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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5.5 중국 칭다오

2025.10.6. (34) 뿌슝빠슝 비닐봉지에 담아 마시는 맥주가 있다? 그걸 진짜로 마셔보았습니다... / 2025.5 중국 산동성 칭다오(青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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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5 중국 산동성 칭다오(青岛)

(34) 뿌슝빠슝 비닐봉지에 담아 마시는 맥주가 있다? 그걸 진짜로 마셔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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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둥 야시장에서 먹은 것 첫 번째, 그건 바로 타이완에서도 유명한 중화풍 닭가슴살 튀김 '지파이(鸡排)' 다.

우리가 사전에 가게 하나를 미리 찾아놓은 곳이 있었는데 바로 이 곳, '디이지아다지파이(第⼀佳⼤鸡排-제일가대지파이)'

 

간판이 너무 작아 한 번에 발견하지 못하고 이 근처를 한참 헤맨 끝에 간신히 발견할 수 있었다.

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게 최근에 간판을 바꿨는지 사진으로 찾은 정보는 이 모양의 간판이 아니었는데 간판이 아주 작아져서

가게가 없어진건가? 왜 안 보이는거지? 하고 한참을 이 근처를 맴돌며 헤매기만 했었음... 여튼 뻘짓 끝에 간신히 발견.

 

 

 

왼쪽 위 메뉴가 대표메뉴 지파이. 가격은 14위안.

그 외에도 대왕오징어튀김이라든가 감자튀김 등 이것저것 팔고 있었는데, 타이완 지파이집와 취급하는 메뉴가 거의 비슷하다.

 

 

 

그릴에 구운 소시지도 팔고 있었음. 여튼 여기서 일단 지파이 주문을 했는데 나오는 데 시간이 좀 걸려

친구가 가게 근처에서 지파이 기다리기로 하고 나는 지파이랑 함께 먹을 음료를 사러 잠깐 다른 곳으로 갔다. 그리고 거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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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사 옴...

맥주가 왜... 비닐봉지에 담겨있는 거지?

 

 

 

경험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칭다오에서 맥주 마실 때 병에 담아주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렇게 봉지에 담아주는 경우가 있다.

비닐봉지에 맥주를 담은 뒤 봉지 끝을 묶은 뒤 그 안에 빨대를 집어넣어 쪽쪽 빨아마시는 방법으로 즐기면 되는데

이게 야시장 다닐 때 꽤 유용한게 봉지를 음식을 든 손가락이나 팔목에 살짝 끼우면 한 손으로도 음식을 먹으며 맥주를 마실 수 있어

뭐 핸드폰, 카메라 들고 다니거나 혹은 다른 짐을 들고 이동할 때 상당히 편리하게 맥주와 음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보기엔 되게... 좀 그런데, 생각보다 꽤 괜찮음. 맥주 용량은 500ml, 이번에도 어김없이 칭다오에서 마실 수 있는 원장맥주 주문.

 

 

 

지파이도 두 개를 사 왔지.

우리는 걸어다니면서 먹지 않고 공원 쪽 벤치에 자리를 잡고 거기서 느긋하게 먹기로 함.

 

사실 여기 오기 전, 박물관 사람 많은 곳에 한참 머물러있었고 또 더운데 여기까지 걸어왔기 때문에 이번 칭다오 여행 중

처음으로 체력적으로 지쳐 쓰러지기 직전인 상황이었음. 그만큼 기진맥진할 정도로 열심히 돌아다녔다.

 

 

 

첫 번쨰 지파이는 한 입 크기로 먹기 좋게 썰어 포장했는데, 그 위에 매콤한 파우더를 뿌렸다.

 

 

 

얇게 편 닭가슴살을 튀김옷 입혀 돈까스처럼 바삭하게 튀긴 중화권 닭튀김, 지파이.

갓 튀긴 걸 바로 받아온거라 굉장히 뜨겁고 표면 질감이 과자처럼 아주 바삭바삭함.

 

 

 

바삭하고 매콤한 튀김옷 안엔 촉촉하게 씹히는 닭가슴살이 가득! 짭짤 매콤한 양념과 닭가슴살의 조화가 매우 환상적.

타이완 지파이 못지않게 이 곳에서 먹는 지파이도 정말 맛있더라. 맛은 좋은데 가격은 또 타이완의 절반 수준이라 더 좋았음.

 

 

 

두 번째 지파이는 일부러 자르지 않고 큼직한 덩어리를 통째로 가져왔다.

 

 

 

덩어리가 상당히 크기도 하거니와 타이완 지파이에 붙어있는 바닥쪽의 뼈가 여긴 없어 먹기에는 더 좋았음.

그냥 크기를 한 번 비교해보려고 일부러 썰지 않고 가져온건데, 혼자 먹는 목적이 아니면 썰어달라 요청해서 받아오는 게 더 좋다.

 

 

 

매콤한 맛이 처음 먹는 사람도 전혀 거부감들지 않는 맛이라서 중국 길거리 음식 입문용으로 아주 좋은 '지파이'

바삭바삭한 닭튀김을 싫어하는 사람은 아마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다. 가격도 2,000원대 중반으로 저렴하니 꼭 먹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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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맥주와 함께 매콤한 걸 먹었으니 시원하고 달콤한 걸로 입을 씻어줘야 한다.

미쉐빙청은 아니지만, 여기에도 차음료와 아이스크림 파는 가게가 하나 보였다. 가게 이름은 '빙쉐시광(冰雪时光 - 빙설시광)'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3위안(약 600원)이라고...??

미쉐빙청의 1.5배나 되는데... 는 그게 문제가 아니고 여기도 엄청나게 저렴한데, 그럼 한 번 먹어줘야지!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기본 우유 아이스크림, 그리고 녹차 아이스크림 두 가지가 있다.

 

 

 

소프트 아이스크림 말고 다른 차 음료도 이것저것 팔고 있는데, 가격대가 타이완 밀크티 전문점보다도 훨씬 저렴하다.

얼핏 훑어보니 가장 가격 비싼 음료도 우리돈 2,500원이 채 안 돼! 이 가격이면 대한민국에선 라떼 마시기도 꽤 곤란한데 말이다.

 

 


가격은 미쉐빙청보다 1.5배(그래봤자 약 200원) 비싸긴 한데, 아이스크림 퀄리티 차가 엄청남.

길쭉한 콘에 녹차 아이스크림을 수북하게 담아 내어주는데, 진짜 감탄하다 못해 경이로운 수준의 가성비에 감동할 수밖에 없었다.

 

...다만 아이스크림 맛은 그냥 그랬음...^^;; 기본 우유맛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녹차맛은 쌉싸름함보단 살짝 인공적인 맛이 나서

약간 호불호가 갈리겠단 생각이 들었다. 다만 그걸 감안해도 단돈 3위안이면 그냥 황송해하면서 먹어야겠지.

 

= Continue =

 

2025. 10. 6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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