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다가 우연히 발견한 과자인 '토피넥 카라멜 와플'
얼핏 보면 와플 같기도 하고 웨하스 같기도 하고 그 정체가 과연 무슨 과자인지 궁금하기에 한 번 호기심에 구입해 보았습니다. 가격 1800원.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구매했으며, 현재 한국 런칭기념으로 원래 2개가 들어있어야 하는 과자를 한 개 더 넣어 3개가 들어있다고 광고하더군요.
사실 제품 자체보다도 제품 포장지에 그려져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토피넥을 즐기는 모습이 꽤 인상적이어서 구매한 것이 더 컸습니다.
제품의 뒷면 박스 모습. 폴란드에서 수입해온 물건이군요. 이거... 제품 성분과 함께 열량표가 들어있습니다.
개당 열량이 180kcal로 상당히 높은 편이고 제품에는 총 2회 제공량(80g)이라 쓰여 있지만 현재 한국 정식 런칭기념으로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보너스로 1개가 더 들어있어 실 중량은 120g입니다.
제품 포장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즐기는 과자' 라는 것을 나타내기 위한 컨셉으로 보입니다. 일단 제가 포장 보고 구매했으니 컨셉은 성공.
박스포장을 뜯으면 이렇게 소포장으로 된 과자가 세 개 들어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원래는 두 개 들어있는 것이 정상입니다.
저 봉지 포장에 그려진 그림을 보고 어느 정도 예상을 했어야 하지만, 저는 이걸 정석으로 즐기는 방법대로 먹지 못했습니다...ㅡㅜ
원래 정석대로 즐기는 방법은 뜨거운 커피를 끓여 잔에다 붓고, 저 와플을 잔 뚜껑처럼 덮어 뜨거운 커피에서 올라오는 열기로 인해 과자에 있는
카라멜을 녹여 부드럽고 찐득찐득하게 즐기는 것인데... 저는 그렇게 즐기는 방법도 전혀 모르고 그냥 일반 과자처럼
봉지에서 꺼내 집어먹으면서 이거 너무 축축하고 질겨! 하고 불평을 해버렸죠 ㅡㅡ
정상적으로 즐기지 못했지만... 그래도 일단 리뷰는 해야 하기에... 봉지를 뜯으면 사진과 같은 얇은 와플과자 한 개가 나옵니다.
단면적이 상당히 넓은 편인데, 맥비티의 다이제스티브보다도 그 단면적이 더 크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당연 한입에 들어갈 리 없습니다.
그리고 와플과자 사이에는 카라멜이 크림처럼 샌드되어 있어 오른쪽 아래를 보면 카라멜이 비집고 나온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역시 정석대로 먹지 못하고 그냥 뜯어먹었는데(...) 가루가 굉장히 많이 생겨 부스러지는데, 또 속의 카라멜은 굉장히 찐득찐득해서...ㅠㅠ
먹는 내내 불편하기만 했던 기억이 남네요. 정석대로 커피 위에 올려놓아 카라멜을 잘 녹인 뒤에 먹어야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었을 텐데...
뭐 일단 식감이나 그런 건 실패하긴 했지만, 카라멜향이 굉장히 진하게 느껴지는 와플과자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와플스낵,
그 스낵 사이에 카라멜을 끼워넣고 먹는 맛이라고 보면 되어요. 정신이 번쩍 들 정도로 단맛이 강한 과자라 한 번에 여러 개를 먹는 건 무리고
가볍게 디저트용, 또는 기분전환용으로 한 개를 즐기기에 딱 적당한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 . . . . .
그리고 다음에 이 제품을 즐길 일이 또 생긴다면(과연 생길지 모르겠지만), 그 땐 제대로 된 방법으로 즐겨야겠습니다...ㅠㅠ
// 2014.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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