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 SKT 40% 할인 이벤트 시즌을 잘 이용하여 빕스를 다녀왔습니다.
역시 빕스는 크게 할인해줄 때 가서 샐러드바 털고 오기 딱 좋은 곳이지요. 평일 점심에 집에서 가까운 어린이대공원점으로 방문.
보통 평일에 쉬고 주말에 일하기 때문에 평일에 같이 갈 사람이 없어 그냥 느긋하게 혼자 먹고 오기로 했어요.
요새는 뷔페 혼밥도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이라 딱히 눈치볼 이유도 없고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사실 아무도 신경 안 씀)

빕스 어린이대공원점의 오픈 시각은 10시 30분.
이벤트 기간이라 사람 많이 몰릴 걸 대비해서 거의 오픈런으로 방문.

평일 점심의 샐러드 바 정가는 39,700원인데, 사실 이거 정가 내고 먹는 사람은 외국인 말곤 없을 것 같고...
이래저래 꼭 이벤트가 아니더라도 항상 제휴카드 이용해서 할인받고 먹어야 하는 게 정설.

입장 안내 도와주는 입구 데스크.

봄 기간이라 올해는 딸기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 이번 테마는 '러브 베리 마치' 라고 하네요.
지금은 유행이 한물 갔지만 두바이 쫀득 쿠키 유행에 맞춰 두바이 스타일의 딸기 디저트도 함께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대기접수는 3번. 세 번째로 들어갔습니다.

서빙 로봇 한 대가 매장을 열심히 돌아다니고 있던...

매장 규모가 꽤 큰 편인데, 혼자 방해받지 않고 느긋하게 식사 즐기려고 일부러 구석진 창가 자리 쪽으로 요청했습니다.
음식 가져오는 동선 길어도 상관없다고 얘기하니 앉으셔도 된다고 해서 제일 구석 쪽으로 이동.

음식 담으러 오면서 갓 준비된 것들도 한 번 둘러보고...
오픈 시각에 맞춰 나오면 이렇게 갓 구운 온전한 피자 모습도 볼 수 있지요.

딸기 시즌이라 새로 나온 딸기 디저트들을 이것저것 둘러보았습니다.
스트로베리 레몬머랭 사브레라든가 스트로베리 젤로, 그 옆엔 통 딸기가 들어간 찹쌀떡이 디저트로 준비되어 있었음.
바로 뒤에 와인 비치되어 있는 걸 보니 와인안주로도 즐기라는 목적이 어느 정도 있는듯. 생올리브와 크림치즈도 있네요.

각 잡고 준비된 딸기 디저트 코너.

두쫀쿠 유행에 맞춰 새롭게 나온 '두바이 초코 스트로베리 브라우니' 라는 디저트인데, 이건 이따 꼭 먹어봐야겠습니다.

하나씩 가져가기 좋게 컵에 담긴 피스타치오 스트로베리 푸딩. 이것도 피스타치오 들어간 거 보니 두쫀쿠 영향 받은 디저트.

그리고 바로 먹을 수 있는 생딸기가 망고, 파인애플, 리치 등의 기본 비치 과일과 함께 추가로 준비되었습니다.
작년에 비해 좀 나아지긴 했지만 딸기가 요새는 저렴한 과일이 아니라 이런 때 실컷 즐겨야겠지요.

케이크는 이렇게 두 종류가 준비.
성심당 딸기시루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생딸기 토핑을 아쉽지 않게 넉넉하게 올림.

몇 번 왔다갔다하며 음식을 이것저것 담아왔습니다.
사실 창가 쪽에 앉으려 한 이유는 이 컷 담으려고...

뭐 항상 그렇지만 첫 접시는 이것저것 넉넉하게 가득.

혼자 먹을 땐 앞 사람이나 일행 신경쓰지 않고 이렇게 쫙 펼쳐놓고 느긋하게 먹을 수 있어 참 좋네요.
물론 같이 갔다고 해서 크게 눈치보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펼쳐놓고 사진찍고 하는 건 부담이 확실히 덜한 편.

오늘은 맥주 대신 우아하게(?) 레드 와인으로 시작.

일반 수프 대신 페스츄리 반죽을 하여 구운 빵이 뚜껑 역할을 하는 앙쿠르트 수프가 준비되어 있어 하나 가져와 보았습니다.
바로 만든거라 도자기 용기가 상당히 뜨거움. 윗부분을 수저로 터뜨려 함께 즐기면 됩니다.

안에는 조개가 들어있는 클램차우더 수프.
따끈따끈하게 끓여져 있어 식전 속 녹이면서 맛있게 즐길 수 있음. 사실 이 수프에 빵만 있어도 훌륭한 식사가 가능.

빕스는 일단 샐러드바가 중점적인 곳이라 야채들이 꽤 잘 갖춰져있는 편.
샐러드 코너의 야채들과 견과류 이것저것 담아와서 자가제조 샐러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뭔가 샐러디에서 볼 법한 구성이랄까.
샐러디 같은 곳에선 이게 한 끼 식사가 되는데, 여기서는 그냥 식전 에피타이저일 뿐.

시저 샐러드에 들어간 촉촉한 닭가슴살. 소스에 버무려서 굉장히 고소한 맛.

일단 가볍게 속을 깨워주고...

바로 다음은 메인 요리의 향연.
빕스 가면 언제나 가져오는 연어, 치킨, 특히 훈제연어는 욕심을 내서 가득.

통후추 간 것을 적당히 뿌린 생햄은 레드 와인과 굉장히 조합이 잘 맞습니다.

빕스의 연어는 언제 먹어도 사랑이지요.

칠리 소스를 적당히 뿌린 바삭바삭한 갓 튀긴 순살치킨.
사실 다른데도 치킨이 많아서 굳이 특별할 건 없다지만 그래도 빕스 순살치킨 맛있어요.

잠발라야 볶음밥이었나, 굉장히 고슬고슬하게 볶아내서 요리들과 함께 즐기기 좋았던 맛.
얼핏 김치볶음밥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실제 맛은 완전히 다릅니다.

편하게 먹는 새우튀김.

돼지고기 등뼈를 매콤한 바베큐 소스를 발라 튀겼는데, 이거 폭립 같은 느낌으로 뼈 발라서 즐기면 됩니다.
폭립에 비해 좀 더 소스 맛이 진하고 좀 번거롭긴 하지만 살코기 뜯는 맛이 꽤 매력적이었어요. 다만 좀 퍽퍽살 계열이라
한번에 많이 가져오면 금방 배가 차고 저는 두 조각 정도만 가져와서 뜯어먹는 것으로 만족.

다음 접시는 세 종의 피자와 즉석 스파게티 2종.

퀘사디아 스타일의 처음 보는 독특한 씬 피자가 있어 가져왔는데, 피자가라기보단 뭔가 바삭한 스낵 같은 느낌.

새우와 요새 비싼 오징어를 넉넉하게 넣은 해산물 토마토 스파게티.
뷔페니까 조금만 가져와 맛보는거지 사실 이런 건 단품으로 먹으면 더 맛있는 건데... 하는 생각.

슬라이스한 마늘과 조개를 넣고 매콤하게 조리한 봉골레 스파게티도 있어 함께 가져왔습니다.
여기 스파게티류는 고명을 넉넉하게 올려 볶아내어 그런지 전문점 스파게티 못지않게 볼륨감 있어 좋네요.

두 번째 와인은 화이트와인으로 변경.

세 번째 접시는 즉석 타코와 함께 꽃게찜도 하나 가져와서 함께 즐겼습니다.
저 꽃게찜, 다리 부분은 살이 많지 않고 딱딱해서 빼먹을 게 사실 없긴 한데 몸통 부분의 살이 많아 그거 먹는 재미로 즐기기 좋음.
또띠야에 싸 먹는 타코 재료로 다진 고기 포함해서 과카몰레 소스도 있어 듬뿍 담아와 즐겼지요.

이번에 빕스에서 딸기 디저트 이벤트를 하면서 매장의 재료들을 이용한 독창적인 디저트 레시피 공모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거기 한 번 참여해보려고 만든 딸기 아이스크림 와플, 일명 '쿼트러플 스트로베리 아이스크림 와플'
보통 와플보다 좀 더 바삭하게 구운 와플 위에 딸기 아이스크림, 생딸기, 건조딸기 토핑, 그리고 딸기잼을 뿌려 마무리한 디저트로
딸기가 총 네 종류나 올라가 그야말로 딸기딸기함의 극치를 달리는 아이스크림 와플 컨셉으로 화려하게 만들어보았는데
이거 당첨되면 빕스 식사권 경품으로 준다고 해서 당첨되었으면 좋겠어요(3월 23일에 발표한다고 합니다)

디저트에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별개로 딸기 아이스크림이 추가되었는데, 이거 꽤 상큼하고 진해서 맛있더라고요.
이 외에도 쿠우쿠우에 있던 구슬 아이스크림이 함께 비치되어 있길래 좀 놀랐습니다만, 오늘은 이 쪽을 먹고싶어 구슬은 포기.

그밖의 딸기 디저트들과 과일도 듬뿍.

가장 궁금했던 두바이 초코 스트로베리 브라우니.
꾸덕한 브라우니 케이크 위에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를 넣은 두쫀쿠 속 재료를 얹고 그 위에 딸기 반 개와 초코시럽 뿌려 마무리.

이거 상당히 맛있던데요, 개인적으로 딱 한 번 먹어본 두쫀쿠보다 더 좋았음.
달콤하고 꾸덕한 브라우니와 카다이프의 바삭하게 씹히는 식감이 꽤 괜찮았고 뒷맛에 딸기의 상큼함이 남는 것도 만족이라
이런 건 그냥 카페에서 단품 디저트로 내 놔도 꽤 괜찮겠다 싶은 생각이 들던...

단팥소가 듬뿍 들어간 찹쌀떡을 반으로 갈라 그 안에 딸기 한 개를 통째로 넣은 딸기 찹쌀떡.
과일 찹쌀떡 같은 느낌으로 만든 듯 한데, 딱 예상 가는 그 맛입니다.

생딸기는 뷔페 딸기라 당도가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가볍게 먹기 좋았습니다.

딸기 케이크도 예의상(?) 맛은 봐야하기에 하나씩 가져왔는데, 저는 뒤의 초콜릿보다 앞의 딸기크림 쪽이 더 좋았음.
사실 좀 아쉬운게 보통 디저트 먹을 때 되면 앞의 음식들로 배가 꽉 차서 디저트를 온전하게 즐기지 못한다는 점이 있어요.
앞에서 먹는 음식양을 좀 줄이고 디저트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텐데 그러기엔 또... 앞의 음식을 포기할 수가 없고...;;

마무리로는 뜨거운 커피.

혼자 느긋하게 주변 시선 신경쓰지 않고(실제 구석자리 앉아서 근처로는 사람들이 오지도 않았음) 천천히 식사를 즐기니
진짜 딱 2시간이 지나던... 시간 신경쓰지 않고 먹는 데 딱 2시간 걸리더군요. 덕분에 편안하게 마시고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른 샐러드바 레스토랑에 비해 가격이 살짝 비싸긴 하지만 그만큼의 뷔페치고 퀄리티 괜찮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빕스.
이번에 이벤트 참여하는 거 당첨되어서 한 번 또 다음 시즌에 방문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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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빕스 어린이대공원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3번출구 하차 후 바로 앞에 보이는 건물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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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3. 21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