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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3.12 부산+쓰시마

2024.2.21. (25) 달콤하고 앙증맞은 미니 도라야키, 이즈하라 카스마키 전문점 에자키 타이헤이도(江崎泰平堂) /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까운 해외, 쓰시마(대마도) 1박2일 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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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가장 가까운 해외, 쓰시마(대마도) 1박2일 일주

(25) 달콤하고 앙증맞은 미니 도라야키, 이즈하라 카스마키 전문점 에자키 타이헤이도(江崎泰平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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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대마도의 명물 제과로 '카스마키(カスマキ)' 라는 것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히타카츠항 근처에 있는 '야마하치 제과(山八製菓)' 를 방문한 기록을 남긴 적이 있었다.

이즈하라 시내에서도 카스마키를 맛볼 수 있는 노포 제과점이 시내 중심가에 있는데 바로 이 곳, 개천가 옆에 있는 곳으로

가게 이름은 '에자키 타이헤이도(江崎泰平堂 - 강의태평당)' 라고 한다.

(대마도 히타카츠항 야마하치 제과(山八製菓) : https://ryunan9903.tistory.com/2852)

 

2024.2.14. (10) 단팥소와 카스테라의 달콤한 행복, 대마도 명물 카스마키 전문점 '야마하치 제과(山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까운 해외, 쓰시마(대마도) 1박2일 일주 (10) 단팥소와 카스테라의 달콤한 행복, 대마도 명물 카스마키 전문점 '야마하치 제과(山八製菓)' . . . . . . 이 조그마한 일본 변방의

ryunan9903.tistory.com

 

 

 

한국인 관광객이 이즈하라에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을 의식해서인지

가게 앞 유리창에 엄청 크게 '명물 카스마끼' 라는 한글 글씨를 붙여놓은 것이 특징. 와 뭔가 되게 공격적인데...;;

 

 

 

'부드러운 카스테라 빵에 달콤한 앙금이 가득'

아예 한글로 만든 광고판까지 세워놓을 정도로 한국인 상대로 장사하는 가게라는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었다.

 

영업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저녁 6시까지.

문 여는 시각이 꽤 빠른 편이라 훼미리마트와 함께 이즈하라 개천가 상점 중 아침 일찍 문을 연 몇 안 되는 가게 중 하나다.

 

 

 

가게 내부에 진열되어 있는 각종 장식들. 잘 보면 하회탈까지 걸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음.

 

 

 

이 곳의 카스마키는 한 개 200엔.

히타카츠항 야마하치 제과의 카스마키가 한 개 250엔이니 이 쪽이 좀 더 저렴한 편.

다만 선물용 세트 박스의 경우 250엔의 가격이 더 붙는데, 이는 박스 포장 가격이라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5개 들이 박스나 10개 들이 박스 둘 다 낱개 가격에서 동일하게 250엔 더 붙는 걸 보면 진짜 그냥 박스 포장 가격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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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 가게, 방문하기 전 주의할 점이 있는데 '카스마키는 무조건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는 것'

내가 아침 일찍 방문했는데도 불구하고 카스마키는 예약한 제품만 판매하기 때문에 현장 판매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아마 딱 예약 수량만큼만 받아 만들어내는 것 아닐까 싶은데, 지금 예약을 하면 오후에나 수령 가능하다고 하는 걸 보니

여기서 카스마키를 구매하려면 아마 전날에 미리 방문해서 몇 개 구매할 거고 언제 찾으러 올 건지 이야기를 해야

원활한 구매가 가능할 것 같았다. 내 바로 옆에 있던 한 한국인 관광객 팀도 그냥 찾아왔다가 구매를 못 하고 낭패를 봄.

 

뭐 매장 입장에서야 이해는 가고, 나야 선물용으로 사 가기보단 그냥 먹고 싶어 낱개로만 구매하려 했던 거라

아쉬울 건 없다지만 선물로 사 가려는 목적으로 방문한 사람들은 이거 좀 낭패보고 실망할 일도 분명 생길 것 같은데...

 

 

 

다만 매장에서 사전 예약 없이 바로 구매 가능한 제품을 따로 판매하고 있었는데 바로 이것.

조그마한 종이 포장지에 '타이헤이도(泰平堂)' 의 한자 도장이 찍혀있는 이 작은 봉투의 정체는...

 

 

 

바로 '미니 도라야키'

카스마키와는 별개로 여기서 조그마한 도라야키도 만들어 팔고 있었는데, 이건 꽤 많이 만들어놔서

예약 없이 바로 구매할 수 있다고 하여 어짜피 나는 맛만 볼 사람이니 이걸로도 충분하겠다 싶어 두 개를 구매했다.

가격은 개당 90엔. 두 개를 구매한 이유는 하나는 하얀 앙금, 하나는 검은 앙금으로 서로 들어간 내용물이 다르기 때문.

 

 

 

도라야끼 크기가 정말 아담한데 우리나라 호두과자 정도와 비슷한 크기라고 보면 될 듯 하다.

한 입에 털어넣기엔 조금 아깝다는 생각도 들지만 진짜 한 입에 쏙 집어넣어도 전혀 문제없을 정도의 앙증맞은 크기.

 

 

 

얇고 동그란 카스테라 빵 사이에 검은 팥이 두툼하게 샌드되어 있다.

크기는 작아도 모양은 영락없는 도라야키 맞고 팥소 또한 조금도 부실하지 않을 정도로 알차게 꽉 들어찬 편.

 

 

 

사실 카스마키나 도라야키 둘 다 들어가는 팥, 그리고 팥을 감싸는 빵의 재료는 완전히 동일하기 때문에

모양의 차이만 있을 뿐 맛은 완전히 동일하다고 봐도 된다. 그래서 정말 가볍게 맛만 볼 목적이라면

카스마키 대신 이 미니 도라야키를 사서 맛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맛은 폭신한 팬케이크 속 달콤한 단팥의 조화.

딱 예상 가는 그 단맛이라 조금 뻔하다 싶을 수 있지만 그래도 결코 싫어할 수 없는 맛이다. 우유와 함께 먹어야 금상첨화.

 

 

 

백앙금 또한 마찬가지. 팬케이크와 어우러지며 고급스런 단맛을 선사하는데 단팥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것만큼 좋은 달다구리한 간식이 또 없다. 나름 대마도의 명물이기도 하고 매장에서 직접 구워나오는 제품이니만큼

공산품 도라야키를 사 먹는 것도 나쁘지야 않겠지만 여기서 직접 만든 도라야키를 맛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될 것 같다.

 

 

 

다시 한 번 이야기하지만, 이 집에서 카스마키를 구매할 땐 무조건 예약!

하지만 굳이 카스마키를 구매하지 않고 미니 도라야키 정도만 사서 맛을 본다면 언제든 가도 부담없이 맛볼 수 있다.

 

※ 카스마키 전문점 에자키 타이헤이도 구글지도 링크 : https://maps.app.goo.gl/u2HubajXq9ATNnQM9

 

江崎泰平堂 · 742 Izuharamachi Imayashiki, Tsushima, Nagasaki 817-0021 일본

★★★☆☆ · 일본식 제과점

www.google.co.kr

 

= Continue =

 

2024. 2. 2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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