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 서울 반포 뉴코아아울렛 지하에 위치한 이랜드에서 운영하는 피자뷔페, '피자몰' 을 평일 점심에 다녀왔습니다.
현재 서울에는 단 두 곳만 남았는데 뉴코아강남점, 그리고 다른 하나는 신촌점이에요. 이 외에 경기도에도 매장이 있는 걸로 압니다.
여튼 가성비가 되게 좋은 곳이라 몇 번 다녀왔던 적 있고 그걸 블로그에도 기록으로 남겼는데, 지금도 과연 가성비가 좋을지 궁금.

여전히 가격은 특별히 조정되지 않고 평일점심 12,900원, 저녁 15,900원, 주말은 17,900원이라는
2026년의 물가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저렴한 가격이 장점입니다. 대신 무인 결제 시스템을 운영하여 사전에
매장 앞 키오스크에서 미리 결제하고 자리 안내도 거기서 영수증으로 받아 들어가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니만큼 인건비를 그만큼 줄이겠다는 이야기인데, 다른 덴 몰라도 여기 가격 생각하면 그게 충분히 납득가는 상황.

영업 시간은 다음과 같아요.

그리고 가성비가 압도적으로 좋다는 특성 때문에 매장 대기가 평일에도 상당히 많습니다. 아마 주말에는 더할 듯.
제가 방문했을 땐 앞에 한 15팀 정도 있었는데(평일 점심 1시 기준), 번호표 받아놓고 뉴코아 쇼핑몰 구경하다 들어갔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대기 입장이 가까워지면 핸드폰으로 알림이 온다는 것. 근처 구경하다 알림 오면 매장 근처로 가면 됩니다.
번호 뜨면 바로 알림오는 게 아니라 번호 상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가까워졌다 싶을 때 매장으로 가면 되어요.

내 순서가 되면 키오스크를 통해 사전 결제를 합니다.
결제 마치면 영수증에 자리번호가 나오는데, 그 번호가 쓰여진 테이블로 들어가 앉고 바로 음식 이용하면 되고요.

자리에 앉은 뒤 한식뷔페처럼 식기, 음식, 음료 등 모든 것은 직접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직원은 음식을 채우고 빈 자리를 정리하는 정도로만 움직여서 대부분 손님들이 다 해야 함.
사실 이 정도까지 극한의 셀프 서비스를 운영하는 걸 그렇게 좋아하는 건 아니라지만 여기는 가격이 싸서 그 모든 게 다 용서.

테이블에는 육각형 모양의 식사 카드가 비치되어 있는데 식사중에 음식 담으러 자리 비우면 이걸 이쪽 보이게 놓고가면 되고
식사가 다 끝나고 나갈 땐 이걸 뒤집어 '식사 완료' 가 보이게 놓고 나가면 됩니다. 그러면 직원이 와서 뒷정리를 함.
그와 별개로 다 먹은 빈 접시는 셀프 퇴식구에 직접 반납해야 합니다.

일단 바쁘게 오가며 담아온 첫 번째 접시.

탄산음료는 제로 펩시.

후추를 살짝 뿌린 양송이 수프.

오늘은 좀 야채를 많이 먹어야 할 것 같아서(?) 샐러드를 오목한 그릇이 아닌 접시에 담았습니다.
각종 야채와 함께 코울슬로 샐러드, 그리고 다진 양파, 옥수수, 올리브, 피클, 저 왼쪽에 보이는 건 버섯 볶은 것.

일단 야채를 건강하게(?) 먹으면서 입맛을 한 번 돋구어 주고요...

다음 접시로 가져온 피자들.

여기 피자가 막 엄청나게 맛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딱 피자로서 갖춰야 할 건 다 갖추었고 종류도 꽤 다양해서 조항하는 편.
무엇보다 가격이 이 정도로 저렴하면 그냥 큰 불만없이 먹어야 하는 게 맞습니다. 종류 다양해서 이것저것 가져다먹기 참 좋아요.
예전 애슐리 클래식 없어지기 전, 치즈를 눈꼽만큼 뿌린 그런 피자가 아닌 제대로 피자치즈 뿌려 만든 피자들이라 더 괜찮고요.

피자 이외의 즉석요리들은 원가 압박의 이슈 때문에 대부분의 요리들이 육류나 해산물보단 탄수화물 위주로 변경되었습니다.
딱 봐도 지난 방문에 비해 탄수화물 비중이 압도적으로 늘어난 걸 확인할 수 있음.

치즈를 듬뿍 얹어 녹여낸 토마토 스파게티. 이거 피자집의 미트 오븐 스파게티 먹는 맛이라 꽤 익숙했고요...

피자몰의 크림 리조또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메뉴고 여러 번 언급한 적 있어 나오면 반드시 조금이라도 가져와 먹는 요리.

순살치킨은 가격압박 때문에 팝콘치킨으로 변경되었는데, 뭔가 매콤한 마라베이스의 소스로 버무려 내었더군요.
뭐 그래도 치킨이니까...

음료 디스펜서에 탄산수가 있어 한 번 리필.

다음 접시는 피자, 그리고 팝콘치킨 조금 더.

시금치와 베이컨을 얹은 피자인데, 딱 보이는 대로의 맛이랄까... 뭐 그렇습니다.
그래도 피자가 메인인 뷔페라 피자는 바로바로 채워주는 속도가 빠른 편이고 그 덕에 따끈하게 갓 구운 걸 먹을 수 있어 좋긴 해요.

진짜 완벽한 탄수화물의 대 향연(...)
볶음밥과 들기름국수, 야키소바와 로제납작당면, 거기에 알리오 올리오와 뒤에 보이는 덩어리는 감자.
이 정도까지 탄수화물로 범벅되는 거, 별로 좋지는 않은데 이거 참...ㅋㅋ 그래도 막상 있으면 궁금해서 이것저것 담아오게 되는...

이 감자, 머스타드 소스 베이스로 조렸는데 은근히 입맛 당기는 맛이었고요...

저는 로제 소스를 막 그렇게까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좋아한다고 하는 그것.
쫄깃한 식감의 납작당면에 로제 소스를 곁들였으니 이런 거 환장하는 사람은 이것만으로도 무한 흡입이 가능할 듯.

스파게티야 뭐 그냥 익히 잘 아는 스파게티 맛이고...

의외로 이 들기름국수가 가볍게 맛을 잘 내서 생각보다 꽤 맛있었습니다.
사실 예전부터 느꼈던 거지만 싼 재료들만 써서 그렇지 애슐리, 피자몰 등 이랜드 계열 뷔페가 스파게티는 꽤 잘 한다고 느껴서...

디저트 접시는 와플과 아이스크림, 그리고 젤리와 과일.
요새는 샤인머스캣 가격이 워낙 내려가서 이렇게 뷔페 코너로도 샤인머스캣이 나오는 시대. 물론 당도는 많이 떨어지지만...

즉석 와플 기계에서 갓 구운 와플, 그리고 그 위에 바닐라와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한 덩어리씩 올린 뒤
그래놀라, 사과잼, 딸기잼, 초콜릿 칩 등을 뿌려 마무리... 하긴 했는데, 같이 간 일행이 이거 보고 디저트 전문점 같다고 칭찬.
와플반죽기 있는 거 별 거 아닌데 구워서 그 위에 아이스크림 올려놓으면 뭔가 그럴싸한 디저트가 완성된다니까요.

즉석 팥빙수 코너가 있어 이것도 한 번 가져오고...

마지막으로 커피 한 잔 가져와 마시면 식사 끝.

접시는 이렇게 한데 쌓아놓은 뒤(직원이 와서 가져가지 않습니다) 퇴식구에 직접 반납하고 나오면 됩니다.

식사 완전히 마치고 나면 테이블에 있는 육각형 카드를 뒤집어 '식사완료' 가 보이게 해서 나오면 되고요.
그러면 직원이 와서 테이블 빈 거 확인하고 한 번 정리를 한 뒤 다음 손님을 받는 식으로 운영합니다.

피자는 포장 판매도 하고 있어요. 33cm 라지 사이즈 기준으로 한 판 9,990원에 판매하니 일단 1만원이 안 되긴 하는데
피자 크기도 꽤 큼직한 편이고 퀄리티도 나쁘지 않아 선물용, 혹은 집에서 먹을 용도로 포장해가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피자는 종류와 관계없이 전부 같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아메리칸 슈프림, 뉴욕트리플치즈, 베이컨웨지포테이토, 페퍼로니,
그리고 치즈옥수수까지 총 5종이 준비되어 있어 원하는 걸 선택하면 됩니다.
여전히 평일 점심 12,900원이라는 이게 맞나 싶을만큼 파격적인 가격에 운영중인 피자뷔페, '피자몰'
비록 가격 유지 이슈로 재료들은 대부분 탄수화물 위주로 구성으로 바뀌어 예전에 비해 전체적인 재료의 다양성은 떨어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피자와 함께 다양한 스파게티 요리, 거기에 치킨과 샐러드, 디저트까지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좋은 곳으로
한 번 가 볼만한 가치가 있는 뷔페라 생각합니다. 피자 좋아하신다면? 꼭 한 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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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자몰 뉴코아강남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7호선 반포역 4번출구 하차 후 직진, 뉴코아아울렛 1관 지하 1층
https://naver.me/5Q4u9CKc
피자몰 뷔페 뉴코아 강남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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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2. 9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