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외식)/일식

(91)
2023.3.28. 거북이의 꿈(かめの夢 - 연남동) / 보는 즐거움과 비벼먹는 즐거움이 공존하는 한 그릇의 마제소바 연남동에 위치한 마제소바 전문점 '거북이의 꿈(かめの夢)' 이라는 가게를 한 번 찾아가 보았습니다. 예정에 있던 것은 아니었고 원래 다른 라멘집을 가려 했는데 해당 가게의 대기가 너무 많아 대안으로 선택하게 된 곳. 가정집을 식당으로 개조해서 만들었는데 반지하에 위치해 있더군요. 건물 생김새가 딱 전형적인 옛 다세대 주택이었어요. '거북이의 꿈' 의 출입문. 매장 출입문 앞에 메뉴판이 있습니다. 대표 식사 메뉴는 '마제소바' 와 '소바' 그 외에 맥주와 함께할 수 있는 몇 종류의 사이드 메뉴가 있습니다. 우니(성게) 메뉴가 꽤 많네요. 영업 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일. 입구로 들어가면 안쪽으로 이어진 짧은 복도가 나오는데, 복도 오른편에 출입문이 있습니다. 거북이상과 함께 방문객들의 ..
2023.3.27. 아비꼬(강남지웰타워점) / 언제 가도 실패할 가능성 적은 일본식 카레라이스 전문점 지난 겨울에 강남역에서 슬램덩크 보러 친구를 만났는데, 영화보러 가기 전 저녁으로 먹었던 '아비꼬 강남점' 입니다. 이 날 따로 매장 사진을 찍지 못해 전경 사진이나 메뉴판은 없고 그냥 음식 사진부터 바로 시작하게 되네요. 제가 주문한 메뉴는 카레라이스가 아닌 하이라이스. 버섯 하이라이스에 마늘, 그리고 파 토핑을 추가한 것입니다. 1인 1상으로 쟁반에 담겨 나오는데 국물과 함께 반찬이 한 쟁반에 함께 담겨 나옵니다. 반찬으로는 일본식 절임반찬인 오복채, 그리고 깍두기 두 가지가 나와요. 파를 살짝 얹은 맑은장국. 버섯 하이라이스엔 새송이버섯 얇게 썬 것 이외에도 양파가 토핑으로 함께 들어있더군요. 그리고 카레라이스와 달리 좀 더 짙은 갈색을 띠고 있습니다. 마늘 후레이크와 파는 빠지지 않고 무조건 넣어..
2023.1.24. 부평텐동 & 오므라이스(부평역) / 그 유명한 부평역 상가의 텐동집, 드디어 가 보다. 얼마 전 부평을 다녀온 적 있었어요. 원래 다른 목적 때문에 간 거였는데 식사를 혼자 해결해야 할 일이 있었지요. 예전에 부평역 지하상가의 텐동집이 꽤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들어 이번에 이 동네 간 김에 겸사겸사 여길 한 번 가봐야겠다 생각을 하고 있다마침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방문한 곳은 부평역 지하상가 식당가의 '부평텐동' 이란 곳입니다. 꽤 넓은 지하 식당가가 있는데 그 식당가 한 쪽에 자리를 내어 장사하는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가게입니다. 가게 앞에 매장에서 파는 각종 음식 모형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텐동이 메인이긴 하지만 텐동 이외에 부타동, 오무라이스, 카라아게동 등 다른 식사 메뉴도 함께 취급하고 있지요. 테이블에는 텐동 소스와 함께 고춧가루, 그리고 티슈통과 식기통이 기본 비치되어..
2023.1.23. 스키마야(고덕역-명일동) / 고덕역의 숨겨진 일본라멘 강자, 밥 말아먹어도 좋은 진한 돈코츠라멘 고덕역 근방에 위치한 '스키마야' 라는 일본라멘 전문점. 여기 그렇게 외부에 잘 알려진 곳은 아니긴 합니다만 동네에선 일본라멘 잘 하는 집으로 꽤 잘 나가는 밥집이라 합니다. 천호동 쪽에 동일한 이름의 '스키마야' 라는 이자카야가 있는데 거기와 같은 가게라고 해요. 천호는 이자카야 전문, 그리고 명일동 쪽, 고덕역 근방에 있는 이 곳은 일본라멘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식당 말이지요. 영업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 되시기 바랍니다. 매장 안에 제면실이 있어 여기서 직접 면을 만들어낸다고 하네요. 제면실이 안에 있는 라멘집은 지금이야 꽤 많겠지만 제가 제일 처음 본 곳은 천호의 '유타로' 라는 일본라멘집이었지요. 전체 메뉴판을 한 컷. 대표 메뉴는 단연 '돈코츠라멘' 으로 돈코츠라멘 안에서도 옵션을 선택하는..
2023.1.1. 이자카야 쇼보(이수역-사당동) / 모든 요리가 다 맛있는 작지만 아늑하고 정겨운 이자카야 지하철 4,7호선 이수역 근처에 꽤 괜찮은 이자카야가 있다는 걸 친구를 통해 알게 되어 함께 찾아가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자카야 쇼보' 라는 가게인데요, 다른 것도 좋지만 특히 여기 연어가 정말 맛있다고 하여 기대를 안고 찾아갔어요. 처음 갔을 때 문을 열지 않아 허탕치는 건가 했는데, 다행히 문을 조금 늦게 연 거라 한 바퀴 근처 돌고 들어갔습니다. 실내는 그리 넓지 않습니다. 그에 비해 손님이 많은 편이라 전체적으로 조금 왁자지껄한 편. 특히 저희 뒷 테이블에 젊은 단체손님이 있어 더 시끌시끌했던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조용한 분위기에서 조곤조곤 이야기하는 분위기는 아니니 이 점은 참고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대신 뭐랄까... 공간이 조금 좁아 그런가 복작복작하면서도 뭔가 사람냄새 나는 분위..
2022.11.14. 로바다 세이지(연신내) / 1인 32,000원에 이렇게까지?! 놀라운 가성비를 자랑하는 튀김요리 오마카세 전문점 얼마 전 식사를 대접받을 일이 있어 방문하게 된 연신내입니다. 두 곳의 가게 중 최종적으로 한 곳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저는 둘 다 괜찮으니 원하는 곳으로 가면 되겠다고 이야기드리니 결정된 곳이 바로 이 곳. 결론부터 미리 말씀드리자면 기대 이상으로 굉장히 만족스럽고 놀랐던 곳이었지요. 가게 이름은 '로바다 세이지' 일식 요리를 판매하는 주점으로 다양한 종류의 요리를 그날그날 코스별로 즐길 수 있는 '오마카세' 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가게 간판을 보면 느껴지겠지만, 일본 본토보다는 오키나와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 오마카세 가격은 1인당 32,000원. 2인부터 예약해야 가능하다고 하는데, 사전 예약시 미리 문의하면 상황에 따라 1인 예약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만 오마카세가 아닌 일반 단품..
2022.11.13. 백소정(부천역) / 양으로 조지겠다는(?) 강렬한 의지가 느껴졌던 푸짐한 마제소바 돈까스 정식 지방에서 손님 한 분이 올라오셔서 인사드릴 겸 얼마 전 부천을 찾게 되었는데요, 이 분과 함께 저녁 식사로 찾아간 '백소정' 이라는 일식 돈까스 전문점입니다. 부천역 북부출구 롯데시네마 옆에 있어요. 백소정은 서울 안암동 본점을 두고 수도권에 본점 포함 여러 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일본음식 전문 체인점으로 '백번을 와도 또 생각나는 식당' 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그만큼 다시 오고 싶어지게 만드는 밥집이 이 가게의 목표인 듯. 입구에 메뉴판이 있어 뭘 판매하는지 알 수 있긴 합니다만, 가격은 따로 표기되어 있지 않더군요. 주력으로 파는 메뉴는 돈까스, 그 외에 소바라든가 카레, 우동 등의 일식 식사 메뉴 위주입니다. 음식 가격은 1만원대 초반 정도에 대체적으로 형성되어 있어요. 이 중 1만원 미만에 ..
2022.10.30. 스미비부타동(豚) 본점(홍대 - 상수동) / 부타동 한 그릇에 숯불 향을 담다. 일본 숯불고기 덮밥 전문점 홍대-상수동에 본점이 있는 돼지고기숯불고기 덮밥 '스미비부타동' 을 다녀왔습니다. 이런 류의 덮밥집은 서울에서는 신촌에 있는 '스미레부타동' 이 제일 유명한 것으로 알고 있고 거기도 한 번 가본 적 있는데 그 이후로는 처음이네요. 다만 스미레는 뭐랄까... 요새 음식 외적인 부분으로 말이 좀 많아져서(...) (스미레부타동 : http://ryunan9903.egloos.com/4433646) 2019.11.28. 홋카이도 부타동 스미레(北海道 豚丼 すみれ / 신촌-창천동) / 달달한 소스와 구운 돼지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서 경의선 신촌역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있는 하얀 간판의 작은 가게.돼지코 그림이 그려진 이 가게의 이름은 홋카이도 부타동 스미레(北海道 豚丼 すみれ) 라고 합니다.. . Ryunan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