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로 블로그를 옮긴 초창기에 소개한 삼양의 '불타는 고추짜장'(https://ryunan9903.tistory.com/106)에 이어
이번에는 '불타는 고추짬뽕' 이라는 제품을 구매해 보았습니다. 이게 짬뽕까지 시리즈로 있는 줄 몰랐네요.
가격은 편의점 기준 1,500원으로 조리예 이미지 사진이 있는 다른 라면과 달리 캐릭터만 그려진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
확실히 이런 거 보면 삼양은 대중적인 입맛보다는 이제 매니아층을 겨냥한 라면을 찍어내는 방식으로
라면 개발 방향을 완전히 돌린 느낌입니다. 사실 그 히트작 불닭볶음면조차도 매운맛 때문에 대중적인 건 아니니...
제품 포장 뒷부분입니다. 이미지 컬러는 연한 주황색.
매운 짬뽕임에도 불구하고 진한 붉은색 같은 컬러는 사용하지 않는군요.
제품 조리방법입니다. 불타는 고추짜장과 마찬가지로 후첨 청양고추 후레이크가 별첨되어 있네요.
조리된 이미지의 짬뽕 그림에서 불이 화르륵 올라오는 것을 보니(...) 조금 걱정스러운데요;;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그리고 영양성분표입니다. 한 봉지 열량은 495kcal.
봉지 안에는 둥근 면과 함께 분말스프와 청양고추 후레이크, 그리고 조미유가 들어있습니다.
불타는 고추짜장의 경우 면이 사각형 모양인데, 짬뽕은 둥근 모양인게 특징.
물이 끓으면 면과 함께 분말스프를 넣고 약 5분간 더 끓여줍니다.
분말스프 안에 건조야채 후레이크가 함께 들어있습니다. 후첨 청양고추 분말과 조미유 등
마지막에 넣어야 할 재료가 많기 때문에 건더기를 별도 파우치로 만들지 않고 한꺼번에 분말스프와 함께 넣은 듯.
면이 다 조리된 뒤 그릇에 옮겨 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후첨 청양고추 분말, 그리고 조미유를 넣은 뒤 국물과 함께 잘 섞어먹으면 됩니다.
이 제품 외에도 짬뽕류 봉지라면에서 특유의 불맛을 내기 위해선 이 후첨조미유가 꼭 필요하더군요.
불타는 짬뽕...이라고 하지만, 불닭볶음면이라든가 틈새라면 같은 라면을 접해봐서 그런가
이게 막 사람 잡을 정도로 엄청나게 맵다! 까지는 잘 모르겠네요. 확실히 보통 라면에 비해 매운 건 당연하지만
'불타는' 이라는 이름이 붙을 정도의 매운 정도냐? 라고 물으면 살짝 애매... 물론 어디까지나 다른 대놓고 매운 라면 대비 그런거지
보통 라면보다 어마어마하게 매우니 매운 거 못 먹는 분은 함부로 도전하지 않는 것을 권합니다.
다만 비빔라면이 아닌 국물라면이라 그런가 불타는 고추짜장 먹었을 때 느꼈던 청양고추 특유의 통각은 조금 덜한 편.
개인적으로는 막 또 먹고싶다 - 라는 매력이 느껴질 정도는 아니라 그냥 한 번 먹어본 것에 만족하려 합니다.
매운 거 잘 드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 도전해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어김없이 전 다음날 화장실에서 고생했고요(...)
2020. 7. 29 // by RYUNAN