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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5.6 오사카(NEW!)

2025.10.30. (17) 최강 혼잡한 역에서 15분에 한 대 오는 한적한 간이역으로, 오사카메트로 츄오선 유메시마역(夢洲駅) / 2025.6 체류시간은 단 27시간, 일본 오사카 1박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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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6 체류시간은 단 27시간, 일본 오사카 1박 2일

(17) 최강 혼잡한 역에서 15분에 한 대 오는 한적한 간이역으로, 오사카메트로 츄오선 유메시마역(夢洲駅)

 

. . . . . .

 

 

 

다시 유메시마역으로 돌아가는 길.

여전히 3분 간격으로 오는 츄오선 열차에서 엄청난 수의 승객들이 내려 꾸역꾸역 엑스포장으로 몰려들고 있었다.

 

 

 

이런 인파가 중간에 쉬는 텀 없이 계속 역사로 몰려들고 있다고 보면 된다.

평일에도 이 정도인데 주말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몰렸을까?

 

 

 

엑스포장 내엔 현금결제가 안 되고 대부분 모바일 페이나 카드 사용만 가능하다고 안내가 되어있었는데

이 곳, 유메시마역 내의 로손 편의점만큼은 현금 결제가 가능했다. 그래서 아예 저렇게 '현금 가능' 이라는 간판도 달아놓았음.

 

 

 

규모는 매우 단촐하지만, 여기에도 엑스포 굿즈 매대가 있어 공식 상품 몇 가지를 구매할 수 있긴 했음.

엑스포장 안에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은 여기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엑스포 굿즈는 아니지만 양산도 함께 팔고 있음. 6월에도 엄청 뜨거웠는데 7~8월엔 얼마나 뜨거웠을까... 싶다.

 

 

 

푸딩 같은 과자 선물도 있었는데, 그나마 이 쪽은 가격이 좀 나았지만...

 

 

 

공식 굿즈의 경우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가격이 너무 비싸게 잡혀 뭔가 하나 기념으로 사고 싶어도 선뜻 손이 안 가더라.

가령 저 볼펜은 기념으로 갖기엔 좋아보였으나 한 개 가격이 무려 2,300엔(그것도 세전!)이나 한다.

 

 

 

에코백, 클리어 파일도 있었는데, 역시 만만치 않은 가격이었음.

이걸 구매해서 계속 쓰면 좋겠지만, 사실 막상 구매해도 그렇게 잘 쓸 것 같단 생각이 안 들어서(처박아놓을 것 같아서)

그냥 굿즈는... 사지 않고 포기. 아마 엑스포장 안에 들어가면 더 많은 상품이 있었겠지만, 뭐 그건 들어가야 알 수 있는 거니까.

 

 

 

역사 대합실의 푸드 & 음료 자판기.

 

 

 

대합실 한 쪽에 기념 스탬프 찍는 공간이 있다.

 

 

 

오사카메트로 400계 전동차와 함께 '츄오선 유메시마' 글씨가 써 있는 동그란 기념 스탬프.

 

 

 

역사 시각표 인쇄물이 비치되어 있어 여기에 기념으로 한 장 찍어감.

저기 보면 진짜 첫차, 막차, 그리고 낮 시간대를 제외한 모든 시간대에 엄청난 간격으로 열차가 운행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엑스포가 끝난 지금, 유메시마역의 배차간격은 엄청나게 늘어났다고 함.

3분 간격으로 다니던 열차도 이제는 15분 간격으로 바뀌어 대부분의 열차는 전역 코스모스퀘어에서 종착하고

유메시마로 들어오는 열차는 한 시간에 3~4편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서울 6호선 신내역, 7호선 장암역과 비슷한 수준의 배차.

 

 

 

유메시마역의 개찰구.

 

 

 

IC 카드와 함께 QR코드, 그리고 신용카드 전용 단말기가 함께 설치되었는데

신용카드로 승차를 할 경우 오른쪽의 저 와이파이 신호 모양의 세로로 세워진 단말기 쪽에 카드를 찍고 들어가면 된다고 한다.

일반적인 교통카드(IC카드)는 그냥 저 하늘색 IC 카드 단말기에 찍고 들어가면 됨.

 

 

 

전광판에서는 한창 먀쿠먀쿠 관련 굿즈들 홍보가 나오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 사이로 뛰어나온 먀쿠먀쿠!

 

 

 

샀어?(買った?), 샀어?(買った?), 샀어?(買った?), 샀어?(買った?)

 

뭐지 이 광고(...)

지금 상황 판단이 잘 안되나본데 여기서 굿즈 안 사면 지하철 못 탄다고... 라고 미묘하게 협박하는 것 같았음;;

 

 

 

어쨌든 다시 츄오선 승강장으로 내려간다.

그리고 바로 도착하는 열차를 탔음.

 

 

 

이제 다시 오사카 시내로 돌아가야지...

 

 

 

오사카메트로 츄오선 신형 차량 400계.

6량 1편성으로 운행하는 이 열차는 롱 시트 좌석 한 줄에 총 5칸의 좌석이 있어 상당히 넓고 편하게 앉을 수 있는데

중간에 꽤 독특한 구조의 객차가 하나 있다. 아마 3번칸인가 4번칸 중 하나였을 것 같은데...

 

 

 

롱 시트가 아닌 이런 1인 의자가 설치된 객차칸이 하나 존재함.

이거 무슨 버스도 아니고 지하철 의자가 이렇게 설치된 걸 보는 건 처음이라 좀 신기했음...ㅋㅋ

 

 

 

오사카항역에 잠시 정차하는 동안 반대편 유메시마행 열차.

엑스포 기간 동안 유메시마 가는 열차는 모든 차량이 다 저렇게 미어터지게 승객 실은 채 다녔다고 보면 된다.

 

 

 

저 인파가 어찌됐는 나는 내 길을 간다.

다음역은 '벤텐초역(弁天町駅)', 유메시마역에서 네 정거장 떨어진 역이다.

 

 

 

오사카메트로 츄오선 벤텐초역 도착. 여기서 JR 오사카 환상선 벤텐초역과 환승을 할 수 있다.

 

 

 

2면 2선의 상대식 지상 승강장.

유메시마행이 아닌 반대로 돌아가는 열차는 정상적인 평일 낮 열차답게 승객도 거의 없고 매우 한산한 분위기.

 

그래 이게 정상이지;;;

 

 

 

맞은편으로 킨테츠 전철 케이한나선과 직통하는 '킨테츠 7000계 전동차' 가 보였다.

예전 처음 이 열차 봤을 때 열차 디자인도 그렇고 색상도 녹색의 츄오선과 너무 이미지가 안 맞아서 이게 대체 무슨 열차일까 했는데

알고보니 츄오선은 킨테츠 케이한나선과 직통 운행을 하는 노선이었고, 그 노선에서 운행하는 차량인 걸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다.

 

 

 

아까 유메시마역에서 교통카드 충전을 못 해서 여기서 한 번 정산.

개찰구 나가기 전 정산기에서는 10엔 단위로도 충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카드 잔고 털거나 동전 처리할 때 꽤 유용한 편.

아마 밖에서 충전할 땐 500엔 단위로 충전이 가능한 걸로 알고 있다.

 

 

 

지하철 벤텐초역 개찰구.

아까 전의 화려한 유메시마역이 진짜 꿈이었던 것처럼 이 역은 그냥 한적하고 조용한 오사카 외곽의 전철역이었다.

 

 

 

일단 3번 출구로.

 

= Continue =

 

2025. 10. 30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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