

 

 

 

스크린도어에 설치된 칭다오역 역명판.

역사 시설의 모든 것이 1호선의 것과 판박이로 동일. 노선색만 다를 뿐 모든 시설이 완전히 동일했다.

비교적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지하철이라 효율성을 위해서인지 역사 시설, 디자인을 전부 한 방향으로 통일시켜 놓은 모양새다.

 

 

 

3호선 노선도는 1호선에 비해 약간 짧은 편.

칭다오역을 기점으로 종점은 칭다오베이(북)역. 여기서 8호선을 갈아타면 자오둥 공항으로 갈 수 있다.

칭다오 지하철 1호선이 개통되기 전까진 칭다오역에서 공항 가려면 이 3호선을 무조건 이용해야 했는데

3호선 선형이 시내를 우측으로 빙 돌아가는 노선이라 소요시간이 매우 길었지만, 지금은 1호선 이용하여 가는 게 훨씬 더 빠르다.

 

 

 

출발역이라 지하철도 널널하다. 어제 탔던 북적이는 지하철과는 다른 모습.

플라스틱 의자 설치되어 있는 건 타이베이 첩운의 그것과 비슷. 그리고 폭이 좁고 선반이 없는 중형 전철로 만들어져 있다.

벽이 안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형태라 그런지 심리적으로 느껴지는 넓이가 더 좁게 느껴진다.

 

 

 

이번에 뽑은 1회권.

어제 산 1회권과는 또 다른 디자인.

 

 

 

장시로(江西路) 역 도착.

칭다오역에서 7정거장 거리.

 

 

 

스크린도어를 닫고 장시로역을 출발하는 좀 전까지 타고 온 열차.

2016년에 개통한 비교적 최신 노선이라(그래도 이제 10년 가까이 되어가지만) 역사 시설은 매우 깔끔한 편.

 

 

 

나갈 땐 별도의 짐 검사 없이 그냥 타 지역 지하철 타는 것과 마찬가지로 교통카드 찍고(1회권은 넣고) 나가면 된다.

이런 구조를 보니 칭다오 지하철에서는 보안검색 구역에 무조건 직원이 지키고 있어 원천적으로 부정승차가 불가능하겠단 걸 느낌.

직원이 시퍼렇게 눈 뜨고 서 있는데 여기서 부정승차 시도하는 사람은 절대로 없겠지...

 

대신 요금도 엄청 저렴한 편이라 굳이 그 돈 아끼자고 부정승차 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도 모르겠고...

 

 

 

우리는 A번 출구, '난징로(南京路)' 쪽으로 나간다.

 

= Continue =

 

2025. 9. 27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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