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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5.12 태국 방콕

2026.4.14. (36) 루프탑에서 수영하는 남자 / 2025.12 첫 번째 타일랜드(Thailand), 태국 방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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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 첫 번째 타일랜드(Thailand), 태국 방콕

(36) 루프탑에서 수영하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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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호텔에 돌아온 뒤 짐 풀고 잠깐 다시 밖으로 나왔음. 마무리 못한 쇼핑 하려고...

항상 이런 식이다. 쇼핑을 진짜 한 번에 다 끝내야 하는데 항상 뭔가 미련이 남고 뭔가 아쉬움이 남아 꼭 이렇게 더 들리게 된다.

어쩔 수 없는 것 같아.

 

여튼 꽤 지쳐있는 상태라 멀리까지 나갈 순 없기에 호텔 바로 앞에 있는 이온 맥스밸류 탄가이가 있는 건물로 들어왔다.

 

 

 

건물 안에 일식당이 있는데, 식당 이름이 '반야' 임. 히라가나로 반야.

잠깐 펌프잇업의 반야가 생각나서 그냥 찍어봄. 히라가나는 몰라도 영어 표기가 완전히 똑같아.

 

지금은 펌프에 반야 명의의 곡은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있지...

 

 

 

여튼 오늘도 호텔 바로 앞에 있는 이온 맥스밸류 탄가이.

편의점이 아닌 24시간 영업하는 슈퍼마켓이 있다는 건 정말 좋은 것이야.

 

 

 

물론 다른 슈퍼마켓에 비해 규모가 크진 않지만, 일단 이온 계열이라 물건이 싸고 급할 때 이용하기 좋은 장점이 있다.

다만 여기서는 막 기념품, 선물용 같은 건 기대하기 힘들고 그냥 진짜 생필품이나 태국 로컬 공산품만 살 수 있다고 보면 됨.

 

선물용으로 한국에 가져가는 거라면 라면이라든가 과자 같은 공산품 사갈 때 딱 유용.

 

 

 

즉석조리식품도 꽤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던데, 반찬류부터 시작해서 삼각김밥 같은 것도 있음.

왜 상온에 그냥 놔두고 있는지는 살짝 모르겠지만, 몇몇 제품들은 마감 할인 스티커가 붙어있더라. 이런 건 세계 어딜가나 같은 듯.

 

태국에서도 마감할인은 참을 수 없음.

 

 

 

이온 탑밸류 베스트 프라이스 고형 카레도 판매중인데, 일본에 나온 걸 그대로 수입하여 판매하는 듯.

가격은 일본에 비해 꽤 높은 편이라 굳이 여기서 사 갈 이유가 없다.

 

일본 유통체인에서 운영하는 마트라 수입 제품은 일본산 제품의 비중이 꽤 높은 편이다.

 

 

 

한국 김밥...?

게다가 30% 할인 스티커까지 붙어있어...?

 

이거 뭘지 궁금해서 일단 집어봤다. 이따 호텔 가서 먹어야지...

보니까 고추장에 볶은 밥에 김밥 재료들 넣어 말은 것 같은데 사실 한식이 너무 좋아서 산다기보단

해외에서 한식 이름 달고 만들어낸 이런 상품들 보면 어떤 맛이 날지, 맛 차이가 어느 정도 있을지 궁금해서 사는 게 더 크다.

 

 

 

마트 규모가 크지 않아 계산대도 그냥 동네 편의점 정도 수준. 뭐 여긴 이 정도 크기로도 충분히 운영 가능한 곳이니까.

 

 

 

호텔 돌아가면서 먹으려고 아이스크림을 하나 샀는데, 한 개만 사도 이렇게 은박 팩에 넣어주더라.

아니 바로 먹을거라 이렇게까지 넣어주지 않아도 되는데요...

 

 

 

'마일로 초콜릿 바' 가 있길래 못 참고 그만...

 

 

 

아주 옛날엔 우리나라에도 마일로가 있었는데, 어릴 적 사라져서 지금은 다시 들어오지 않는 브랜드.

초콜릿을 그렇게까지 좋아하는 게 아닌데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구할 수 없다는 희소성 때문에 해외에서 이 브랜드 제품 보면

어떻게든 한 번은 눈길이 갈 수밖에 없다. 뭔가 '마일로' 라는 브랜드가 주는 안정감이 있어. 분명 맛있을거야.

 

 

 

아이스바 크기는 뭐 우리나라의 그것과 별반 다를 바 없는데...

 

 

 

안에 이렇게 쿠앤크와 비슷하게 생긴 초콜릿 아이스크림이 들어있어 딱 예상 가는 달달하고 맛있는 초콜릿 아이스크림 바 맛.

되게 좋았음. 밤이 되었지만 여전히 열대야같은 후끈한 밤이라 이거 하나 물고 터덜터덜 호텔로 돌아가기 딱이었다.

 

 

 

호텔 가는 길에 본 상당히 경계심 많아보였던 아이.

저거 찍자마자 바로 저 뒤 대문 너머로 들어가 도망치더라.

 

 

 

어둠 속 불을 밝히고 있는 우리 호텔.

이렇게 보니 우리 호텔 참 예쁜 것 같음. 고급스런 호텔은 아니지만 뭐랄까 수목 속에 우거져있는 특유의 동남아 느낌이 좋다.

 

 

 

호텔 앞 원두막은 실제 무슨 용도로 지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냥 담배 피는 곳으로 사용하는 것 같음.

바로 옆에 담배 재떨이 있고 그러는 거 보면...

 

 

 

어쨌든 다시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짐 내려놓고 이제 할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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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탑에서 수영하는 거요.

 

 

 

한 명은 수영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방에 있겠다 하고 다른 친구 한 명이랑 같이 위로 올라갔는데

늦은 시각이라 수영장 이용하는 고객이 따로 없어 우리 둘이 전세를 내서 신나게 즐길 수 있었다.

신나게... 라고 해 봐야 여기 폐장하는 시각이 있어 대충 30분 정도만 즐길 수 있었지만 뭐 그 시간만이라도 즐길 수 있어 다행이지.

 

밤이라서 좀 춥지 않을까 싶을 수도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오히려 직사광선도 없어 쾌적하니 딱 물놀이하기 좋았음.

게다가 조명도 넉넉하게 켜놔서 어둡다는 느낌도 들지 않았다.

 

 

 

하늘은 정말 맑았고 약간의 구름 사이로 달빛이 굉장히 밝게 도시를 비추고 있었다.

 

 

 

건물 옥상에서 이런 풍경을 바라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음.

고급 호텔은 아니더라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약간 상류층이 된 듯한(?) 기분도 느낄 수 있었다.

 

항상 호텔은 잠 자고 식사만 하는 곳이었고 하루 종일 밖으로 나가 부지런하게 돌아다녀야 한다 생각하고 살아왔던 나인데

규모는 작지만 이렇게 리조트 같은 느낌으로 호텔 시설을 내가 즐기는 날이 있긴 있구나...

 

 

 

여기 수영장에는 샤워실이 별도로 있음.

샤워장 앞에 저렇게 타올도 비치해놓고 있기 때문에 갈아입을 옷만 챙겨온 뒤 여기서 샤워를 하고 들어갈 수 있다.

 

 

 

루프탑엔 수영장만 있는 게 아닌 일광욕을 할 수 있는 벤치를 비롯한 휴식 공간도 있다. 나무 그네...

 

 

 

그리고 그 옆에 저렇게 누운 채 앉아있을 수 있는 의자도 몇몇 마련되어 있는데

지금은 밤이라 불가능하겠지만 낮에 햇빛 뜨거울 때 어느 정도 선탠, 일광욕 같은 것도 가능할 것 같았음.

 

 

 

아래로 꼬리처럼 쭉 길게 뻗어있는 이 모양은 현재 태국의 영토.

이 중 현재 우리가 머무르는 방콕은 저 긴 꼬리가 시작되는 부분 근처에 위치해 있고 아래로는 말레이시아,

그리고 위로는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가 국경을 서로 맞대고 있다고 한다.

 

= Continue =

 

2026. 4. 14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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