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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상품)/공산품(인스턴트 라면,레토르트 식품)

2021.7.6. 라면비책 닭개장면(오뚜기) / 진하고 얼큰한 닭개장 국물로 맛과 영양을 모두 담은 프리미엄 봉지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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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의 신상품... 까진 아니고, 나온지 조금 된 상품으로 '라면비책 닭개장면' 이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대형마트에서는 당연히 번들로 판매되는 봉지라면인데요요, 보통 인스턴트 라면 번들 하면 5개가 기본이지만

요새 새로 나오는 상품들 위주로 은근히 번들 갯수 기준이 4개로 줄어든 것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어요.

그런데 어째서인지 이 봉지라면은 어째서인지 5개가 4개도 아니고 3개가 한 번들로 들어있는 제품입니다.

그만큼 프리미엄 컨셉의 라면이라는 걸 나타내고 싶었던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좀 듭니다.

 

 

(50% 할인 스티커는 잊어버리고...;;;)
가격대가 타 봉지라면에 비해 상당히 높습니다 소매점도 아니고 대형마트 기준으로

세 봉지 들어있는 번들 하나의 정가가 무려 5,980원. 개당 가격이 2,000원에 육박하는 제품인데요,

대형마트 기준으로도 한 봉지 2,000원인데 아마 소매점에서 낱개 구매하면 2,500원 정도 하지 않을까 싶네요.

 

2,000원이면 진라면이나 신라면 같은 제품 세 개 가격과 동일하고 프리미엄 라인으로 출시되는 제품들도

대형마트에서 개당 1,000원꼴에 번들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 걸 생각하면 상당히 높은 가격의 제품인데요,

과연 그 값어치를 충분히 하는 제품인지 한 번 접해보려 합니다. 뭐 50% 할인으로 사긴 했지만...

 

 

제품 포장 뒷면에 프린팅되어 있는 조리법, 원재료 및 함량, 그리고 영양성분표입니다.

 

 

제품의 영양성분표. 한 봉지(170g) 당 열량은 500kcal입니다.

타 봉지라면에 비해 중량이 무거운 이유는 별첨으로 들어있는 생물 닭고기 건더기 파우치때문.

 

 

그리고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입니다. 참고가 되시기 바랍니다.

 

 

봉지 안에는 네모난 면과 함께 건더기 후레이크와 액상스프,

그리고 라면을 다 끓인 후 마지막에 넣는 '비책건더기' 레토르트 파우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 비책건더기가 이 제품의 가장 큰 개성이자 생명(?)과도 같은 존재.

 

 

건조 야채 후레이크는 구성이 조금 단조로운 편인데요, 건조 파 한 가지만 들어있습니다.

아마 닭개장 느낌을 내기 위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닭개장에 당근, 버섯 이런 게 들어가진 않으니까요.

 

 

냄비 또는 뚝배기에서 면이 끓으면 액상스프를 붓고 잘 저어줍니다.

건조야채(파) 후레이크는 면을 넣기 전 물을 끓일 때 미리 넣고 끓이면 됩니다.

 

 

면이 다 익으면 불을 끈 뒤, 먹기 전 마지막으로 비책건더기를 넣으면 됩니다.

 

 

비책건더기 레토르트 파우치를 확대.

큼직한 닭고기 건더기와 야채가 들어있는 소스로 이 봉지라면 가격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원인(?)으로 추정.

 

 

다 끓인 라면 위에 비책건더기를 부으면 조리 완성. 이후 잘 저어서 먹으면 됩니다.

비책건더기로는 닭고기살과 함께 큼직한 파가 들어있습니다. 건조 제품이 아닌 조리된 상태로요.

 

 

얼큰하고 기름진 닭개장 국물 맛이 꽤 잘 살아있는 라면입니다. 면보다도 국물이 상당히 맛있어요.

닭고기 건더기와 큼직한 파도 국물과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편이라

면을 빼고 국물에 밥을 말아먹어도 꽤 좋겠단 생각이 들었고 실제로 밥을 조금 말아먹어보니

면을 건져먹는 것보다 이 쪽의 만족도가 더 높았습니다. 비책이란 이름을 쓸 정도로 신경을 많이 쓴 게 보이네요.

 

다만 그렇다고 이 제품이 대형마트 기준 개당 2,000원의 값어치를 하느냐? 에 대해서는 좀 많이 글쎄올시다...

닭고기 건더기가 따로 있다곤 하지만 두 덩어리가 전부고 그나마 덩어리의 크기도 별로 크지 않습니다.

면을 건질 때마다 고깃덩어리가 딸려올 정도로 푸짐한 구성까진 원하지 않아도 그래도 이건 너무 적어요.

닭고기를 더 넣을 시 가격 유지가 어렵다면 차라리 레토르트 파우치가 아닌 건조닭고기 후레이크 형식으로라도

방식을 바꿔서 좀 더 많이 넣어야 그래도 볼륨감에서 더 낫지 않았을까 싶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군요.

 

한 번 정도는 먹어볼 만 하고, 국물은 아주 맛있었지만 재구매 의사가 있냐 물으면 많이 애매한 제품.

가격을 현재에서 500원 정도 낮추면 더 좋은 평가를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라면이었습니다.

 

2021. 7. 6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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