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3 동해, 묵호 1박2일 여행
(5)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백선, 바다를 향한 '동해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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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째비골 해랑전망대를 나와 바로 맞은편을 보면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이 곳은 '스카이밸리' 로 오르는 길이라 한다.
스카이밸리와 함께 언덕 위의 마을이 펼쳐진 '바람 전망대' 로도 이어진다.

언덕 위로 올라가는 길, 그 길의 끝에 하늘 높이 솟아있는 '스카이밸리'
그리고 저 곳을 향해 올라가는 관광객들이 정말로 많다.

바람의 언덕 전망대는 여기서부터 약 도보 15분.

'머무는 시간이 추억이 되는 곳', 이라는 문구, 생각보다 꽤 낭만적이라 여기 문구 잘 정했다고 생각.
어설프게 넣는 것보다는 이런 감성을 살짝 직설적으로 넣는 게 되게 좋은 것 같아.

대한민국 관광 100선 중 하나에도 오를 정도로 스카이밸리는 이제 동해를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다.

그리고 저 꽤 잘 만들었다 생각하는 도깨비 마스코트의 이름이 뭘까 봤는데, '돗떼' 라고 함.
동해 바닷물이 튕겨 생겨난 바다도깨비... 라는 컨셉으로 만들어진 마스코트라고 한다. 저런 이름의 유래가 있다고 하는데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에 인절미를 좋아한다는 설정이 되게... 되게 너무 한국스러운 도깨비같음.

언덕 위의 돗떼 조각상. 바다 쪽을 향해 바라보고 있다.

언덕을 조금만 올라와도 멀리 해랑전망대의 모습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바닥을 뚫고 슬쩍 올라와 쳐다보는 또 다른 도깨비.
저 손 부분으로 가서 기념사진을 찍으면 되는 포토 존.

날씨가 맑으면 얼마나 풍경이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동해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안내도.

중간에 표를 구매하는 매표소 부스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 카드 결제만 가능한 것 같다.

표를 구매한 사람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되는데, 우리는 어떻게 할까 하다 굳이 저기를 올라가지는 않고
그냥 그 옆의 바람의 언덕 쪽만 둘러보자고 다들 합의했음.

째비네컷 & 카페.
스카이밸리 입장권을 가지고 있으면 카페 식음료 10% 할인 혜택이 있다고 한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됨.

저 중앙 기둥이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기둥이다.
그런데 스카이밸리는 꼭 엘리베이터를 통하지 않고 그 옆의 언덕을 통해서도 접근이 가능함.
체력 좋은 사람들이라면 느긋하게 구경하면서 옆의 언덕으로 올라가 스카이밸리에 접근하는 것도 괜찮을 거라 생각한다.

무지개색으로 도색된 계단.

우리는 나무로 만들어진 작은 등산로를 따라 언덕 위로 천천히 올라갔다.

은심이와 지섭이는 지금도 계속 만나고 있을까?
이런 곳은 딱히 문화재도 아니고 그냥 시멘트로 만든 벽이니 이런 낙서를 남기는 것도 사람들이 다녀간 흔적이라 볼 수 있겠지.

이 곳의 길 이름은 '해파랑길(해물금길) 34코스'

계단을 따라 쭉 올라가면 묵호등대와 연결된다.

언덕 위로 올라와 동일한 높이의 위치에서 바라본 스카이밸리.
아까 해랑전망대에서 본 것과 비슷한 느낌의 조형물이 이 곳에도 하나 설치되어 있었다.

언덕 위의 작은 목조카페, '묵호 라이트하우스(등대) 카페'

선물가게와 소원등대, 주차장, 그리고 바람의 언덕을 만날 수 있다는 안내판.

언덕 위에서 내려다 본 해랑전망대의 모습은... 세상에 진짜 도깨비 방망이잖아...!!!
이게 지상에서는 모양이 잘 안 보이는데, 언덕 위로 올라와 내려다보니 정말 도깨비 방망이 모습을 띠고 있었다. 신기하네...

스카이밸리 쪽 끝자락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는 사람들.
근데 사실 저기를 굳이 갈 필요가...? 라고 느꼈던 이유가 높이는 어짜피 동일하고 저기나 여기나 내려다보는 풍경은 같았기 때문.

묵호등대카페 안에는 실내 테이블 외에도 꽤 다양한 야외 테이블의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이런 차량 모양 테이블도 있다.

카페 자체가 사람들 지나다니는 통로에 위치해 있어(카페 외부 마당이 지나다니는 통로임) 다니는 사람들이 많음.
내심 여기 지나가면서 '지나가기만 하기 미안한데 커피라도 마셔야 하지 않을까?' 라는 이야기를 꺼냈지만
이미 안에 커피 마시는 사람들로 테이블이 꽉 찬 거 보고 '음, 우리가 안 팔아줘도 여기 문제는 없겠네' 라고 생각해버림...;;

언덕 위에서 내려다보는 동해바다.

비록 날은 흐리지만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았고, 흐린 날씨는 흐린 날씨대로 느껴지는 분위기, 낭만이라는 것이 있다.
그게 맑은 날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흐린 날에만 느끼게 되는 특유의 차분해지는 그런 기분이 있더라.

바람의 언덕 전망대의 꼭대기에 위치한 등탑전망대(등대)

등탑전망대의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다만 여기도 기상 악화시엔 개방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계단을 타고 꼭대기층으로 올라오면 유리로 덮인 원형 전망대가 펼쳐진다.

전망대 아래로 내려다보는 바람의 언덕 광장의 모습.

등대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도깨비방망이 모양의 도째비골 해랑전망대.

그리고 바다를 향해 이어져 있는 스카이밸리.

문득 바다 쪽이 아닌 육지 쪽은 어떤 풍경일까 궁금해져 반대편으로 가 보았는데, 평범한 언덕 위의 마을이 펼쳐져 있었다.
그냥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이 다소 많은... 정말 평범한 마을 풍경.

멀리 아파트가 조금 보이긴 했지만, 그렇게 많지는 않았고 이 곳이 구시가지라 그런가, 옛날 집들이 꽤 많음.
살짝, 아주 살짝이긴 하지만 부산 감천문화마을을 보는 듯한 기분도 들었다.

묵호등대해양문화공간.

어느 관광지를 가나 요새는 하나씩 다 있는듯한 '느린 우체통'
사실 여기에 편지를 한 번도 넣어본 적은 없다.

이 곳이 옛날에 '미워도 다시 한 번' 이라는 드라마의 촬영 장소였다고 한다.
언제적 드라마인가 했더니 2009년에 촬영했던 드라마라고... 거의 20년 가까이 되어가는 드라마.

바다 아랫쪽을 내려다보는 풍경이 너무 좋아서 이 구도로는 진짜 여러 번 찍게 되더라.

광장 중앙의 횃불 모양의 조형물.

그리고 난간에 옛 흑백 사진들이 걸려있는데, 현재가 아닌 과거의 동해시 시내, 그리고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것 같다.

시내 풍경, 어린이들의 모습, 그리고 조업을 통해 잡아 온 물고기들을 손질하는 아주머니들의 모습.

오랜 시간 이 곳에 자리잡고 살아 온 사람들의 흔적이 사진으로 전부 담아 후대에 전해지고 있다.
저기 사진에 찍힌 사람들 대다수는 지금 백발 노인이 되어있거나 혹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경우가 더 많지 않을까.

등대 위로 올라가 360도로 묵호항과 바닷가의 모습을 보니 스카이밸리를 굳이 가지 않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 Continue =
2026. 5. 21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