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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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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 (15) 나가사키역에서 진짜 본토 짬뽕을 맛보다. 짬뽕 쇼슈린(ちゃんぽん 蘇州林-소주림) / JR패스 오르기 직전 떠난 2박 3일 북큐슈 막차 복습여행 JR패스 오르기 직전 떠난 2박 3일 북큐슈 막차 복습여행 (15) 나가사키역에서 진짜 본토 짬뽕을 맛보다. 짬뽕 쇼슈린(ちゃんぽん 蘇州林-소주림) . . . . . . 이제 나가사키를 떠나야 할 시간. 원래 나가사키역 맞은편에 있는 '다이하치' 에서 나가사키 짬뽕을 한 그릇 먹고 갈 예정이었는데 거기가 정기휴일로 문을 닫아버리는 바람에 결국 짬뽕을 먹지 못 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안 먹고 가기엔 너무 아쉬워서 일단 역 근처에 먹기 괜찮은 곳이 있나 구글 지도를 급히 검색한 결과 역사 내 쇼핑몰에 영업중인 짬뽕집 하나를 발견. 신 나가사키역 안에는 이렇게 '카모메 시장' 이란 이름의 단층 쇼핑몰이 있다. 식당, 그리고 각종 기념품과 오미야게 등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상점가로 철도역 대합실보다 어째 이 곳이..
2024.1.21. (14) 26인의 순교한 성인들을 기리기 위한 성당, 오오우라 텐슈도(오우라 천주당 - 大浦天主堂) / JR패스 오르기 직전 떠난 2박 3일 북큐슈 막차 복습여행 JR패스 오르기 직전 떠난 2박 3일 북큐슈 막차 복습여행 (14) 26인의 순교한 성인들을 기리기 위한 성당, 오오우라 텐슈도(오우라 천주당 - 大浦天主堂) . . . . . . 데지마 워프를 나와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오우라 천주당(大浦天主堂)' 데지마 워프에서 오우라 천주당까지는 약간 거리가 있긴 했지만 시간도 남고 날씨도 좋겠다 싶어 슬슬 걸어 이동했다. 천주당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훼미리마트가 하나 있는데 여기도 녹색 간판 대신 까만 색 간판을 달아놓은 게 특징. 이런 류의 간판은 주로 경관을 해치지 않기 위해 놓는 경우가 많은데 이 지역도 그 규칙에 해당되는 듯. 2017년 여행 때 한 번 왔던 곳이라 길을 기억하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길 안내를 따라 올라가 본다. 예전에 왔을 땐 비가 추적..
2024.1.20. (13) 커피 한 잔에 온전히 담겨 있는 사카모토 료마, 데지마의 '아틱 커피 2nd(ATTIC COFFEE 2nd) / JR패스 오르기 직전 떠난 2박 3일 북큐슈 막차 복습여행 JR패스 오르기 직전 떠난 2박 3일 북큐슈 막차 복습여행 (13) 커피 한 잔에 온전히 담겨 있는 사카모토 료마, 데지마의 '아틱 커피 2nd(ATTIC COFFEE 2nd) . . . . . . 쇼오켄을 나와 다시 나가사키 역 쪽으로 되돌아가는데, 거리도 멀지 않고 날씨도 좋아 슬슬 걷기로 했다. 어짜피 짐은 나가사키 역에 전부 맡겨놓았기 때문에 딱히 짐 때문에 무겁게 끙끙댈 일도 없고... 걷는 도중 발견한 한 교회. 어디선가 들었는데 일본 내에서 가톨릭 신자의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이 나가사키라고 들었음. 대한민국의 교회만큼은 아니지만 확실히 나가사키 쪽엔 이렇게 시내 곳곳에 교회 건물이 세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나가사키 역 쪽으로 되돌아간 이유가 바로 이 가게 때문이다. 좀 전에 맛있는 ..
2024.1.20. (12) 1681년 창업, 클래식과 앤티크가 공존하는 나가사키 3대 카스테라 쇼오켄(松翁軒) / JR패스 오르기 직전 떠난 2박 3일 북큐슈 막차 복습여행 JR패스 오르기 직전 떠난 2박 3일 북큐슈 막차 복습여행 (12) 1681년 창업, 클래식과 앤티크가 공존하는 나가사키 3대 카스테라 쇼오켄(松翁軒) . . . . . . 어디서부터 유래된 건지 모르겠지만 흔히 '나가사키 3대 카스테라' 라고 부르는 가게가 있다. 하나는 '분메이도', 다른 하나는 '후쿠사야', 그리고 마지막 하나가 이번에 찾게 된 이 곳, '쇼오켄(松翁軒)' 이다. 사실 2017년 여행 때 분메이도와 후쿠사야, 쇼오켄을 전부 가 봤는데, 셋 다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훌륭했으나 가게의 분위기라든가 카스테라의 포장 등 몇 가지 요소에서 쇼오켄이 가장 만족스러웠던 경험이 있어 이번에 나가사키에서 머무는 동안 쇼오켄 한 곳만 방문하기로 했다. 메가네바시에서 가까운 동선상의 이유도 있었..
2024.1.19. (11) 나가사키 최초의 카페, 100년 세월의 역사가 이어지는 그리운 밀크쉐이크 츠루찬(ツル茶ん) / JR패스 오르기 직전 떠난 2박 3일 북큐슈 막차 복습여행 JR패스 오르기 직전 떠난 2박 3일 북큐슈 막차 복습여행 (11) 나가사키 최초의 카페, 100년 세월의 역사가 이어지는 그리운 밀크쉐이크 츠루찬(ツル茶ん) . . . . . . 7년 전 나가사키 여행을 왔을 때 나가사키 지역 음식인 '토루코라이스' 를 먹었던 가게가 있다. 바로 '츠루찬(ツル茶ん)' 이라는 곳인데, 이 곳은 토루코라이스와 함께 밀크쉐이크로 유명하다는 걸 알고 있었으나 당시... 아마도 여기 외에도 다른 곳에서 이것저것 너무 많이 먹어버리는 바람에(...) 그 밀크쉐이크를 포기해야만 했었다. 그로부터 7년 후... 이제는 토루코라이스가 아닌 밀크쉐이크를 먹으러 그 때 그 곳, 츠루찬을 다시 찾게 되었다. 1925년 오픈한 츠루찬(ツル茶ん)은 햇수로 이제 100년을 맞이한 엄청 고풍스런 ..
2024.1.18. (10) 나가사키 시내에서 다시 찾은 메가네바시, 그리고 사랑이 이루어지는 하트바위 / JR패스 오르기 직전 떠난 2박 3일 북큐슈 막차 복습여행 JR패스 오르기 직전 떠난 2박 3일 북큐슈 막차 복습여행 (10) 나가사키 시내에서 다시 찾은 메가네바시, 그리고 사랑이 이루어지는 하트바위 . . . . . . 라멘 먹고 난 뒤에 다시 나와서 좀 전에 전차 내린 칸코도리 승강장을 한 컷. 승강장이 매우 좁아 저렇게 횡단보도를 건너려면 한 줄로 서서 기다려야 한다. 칸코도리 바로 맞은편은 '하만마치 상점가' 나가사키 시내의 최대 번화가로 길게 아케이드가 설치되어 있다. 한글로도 환영 문구가 있는 건 이번에 처음 보네. 나가사키 역 앞과 더불어 나가사키 시내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곳. 후쿠오카 같은 대도시만큼은 아니어도 그래도 꽤 많은 지역 주민들로 북적이는 활기찬 분위기라는 것이 전해진다. 그리고 무엇보다 여기는 아무래도 후쿠오카에 비해 관광..
2024.1.18. (9) 마지막 한 방울까지 맛있다. 바지락밥은 평일점심 서비스! 라멘 히이라기(らーめん柊) / JR패스 오르기 직전 떠난 2박 3일 북큐슈 막차 복습여행 JR패스 오르기 직전 떠난 2박 3일 북큐슈 막차 복습여행 (9) 마지막 한 방울까지 맛있다. 바지락밥은 평일점심 서비스! 라멘 히이라기(らーめん柊) . . . . . . 나가사키에서 식사 하면 당연 '나가사키 짬뽕' 을 제일 먼저 떠올리겠지만, 아쉽게도 여기서의 첫 식사는 짬뽕이 아닌 라멘이 될 예정이다. 여행 전 사전 정보를 통해 찾게 된 '라멘 히이라기(らーめん柊)' 라는 가게. 라멘 히이라기는 노면전차 칸코도리역 근처에 있다. 역에서 내려 도보로 1분만 걸어가면 될 정도로 접근성이 엄청 좋음. 이 곳이 유명한 이유는 가장 오른쪽에 있는 '토마토 라멘' 여기가 아주 안 알려진 곳은 아니고 대한민국 관광객들에게도 나름 알려진 곳인데 저 토마토라멘이 그렇게 맛있다고 한다. 마침 지난 5월 후쿠오카 1박..
2024.1.18. (8) 신칸센 개통으로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한 나가사키의 관문, 나가사키역(長崎駅) / JR패스 오르기 직전 떠난 2박 3일 북큐슈 막차 복습여행 JR패스 오르기 직전 떠난 2박 3일 북큐슈 막차 복습여행 (8) 신칸센 개통으로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한 나가사키의 관문, 나가사키역(長崎駅) . . . . . . 니시큐슈 신칸센 및 나가사키 본선의 종점, 나가사키역(長崎駅) 역명판. 신칸센 승강장과 재래선 승강장이 서로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신칸센 승강장의 역명판엔 다음역이 이사하야로 되어있다. 예전에 나가사키 여행 왔을 때 시내에 게임센터가 없어 게임하려고 특급열차 타고 이사하야까지 갔던 기억이;;; 종착역에 도착한 니시큐슈 신칸센 N700S계 전동차, '카모메(かもめ)' 솔직히 진짜 별 거 아닌데 이 로고 정말 마음에 들더라. 열차 도장에 이렇게 붓글씨로 만들어진 로고를 집어넣는다는 건 여기가 JR큐슈기 때문에 가능한 게 아닐까 싶다. 한편으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