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3.3. 짜왕 건면(농심) / 농심의 프리미엄 짜장라면 '짜왕' 을 건면으로 더 쫄깃하게 맛있게

'짜파게티' 로 국산 짜장라면 업계 1위를 달리는 농심의 프리미엄 짜장라면 라인 '짜왕'

그 '짜왕' 이 건면을 사용한 새로운 제품으로도 출시되었습니다. 완전 신제품은 아니고 나온지 조금 된 상품인데,

예전 이글루스 블로그를 통해 소개했던 신라면 건면(http://ryunan9903.egloos.com/4429608) 처럼

기름에 튀기지 않은 면을 이용해 칼로리를 좀 더 낮춘 제품이라고 합니다. 가격은 편의점 기존 한 봉지 1,600원입니다.

 

 

제품 포장 뒷면입니다. 오리지널 제품과 달리 하얀 컬러를 사용하는 게 특징.

 

 

제품의 열량은 480kcal로 오리지널 짜왕의 605kcal보다 약 20% 정도 낮습니다.

보통 국물라면에 비해 짜장라면 등의 비빔, 볶음라면류의 열량이 압도적으로 높은 편인데, 이건 국물라면과 비슷한 수준.

 

 

조리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존 짜왕, 혹은 짜파게티 조리하는 방법과 동일.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그리고 그 밖의 기타 정보가 포장 뒷면 하단에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용기 안에는 납작한 모양의 면이 말려있는 둥근 건면과 함께

후레이크, 볶음짜장소스, 짜장스프 세 종류의 파우치가 들어있습니다.

 

 

건더기 후레이크의 양과 크기는 비싼 가격답게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콩고기 건더기가 기존 짜장라면의 2~3배에 달하는 크기라는 게 더 대단. 굳이 더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끓는물에 면과 후레이크를 넣고 약 5분 정도를 더 끓입니다.

보통 라면에 비해 건면이기 때문에 면 익는 속도가 조금 느린 편이라 좀 더 오래 끓인다 생각하시는 게 좋을 듯.

 

 

다 끓인 뒤 물을 약 8스푼 정도 - 정확한 계량을 하는 분은 많지 않을테니 '이 정도면 되겠지' 싶을 정도로 남기고

전부 따라버립니다. 짜장 소스가 액상이 아닌 분말이기 때문에 물을 전부 따라버리면 안 됩니다.

 

 

마지막으로 면 위에 분말스프, 그리고 볶음짜장소스 두 종류의 스프 파우치를 부은 뒤 약불에 좀 더 볶으면 완성.

조리예로는 그냥 비벼드시라고 하는데, 약불에 살짝 볶듯이 비벼야 더 잘 비벼집니다.

물이 너무 많이 들어갔다 싶으면 좀 오래 볶아서 물이 졸아들때까지 조금 기다리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잘 비벼진 짜장은 접시 혹은 그릇에 담은 뒤 취향에 따라 재료를 더해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저는 뭐 재료를 따로 더한 건 없고 그냥 예쁘게 보이기 위해 참깨만 살짝 위에 솔솔 뿌렸습니다.

 

 

건면을 사용하긴 했지만, 기존 면과 큰 차이점은 없어보입니다.

 

 

오, 이거 꽤 맛있는데요... 저는 건면으로 만든 제품들은 대체적으로 좀 찔깃찔깃한 고무줄같은 식감에

어딘가 뭔가 좀 빠진 양념맛 때문에 그렇게까지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이건 오히려 오리지널 짜왕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일단 면의 식감이 찔깃찔깃이 아닌 적당히 잘 삶아 쫄깃쫄깃한 식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고

농심 짜파게티의 맛과는 조금 다른 방향의 고소하고 달콤한 볶음짜장의 맛을 꽤 충실하게 잘 살려내어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기존 짜왕도 꽤 고급스런 프리미엄 짜장의 맛이라 만족스러웠는데, 이건 오리지널 짜왕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것 같네요.

상당히 만족스러웠던 제품이니만큼 여러분들도 한 번 접해보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20. 3. 3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