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10.30~11.2 중국 칭다오 ☆2회차☆
(25) 한국이랑 똑같네, 그리고 맛있네! 처음 체험하는 중국 맥도날드(麦当劳) 더블 치즈버거 콤보
. . . . . .

중산루 메인거리에서 성 미카엘 성당으로 올라가는 사거리.
이 곳에는 맥도날드(麦当劳)가 하나 있는데, 일행 중 한 명이 중국 현지의 빅맥이 먹고 싶다고 하여 함께 방문해보게 되었다.
생각해보니 지난 여행 때도 그렇고 중국의 맥도날드를 한 번도 가본 적 없어 어떤 식인지 나도 살짝 궁금했던 게 있었기도 하고...

주문 매대는 우리나라의 그것과 크게 다를 바 없는 모습.
세계 어디를 가나 맥도날드도 주문 매대, 그리고 주문하는 방식, 구성 등은 전부 표준화가 되어있다는 걸 느낌.

뭔가 행사도 많고 할인 판매도 많은 것 같지만, 한자의 장벽 때문에 쉽게 알 수 있는 게 많지는 않다.

여기도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하면 되는데, 그나마 키오스크는 영어 지원이 되기 때문에
오히려 카운터를 통해 주문하는 것보다 이 쪽이 더 편할 수 있음.

꽤 흥미로운 콤보 할인 메뉴가 보인다.
거대한 지파이처럼 보이는 치킨 + 콜라 콤보가 13.9위안, 그리고 커다란 더블 쿼터파운더 치즈버거 세트는 22.9위안.
정가 대비 할인율이 꽤 높게 들어간 걸 보니 뭔가 이벤트 할인을 하고 있는 듯.

나는 이 중에 '더블 치즈버거 + 콜라' 콤보 할인 메뉴가 있어 그걸 선택. 가격은 13.9위안, 우리돈으로 약 2,800원 정도.
주문을 마치면 영수증이 나오는데, 영수증에 주문번호가 인쇄되어 있다. 저 아래 QR은 무슨 QR인지 따로 확인해보진 못함.

대한민국 맥도날드와 마찬가지로 음식 받는 픽업 매대 바로 위에 모니터가 있어 모니터를 통해 내 번호 확인이 가능.
중국어로 바뀌어있을 뿐 모니터 인터페이스는 대한민국 맥도날드에서 보던 것과 완전히 동일하다.

주말 낮이라 그런지 맥도날드 안엔 사람들이 꽤 많았음. 북적북적대는 활기찬 분위기.

여기는 빅맥도 전용 박스에 담아 내어주는 듯.
우리나라처럼 띠지 둘러서 종이비닐에 담아주는 것과 포장 방식이 다른데, 띠지는 없지만 박스에 담겨나오니
내용물이 흘러내릴 걱정은 없을 것 같다. 뭔가 빵이 되게 봉긋하게 잘 구워져 나왔던데 이거 먹은 친구는 맛있게 먹었을까? 싶네...
다만 가격은 별로 싸지 않았던 걸로 기억. 대한민국 빅맥과 별 차이 없었으니 중국 기준으론 꽤 비싼 가격 아니었을까?

내가 주문한 더블 치즈버거와 코카콜라 제로 콤보.
정가가 아닌 이벤트 할인 가격이라 13.9위안에 구매할 수 있었는데, 따로따로 구매하면 아마 이것보다 더 많이 나오겠지?

더블 치즈버거는 '더블 치즈버거' 글씨가 인쇄된 전용 포장지를 사용하고 있다.

참깨번이 아닌 일반 번에 체다 슬라이스 치즈 두 장, 그리고 쇠고기 패티 두 장. 구성 자체는 우리나라의 그것과 동일.

고기패티, 치즈, 고기패티, 치즈를 겹쳐넣었은 더블 치즈버거는 패티 열기로 치즈가 살짝 녹아들어 딱 먹기 좋게 따끈따끈~
크기는 뭐... 대한민국에서 먹는 것과 크게 다를 건 없다. 얘네 다른 건 몰라도 패티 크기는 다 정형화되어있지 않을까?

와, 더블 치즈버거가 원래 이렇게 맛있었나...?
열기에 살짝 녹아들어 짝 달라붙은 체다치즈, 거기에 진한 쇠고기 패티와 케첩, 오이피클이 만들어내는 톡 쏘는 맛까지.
진짜 오래간만에 먹은 버거인데 이 정도로 맛있었던 버거였나? 싶을 정도로 굉장히 만족도높게 즐길 수 있었다.
그래 역시 버거는 이렇게 원초적으로 고기, 치즈만 들어가야 참맛이지... 다른 재료들 이것저것 들어가서 볼륨감 높은 것도 좋지만
역시 치즈와 쇠고기, 그리고 케첩으로만 이루어진 가장 원초적인 순정의 맛으로 결국 되돌아오게 되는 것 같다.

미식의 천국, 중국 칭다오에서 굳이 다른 나라에서 먹을 수 있는 햄버거를 왜...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내가 만족했으면 그걸로 된 거 아닐까? 처음 체험해 본 중국 본토의 맥도날드는 기대 이상으로 꽤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여기도 다 먹고 난 빈 쟁반은 테이블에 그냥 두고 나오면 직원이 바로 와서 치워준다더라.
당연히 따로 정리하고 나갈 거라 생각했는데, 홀 담당하는 직원이 수시로 오가며 손님이 먹고 나간 빈 쟁반 치워주는 모습 보면서
'어 두고 나와도 괜찮나?' 하는 생각이 살짝 들었음. 아직 이런 중국 본토의 문화는 익숙하지 않아 그런가 조금 적응이 안 된다.
= Continue =
2026. 1. 12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